중학 논술 : 생각의 숲 - 통합적 사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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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목표
논술공부는 생각하기부터 시작된다. ‘나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일까? 나는 왜 학교에 다녀야 하고 일상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일까’를 생각하는 것이 논술이다. 특히 14세부터 16세까지 시기의 청소년인 중학생들은 육체적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면서 세계에 대한 확장도 동시에 촉발되는 시기여서 교육학적으로 ‘흔들리는 변화기’라고 부르는 것이다. 따라서 이 시기의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문제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에 대한 인식의 확장은 곧 사고력을 튼튼하고 깊게 만드는 중요한 일이다.
논술은 단지 어떤 문제에 대해 내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행위로서의 학습이 아니라 세계와 나의 소통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관계를 맺어가며 궁극에는 내가 살아가야 할 삶의 의미와 목표를 깨닫고 진정성으로 일상을 대하는 것이다.

“생각의 숲 - 통합적으로 사고하기”는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는 생각과 지식을 정연한 논리로 연결하고 우리 앞에 펼쳐져 있는 수많은 일상의 문제를 명쾌하게 꿰뚫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이 세계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며 어떤 사건이나 일들이 그저 단순한 몇 가지 이유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삶과 죽음, 전쟁과 평화, 성공과 실패, 자유와 억압, 불평등과 평등, 용서와 화해의 조화로운 세계를 내 눈으로 읽고 해석해 내며 진리를 스스로 찾아가려는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생각의 숲 - 통합적으로 사고하기”는 모두 세 흐름으로 이어진다. 우선 첫 흐름은 독해력 키우기를 통해 “우리가 왜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일까?”에 대한 내 생각을 가지는 과정이다. 생각하기가 괴로운 일이 아니라 오히려 즐거움으로 꽃 피어나는 것을 직접 체험하고 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기 위한 바탕 힘을 형성한다. 세계에 존재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읽어낼 수 있는 힘을 키움으로써 스스로 사고하고 문제를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논리적 사고하기를 통해 “내 안에 논술적 사유체계 가지기”를 시도하는 과정이다. 논술적 사유라고 하는 것은 어떤 사건이나 대상에 대해 그것이 왜 그러하게 되었는지 원인과 결과의 전 과정을 정밀하게 이해하는 것이며 부분이 전체에 어떤 상관성을 가지는가와 전체가 부분에 어떤 규정을 하려는지에 대한 이해, 그리고 현상과 본질의 양면을 들여다 봄으로써 현실인식의 힘을 키우는 것이다. 우리가 늘 대하는 현상은 본질적인 원인에 의해 생산된다는 메커니즘을 이해하게 된다면 책을 읽거나 문제를 대할 때 늘 문제를 조망하는 원칙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고 이 세계를 나름의 창으로 내다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내 생각 적용하기 - 비판적 사유하기”이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숱한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문제가 나의 삶과는 어떤 상관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인지를 꿰뚫어 보기를 공부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내 안과 밖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문제가 가장 중요하고 심각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내 스스로 내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통합적 사고하기는 말 그대로 모든 문제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부분에 치우친 인식, 현상에 경도된 인식, 결과만 중시하고 원인과 과정을 무시한 인식은 결국 왜곡된 가치관과 사고를 형성하게 하여 전인적 삶을 가로막게 된다. 우리는 이 “생각의 숲 - 통합적으로 사고하기”를 통해 다음 과정 공부를 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고 유연하면서도 깊이 있는 생각의 틀을 형성하고자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