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간 잘 들었습니다. 배움자리에서 마주하는 글을 가지고 선생님들과 모둠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시를 각자 해석하는 방법이 달라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시에서 생각해볼 질문을 제시해주셨는데, 이런 방식의 질문으로 시를 해석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를 가지고 토론하고 발표하는 과정이 ‘질서의 방식’이라고 하셨는데, 다산의 읽기 방법론에서 ‘질서’의 ‘질’이 질병에 쓰인 글자와 같으며, 이는 곧 끙끙 앓아가면서 읽어야한다는 것을 말씀하실 때 그 부분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개념을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알아두고, 어떤 순간도 놓치지 않고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는 노력 또한 필요한 것이 ‘읽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휴리스틱’에 대한 부분을 들으면서 읽는 사람은 휴리스틱에 빠지지 않도록 늘 자신의 생각이 어디서 왔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였고, 언어가 사고를 지배하고 문자에 갇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보여주신 예시문제가 모두 어려워서 걱정이 되지만, 다음 시간까지 적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박원*

 

시를 독해의 방법으로 읽어 내니 시가 담고 있는 깊은 의미가 더욱 잘 다가왔습니다. 독해의 목적과 목표의 차이, 질문의 중요성, 핵심어를 통해 중심으로 향하는 방향, 내 삶으로 체화되는 것의 즐거움! 항상 명심해야겠습니다. 혼자 읽었다면 좋은 느낌, 좋은 의미의 시구나라고만 멈췄을 것을 함께 나누면서 더 고민해보는 경험이 프레임을 뒤흔드는 시작이라 생각됩니다. 

비문학 독해를 할 때 낯선 개념어들이 나올 때마다 나의 무지함을 탓하면서도 막상 그 개념어들을 파고들지는 않았습니다. 정독, 질서, 초서를 생활화해서 글이나 책을 읽을 때마다 기록하고 질문하면서 정밀하게 읽는 태도를 길러야할텐데...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국진*

 

첫 시간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것이 낯설고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시를 통해서 질문하고 그 질문을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서 다양한 각도로 해석된 생각들을 통해 많이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고 정독과 질서, 초서 읽기, 끙끙 앓아가면서 읽어야 한다는 말씀에 얼마나 책을 건성으로 읽었는지, 깊게 생각해보지 못하고 덮어 버렸는지,,, 부끄럽기도 하고 열심히 배워서 적용 하는 시간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 하는 시간이였습니다. 귀한 강의 감사드립니다 - 이종*

 

수업할 때마다 나는 참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오늘도 그랬습니다. 목적, 동기를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늘 생각하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제가 또 부끄러웠습니다. 실천하는 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영*

 

질문을 통해 시를 다시 보니 더 깊이있게 생각할 수 있었고 다른 선생님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시각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어려웠던 용어도 선생님의  예를 통해 설명을 들으니 쉽게 이해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질문하기와 예를 들어 설명하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기를 바라면서 충분한 시간도 방법도 주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에 반성했습니다. 부족함을 많이 느꼈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이자*

 

집에서 살림과 육아에 수업이라고 하더라도 out put만 있는 것 같은 제 삶에 백년만에 제대로 된  in put 을 경험한 날이여서 마른 목에 시원~~~~~~~한 물을 마신 느낌이었습니다.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는 선생님 수업도 좋았고 독해에 대해서 다시 체계적으로 생각해보고 시작하려는 이 수업에 너무 흥분됩니다. 

무엇보다도 같이 토론하고 이야기하면서 나누는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는 것 또한 너무 귀하고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르쳐주시는 선생님깨도 배우고 있지만 함께 수업을 듣는 샘들 또한 야무진 분들을  만난 것 같아  많이 듣고 배우고 더 알고 싶어집니다.

 

오늘 배운 독서 행위의 궁극적인 목적이 제 삶에도 똑같이 맺혀서 지식증사 인식확장 갈길 발견 자기 부족함 성찰 극복되는 마음...그리고 실천에 이르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서은*

 

오늘 제가 깨달은 것은 목적과 목표의 상관성이었습니다. 

너는 무슨 목적으로 어떤 목표를 향해 살아가고 있는가? 제대로 된 독해를 위해서도 필요하겠지만 우선 내 삶의 방향성이 제대로 서야 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늘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게 하시네요. ^^;;

수업이 늘어가면서 시간이 쪼들린다는 이유로, 책을 너무 쉽게 보고 빠르게 읽어내고 있었어요. (아이들에게는 촘촘하게 읽어오라고 그렇게 잔소리를 하구요ㅠ) 

남은 수업을 통해 세밀하게 읽는 자세를 기르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읽기 방법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과제를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지만 도반 선생님들과 함께 걸어가며 배우고 익히겠습니다. 월요일 아침마다 기대됩니다. 오늘은 어떤 시로 배움의 자리를 열어주실까? 시를 고르는 눈도 배우고 싶습니다. ^^ - 박성*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시작한 수업이 혼자 그리고 함께 나누었던 시 읽기를 통해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목표를 두고 읽어왔던 독서가 앞으로 목적이라는, 질문이라는 또 하나의 길로 걸어갈수 있겠구나! 절대 프레임의 덫에 빠지지 말아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은 모르는것도 많고 해나가야할 것들이 많지만 부지런히 선생님들을 따라가며  공부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감사합니다 - 정경*

 

근무 시간에 이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온전히 집중할 수 없었음에 죄송한 마음입니다. 오늘 막연한 독해에 대한 생각은 사라졌습니다. 독해를 잘하려면 하나의 개념을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며 예로 든 공리주의와 거버넌스는 저도 대충 알고 있어 현실에 적용해 구체적 논증을 할 수 없더라구요.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었음에도 말입니다. 독해에 대한 명확한 개념과 독해의 방향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이 도달해야 할 목표 뿐 아니라 제가 도달해야 할 목표도 어렴풋이 보이는 것 같아 다음 수업이 기대가 됩니다. 박형만 선생님 살이 빠지신것 같았어요. 젊어지신 모습 반가웠습니다. 다음 시간에 만나요 - 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