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살리는 옛 놀이·노래

옛날 아이들은 넓은 들로 마당으로 높은 산으로 시원한 계곡과 바닷가로 동무들과 어울려 다니며 곤충, 새, 물고기, 풀, 꽃, 나무 따위와 심지어는 비, 바람, 눈, 해 따위에게도 노래로 말을 걸고 이야기도 주고받으며 놀았습니다. 동무가 없으면 혼자 놀고, 둘이 있으면 짝으로 놀고, 여럿이 있으면 어울려 놀고, 그때 그때 놀이에 꼭 맞는 노래가 있어 함께 부르며 놀았지요.
요즘 아이들이 이렇게 놀면 어머니 아버지가 말썽 피운다고 당장 나무랄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아이들의 할 일은 신나게 노는 일입니다. 아침부터 어둑어둑해지는 저녁까지 놀다가 틈틈이 공부하는 게 아이들의 일이지요. 어릴 때 잘 놀아야 커도 건강한 어른이 될 수 있거든요.

놀이 문화를 잃어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자연과 하나되어 동무들과 어울릴 수 있는 마음을 열어 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할 일을 옛 아이들의 놀이문화를 통해 얘기 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강의는 놀이에 대한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됩니다.
아이들 놀이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강사 : 편해문 선생님
편해문 선생님은 마당극 『다시 서는 산하』 「우리·굿·사랑」 등에 출연한 바 있으며, 95년 문화체육부·문화재보호재단이 주최한 󰡐전국 대학생 마당놀이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창작과비평사 제정 제2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비창작 부문 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지금은 안동대 민속학과 강사로 계시며 주로 옛 노동요에 관심을 갖고, 가락을 배우다가, 자연과 한 덩어리가 되어 있는 어린이 노래의 매력에 반해 본격적으로 전래동요 채록에 나섰습니다.
『가자 가자 감나무』『동무 동무 씨동무』/ 창작과 비평사 저자

☆ 여는 날 : 2005년 5월 21일 흙날
☆ 여는 시간 : 이른 10~늦은 3시
              (12시에서 1시는 점심시간입니다. 각자 도시락을 준비해 오세요.)
☆ 여는 곳 : 해오름평생교육원
☆ 참여 인원 : 20명
☆ 참가비 : 5만원
☆ 담당자 : 김경주, 최현석
☆ 연락처 : 2679-62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