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선생님 강의를 듣고 있는 수강생입니다.

'톤론없이 논술없다'는 것, 그리고 좋은 주제를 잘 잡아야 한다는 것에

많은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귀중한 말씀,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 토론수업을 하면서 깝깝함을 느꼈던 저 같은 경우에는

'뭔가 밝은 혜안이 열리지 않을까' 라는 기대와,

'뭐 뾰족한 수가 있겠는가'라는 의구심이 반반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아마도 수업을 듣는 다른 선생님들도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토론수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싶은 절박한 마음들을 다 갖고 계실것입니다.



그래서 청하고 싶은 것은

첫째, 토론수업의 바탕이 되는 이론적 근거들을 좀 갖고 싶습니다.

수업시간이 너무 짧으니 참고도서를 알려주시거나 보조자료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둘째, 주제의 중요함을 너무나 절실하게 느끼고는 있지만 2,3차시에 선생님들이 개별적으로 내는 과제물들로 훑어보기에는 너무나 '배가 고픕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오랫동안 수업을 해오시면서 다루셨던 토론주제들을

영역별로, 학년별로 제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셋째, 다음번에 다양한 방식의 토론수업에 대해 강의하실 때

가능한 구체적인 수업모형을 보고 싶습니다.

부분적으로라도 수업을 어떻게 진행하시는지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밝은 미소로 강의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참 내공이 깊으실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요구사항이 좀 무리하게 여겨지시더라도

많은 선생님들의 마음도 저와 비슷할것이라고 우기며(^^:)

부탁의 말씀 드렸습니다.



추석 잘 쇠시고

환절기에 건강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김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