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렸던 이창우 선생님의 강의 잘 들었습니다. 발터 벤야민의 작품을 혼자가 아닌 도반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 할수 있어서 의지가 되고 든든합니다. 오랜만에 뇌지진이 일어나는 시간 행복했습니다! 앞으로의 강의와 활동들도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 - 유화*

 

오늘 이창우샘의 강의, 착륙지점 - 모자이크 세계를 주유하면서 * 낱말 사이의 비밀 통로(사유 이미지)는 언어가 어떻게 재구성되고 소비될 수 있는 지, 낱말에 함의된 사유 세계와 이를 둘러싸고 있는 이미지를 어떻게 재구성하여 내보일 수 있는 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낱말 5개를 비작위적으로 제시한 후 이를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해 보는 활동은 사유와 이미지의 통로가 유기체로서의 실재성을 보여 주는 것이어서 재미 잇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 비약적 관계 만들기(일방통행로)에서는 환유 대상으로 아이들이 공사장 폐기물로 세계를 다시 재구성 하는 과정에 참여함으로서 성인이 추구하고 있는 명상과 영성의 세계를구현해 낼 수 있음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습니다. * 스스로 진화하는 이야기에서 정보 사회에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덮쳐 오는 어마무시한 정보들이 실제로는 우리 인식을 가로 막고 제한하는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뿐아니라 정보에 내재한 메커니즘으로 인해 사유의 힘을 차단하는 작용에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결국 진화는 틈이 있거나 사이가 있을 때 하나의 스토리텔링이 개입할 수 있고 이러한 이야기에는 살아 있는 힘이 작동할 수 있다는 것도 깨우칠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주제였지만 하나씩 매듭이 풀려지는 마디마다 경탄과 놀라움, 그리고 즐거움이 흐르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시간도 무척  기대 됩니다 - 박형만

 

오늘 수업을 듣고나니, 텍스트에서 단어(핵심이라고 할)를 추려내는데 급급한 제 읽기 방식과 읽기 능력이 한계로 느껴지더군요. 주어진 낱말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단어가 가지고 있는 사전적 의미에만 기반하다보니 새로 문장을 창조해나가는 것이 저에게는 쉽지 않았습니다. 제 사고의 메커니즘은 기존 질서에 너무 물들어있지 않았나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창우쌤의 방대한 해석과 '일방통행로/사유이미지' 책을 전체적으로 조망하여 분류하신 점은 놀라웠습니다 - 김미*

 

주어진 별들과 별들의 위치에서 선분을 긋고 형상을 만드는 목동이 될 수 있는 가능성, 세계의 파편화를 역사적 선물로 끌어안고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적 결속이 함께 갈 수 있다는 희망, 폐기물 구성요소들 사이의 무작위적 관계 속의 잠재력 등에 대한 기대를 품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머리와 가슴으로 들어온 많은 생각과 감정을 한 주간 곱씹고 정리하며 다음 시간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문송*

 

낱말과 낱말 사이 빈 공간을 채우고 읽는 과정에서 창조가 이루어짐을 깨달았습니다

읽고 쓰는 과정에 좀 더 많은 생각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정보와 이야기의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었고

오래도록 기억되는 이야기꾼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레벌레 들어왔는데 묵직함이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영*

 

어려운 텍스트 읽기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오늘부터 조금씩 용기를 갖고 시작하는데 선생님의 강의가  기대 이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혼자 읽을 때 막막함에서 함께 읽을 때 선명함으로 다가오는 의미들과 감동이 가슴 뛰게 하네요 무엇보다 작가의 멋진 비유의 의미를 깊이 음미하며 읽게될 때의 기쁨은 계속 해서 긴여운으로 남습니다. 

 

그 수많은 텍스트를 구성하고 있는 문장들 그 문장들을 구성하고 있는 낱말들 사이에  비밀 통로에 많은 능동적 재구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습니다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속에 살고 있는 지금 잠깐 멈추고  긴 호흡으로 세밀하게  깊이 사유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3시간 공부하는 시간이 짧게 느껴진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시간도 기대되고 기다려 지네요. 감사합니다 ^^ - 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