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한 선생님들의 신박한  수업안에 깜짝깜짝 놀랐고 큰 선물 받은 느낌입니다!

 

오랫동안 디베이트 수업을 해온 것이 이번 수업안을 짜는데 도움이 되기도 방해가 되기도 했어요. 지금까지 배워왔던 것들을 뒤돌아보고 적당한 곳에 적절히 적용할 수 있는 팁을 많이 얻었어요~~

 

교육예술 수업받았던 것을 적용하면 좋겠다ᆢ싶은 책이 몇 권 보였어요. 

 

마지막 수업인데 처음 수업할 때의 마음과는 정말 많은 부분이 달라졌어요.

제 수업을 들으시는 쌤님들께서 짱쌤은 정말 긍정적이세요~~ 힘을 얻어요~~

이런 말을 진짜진짜 많이 들었어요. 독서심리 들으면서 제 성격이나 생활도 꽤 많이 변했다는 걸 느꼈지요.

 

특히나 딸과의 대화나 생활에서 ~해! 가 아닌 이랬으면 좋겠어~  want의 형식으로 바꿨더니 서로에게 상처주는 일이 많이 줄었어요.

 

나를 위한 수업으로 들었는데 든든한 도반님들과 등대 같은 모모쌤까지 닮고 싶은 쌤님들이 모두 모여 있네요.

모두 고맙고 감사합니당~~

 

여담으로 기본 끝나고 바로 심화한 것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바람몰이 잘 한 것 같아용 ㅋㅋ -장현*

 

 

 

오늘 발표 해주신 쌤들~ 한 분 한 분께 뜨거운 찬사를 올려드립니다. 

다들 너무나 훌륭하세요~♡ -김정*

 

 

 

오늘도 쌤들의 깊이와 반짝이는 통찰을 배웠어요 ~~ 마지막 발표, 누르는 무게를 모두 이겨내고 가벼워진 기분을 함께하며 애쓰셨어요 ~ -김현*

 

 

 

마지막차시까지 빈틈없이 알차게 수업계획을 세워주신 도반쌤들의 노력과 정성에 감사합니다 

 

제수업에도 적절히 활용해서 알차고 유익한 수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모모쌤이 마지막에 질문하셨던 집단프로그램에서 중요한점은 저는 참여자가 소외됨없이 상호작용할수 있도록 진행자가 현명하고 적절하게 개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모쌤이  적절한 발문으로 이끄시며 부담없이 참여를 유도해주시는 것을 수업내내 보고 감탄하며 많이 배웠습니다 

오늘의 명언천국 감사합니다^^ -김서*

 

 

 

이 수업은 나의 부족함이 드러날까 두려워 달팽이 껍질 속으로 들어가던 나를 꺼내게 한 행복한 세계입니다.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으시고 나를 바라볼 수 있도록 등불을 비춰주신 모모쌤과 지지와 응원으로 함께 해주신 도반쌤들의 아낌없는 사랑에 나를 개방하고 멋진 세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참여자가 그 집단을 이끌어 가도록 내 의도와 욕심을 내려놓으면 그 장이 더 풍성해진다.”신 모모쌤의 말씀이 따스해지고 든든한 용기로 다가옵니다.

 

풍성함으로 가득 차게 해주시는 선생님들의 나눔에 올 한해 제 삶 또한 풍성하게 엮어지겠구나 생각하니 설레고 또 벅차옵니다. 고맙습니다.(ㅋ ㅋ 현주샘 말씀처럼 지갑도 두둑해 지겠지요 ~^^)

 

수진쌤~ 제 경험은 수업에 아이들이 감정을 충분히 만난 후에 몸을 신나게 움직이며 하는 놀이도 효과적이더라구요.

집중력이 짧고 몸을 움직여야 하는 아이들은 감정을 만난 후, 몸 놀이를 하는 것도 감정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저는 깡통 차기, 찰흙 던지기, 피구, 꼬마야 꼬마야 등, 천사토가 부드러워서 딱딱한 감정을 만난 후 천사토를 만지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좋아해요. (어른들도 좋아요~^^) 가끔 완벽주의 아이들이 당황스러워하기도 하지만요.

 

오늘 저는 마음 벅찬 선물 한아름 받아갑니다. 모두 모두 고맙구요 즐거운 한 주되세요. -남승*

 

 

 

함께가면 멀리 간다는 이야기처럼 함께였기에 마무리할수 있었어요.

 

세심하게 잘 이끌어주신 모모샘과 응원해주며 손잡아주신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상담이론들을 하나씩 짚어가며 책 한권 읽기를 해낸 경험과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피드백을 받은 시간은 해오름에서만 경험할수있는 귀한 보물입니다.

 

모모샘 질문하셨던 집단프로그램에서 리더는 모든 감각을 깨우고 집단 속에 들어가는 구성원들의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들을 읽고 반응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웃고 함께 기뻐하고 함께 마음아파하던 시간들이 많이 그리울것 같아요. -조세*

 

 

 

<방문객2>

 

-김건영-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늘 고민하고 염려하면서도 마지막까지 힘차게 완주해내신 강현주쌤

 

영상이면 영상, 문서면 문서. 도움이 필요하면 짱가처럼 나타나 베푸시는 시원시원 서윤쌤

 

너무나 따사로와서 안기고 싶고 목소리만 들어도 힐링이 되는 정임쌤

 

차와 꽃과 아름다운 글씨로 늘 향기를 뿜어내주시는 진숙쌤

 

조용하고 겸손하시지만 엄청난 내공을 숨기고 계신 현숙쌤

 

깊은 속을 다 꺼내 보여주시고 나누어 주시고 일깨워주시는 우리의 또다른 싸부 승미쌤

 

늘 젊은 감각과 전문성 장착! 친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혜진쌤

 

실력과 경험으로 쌓은 독특한 수업으로 상해에도 꼭 초빙하고 싶은 희경쌤

 

하나하나 돌다리를 두드려가며 한결같이 배움에 정진하시는 정숙쌤

 

짱 멋있는 우리으 영원한 에너자이저 현주쌤

 

섬세한 글, 조곤조곤한 말, 딱 떨어지는 우리으 스타일리스트 은숙쌤

 

어디서 그런 아이디어가 나올까 심상한듯 신박한 세희쌤

 

나도 아름답게 나이들고 싶다는 소망을 일깨워주신 은영쌤

 

누구보다도 용감하고 진중한 수진쌤(그녀의 풍성한 모발은 진정 나의 로망이었다..)

 

다재다능하고 열정 많으신 언경쌤(언제 연극까지 섭렵하신 거죠?)

 

아름답고 책임감 강하신 은지쌤(도대체 못하시는 게 뭐여요?)

 

 쌤들의 땀과 고뇌와 눈물과 쌤들이 마주하는 숱한 사람들의 눈망울 속에 담긴 기대와 존경과 신뢰 그리고 이 모든 바람 속에서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의 갈피를 더듬어 들여다봐주고 안아주고 격려해주신 모모쌤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김건*

 

 

 

나무에게 부탁했네

하느님에 대해 얘기해 달라고

그러자 나무는 꽃을 피웠네

          

        -타고르

 

삶에서 피워내는 사랑과 환대의 꽃이었다. 해오름 독서심리상담사 공부과정과 심리상담사로서의 자질을 몸소 보여주시며 수업을 이끌어주신 모모쌤  그리고 함께한 쌤들 모두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일체 모든 현상은 마음이 지어낸다. 살아보니 정말 그러하다. 입신출세立身出世가 아닌 안심입명安心立命의 삶을 추구하며 세속의 부귀 대신 마음의 풍요를 얻기를, 풍부하게 소유하기보다 풍요롭게 존재하겠다고 맘먹은 순간부터 세상은 정말 풍요가 꽃피는 나무였고 나는 그 나무에서 온갖 소중한 것들을 거두며 나누는 일을 낙으로 삼고 있었다.

 

모모쌤이 어떤 분인지도 몰랐고 그림책에 대해서도 별 관심 없던 나를 누가 이곳으로 인도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 안에서 피어나기를 소망하는 많은 것들이 이 수업이 통로가 되어 벌떼처럼 일어나고 있다.

융이 말하는 동시성의 기분 좋은 경험도 하게 되고 인식조차 하지 못했던 같은 패턴의 꿈들도 알아차릴 수 있었고 울퉁불퉁한 마음의 그림자를 대면하고 수용하고.... 무엇보다 타인의 내면세계에 대해 역지사지 할 수 있는 ‘함께 느낄 수 있는 마음’이 확대된 것이 내게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인데 그것은 기꺼이 속마음을 투명하게 비춰주신 도반들의 용기와 진솔한 마음 덕분이었다. 꾸벅

 

마음의 이치를 과학적인 학문의 토대 위에 구축하기까지 심리학, 심리상담학은 또 다른 이름의 자기 수행서와 닮았있다.

적절하고 훌륭한 치료기법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자신을 먼저 분석해야 자신의 무의식적 문제로 인해

상담과정에서 일어나는 문제점들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전 수업을 통해 설파하고자 했던 모모쌤의 수업의도가 비로소 느껴진다.

저마다 세상을 바라보는 주관적 준거틀을 고집하고서야 로저스가 그토록 전하고자 했던 상담자의 자질을 갖추기란 여려울 것이다. 그간의 수업은 또 다른 이름의 마음공부요, 도반들을 통해 거듭나는 수행터였다.

그동안 좋은 자극과 본보기가 되어주신 귀하고 소중한 인연에 다시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부디 오래 아프고 깊이 외로웠던 사람들이 우리 보석 같은 쌤들의 손길을 통해 환하게 웃을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김진*

 

 

 

세상에 대한  무한한 호기심을 갖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나는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가? 매 번 묻습니다~

 

오늘 함께 한 시간에서 모든 물음들이 정리된 듯 했어요~~선생님들의 반짝이는 호기심은 들썩들썩 살아 움직이고 뛰어난 혜안과 통찰에도 겸손하신  태도를 보여주시며 현장에서 만나는  학생 또는 학부모와 함께 나눌 선물<연구결과>에 감동하시고 기뻐하시는 모습, 세상 속에서 함께 부대끼며 성장하고 윈윈하겠다는 열정에서 삶의 의미를 배웁니다 ~

 

모모쌤의 통찰은 명쾌해서 밤바다의 등대와 같았어요~~넘치면 빼 주시고 부족하면 더해주시며 균형을 붙잡아 주시는 든든한 중심!!~감사합니다 ^^

 

건영쌤의 아름다운 표현은 또 선물이네요~~ 디테일하게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고  질문을 하시는 쌤, 부러움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집단을 진행할 때  반영할 점은 '내가 뭘 하려는  것을 빼고 여백을 넓게 마련해  주는것. 자연스러운 상호작용, 그 안에서 관점의 전환으로 스스로 치유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적확한 방향을 짚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  저를 표현했던 첫 시간의 상징은 비타민이었어요~~지금 돌아보니 오히려 우리 쌤들에게 에너지를 얻는 시간들 이었네요~~물론 저도 충전된 에너지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평안한밤 가벼운밤 되세요~~모두!! -김현*

 

 

 

입문반 수업때 보강참여할때 어색함과 심화반 수업에 다시 만난 선생님들 끈끈한 유대감에  놀랐었어요.

 

 계속되던 수업 어려움과 멍함으로 어려운 내게 자연스럽게 마음을 내어주시는 모모쌤과 선생님들의 여유로움에 감동받고 나또한 이런유대감속에 어느새 지지받고 에너지를 얻어 새로운 길과 용기를 얻어  순간순간 행복하고  성취감이 들고 창피함이 없어진듯합니다.

 

대면하고 싶고 만나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요?

 

샘들의 내공에 더욱더 노력해서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고 나도 도우는사람이 되고싶은 욕망이 올라옵니다.

계속 공부해야겠다는

 

집단상담을 진행할때 가장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은 

집단원 상호간의 지지와 역동이일어나야 하고 상담자의 중간자의 입장에서의 조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모모샘과 만나고 갑자기 스며든 나의 일상의 변화들에 저는 행복하게 앞으로도 살아가게 될거 같아요.

경쟁이 아닌 유대와 존경으로 마무리 합니다.평안한 밤되셔요(하트) -양희*

 

 

 

후기들 하나하나에 감동받으며 짧게 마지막 후기 남깁니다.

 

3주간의 발표수업이 이 수업의 모든 것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합니다. 모모쌤의 따듯하고 알찬 수업을 들은 뛰어난 제자들의 성장, 독립기. 

정말 한분 한분이 스승님이십니다. 늘 수업 후기에서도 깨달음과 감동을 얻었는데 발표수업조차도 그냥 발표가 아닌,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이렇게 뛰어난 분들과 함께 수업을 못 들을 듯해요. 선생님들과 앞으로 선생님들이 만나는 모든 분들의 앞날에 축복이 함께하길 빕니다. -강현*

 

 

 

 

화요일, 

언제부터인가 제게 참 소중한 요일이 되었네요.

제게 가장 큰 소득은 비합리적 신념에 사로잡혔던 저를 내려놓게 했어요.

 

이번 발표를 준비하며 더 많이 느꼈어요. 함께하시는 분들의 내공을 잘 알기에 과거 같으면 마음의 부담으로 인해 중간에 포기했을 수도 있는데, “꼭 잘하지 않아도 돼. 완벽하지 않아도 돼.” 사람들을 의식하고, 판단이나 비판을 유난히 힘들어하던 저에겐 많은 발전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수용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잘했다 토닥이고 있답니다. 모모쌤과 기본과정을 지나 심화과정 가운데 어깨를 나란히 해주신 모든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독서심리 과정은 제 인생에 커다란 선물이네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교회의 경계를 넘지 못했던 저에게 새로운 경험이었고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모모쌤을 통해 교회 담장 밖에서 선한 도구가 되어 쓰임 받는 멋진 일들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어요~^^

 

모모쌤의 피드백은 제게 꼭 필요한 내용이었어요. 모임 이후에도 수시로 울리는 카톡, 전화를 감당하다보면 기가 다 빨려나가는 경험을 종종하곤 합니다. 거절을 잘 못해요ㅜㅜ. 

 

집단상담에서는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상담자vs 집단, 집단vs집단)가 기반이 되어야 지금 저희 팀처럼 다양한 역동을 경험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진은*

 

 

 

"열등감은 극복하는 게 아니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모모샘의말씀.

 

왜 저는 열등감 옆에 극복이라는 말을 달고 살았을까요?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야함을 말로만 알고 있는 건 아닌지?

 

이번 수업계획안을 발표하면서 모모쌤이 일깨워 주셔서 멀었던 제 눈을 뜨게 해주셨습니다.

 

 또 아이들(한 부모 가정의 아이들)도 소수자라는 말씀.사실 충격이었습니다. 배려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지나치게 나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것.앞으로 수업을 하면서 염두에 둬야할 부분이라는 것에 별표★를 쳤습니다.

 

고른 시선으로 모든 아이들을 대할 것. 나의 것들을 더러낼 것. 쉽지않은 과제들이 있지만 모모샘이 주신 선물이라고 여겨집니다.

 

장작불에 구운 고기가 기름기를 쏙 빼 담백하고 고소하듯이 저만의 기름기를 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장작을 준비해야겠어요.잘마른 장작을...

 

선생님들과 수업계획안 공유하면서 한 번 더 성장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늘도 온기가 있어 머물고 싶은 시공이 되기위해 출발합니다.^^* -유은*

 

 

 

가슴이 콩닥콩닥 

부담감을 안고서 시작했던 첫 수업시간이 기억난다

매수업마다 제대로 발맞추지 못하고

미처 이해를 못해 동문서답 할 때면 고개 끄덕이며  그럼에도 공감해 주신 모모쌤과 따뜻한 눈빛으로  손잡아 주신 도반님들 덕분에 중간에 슬쩍 빠져나가지 않고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다

자격증은 언감생심이었고 

걸핏하면 밴드(기초반때 나를 상징하는 것)를 붙여달라고 나를 찾는 학원 아이들 마음을 좀 더 잘 보듬어줘야지 하는  바램으로 시작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상담의 매력속으로 빠져들었고 급기야 편입까지 하게 되었다

모모쌤을 만나지 못했다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사건 이다보니

앞으로도  모모쌤을 귀찮게 해드릴참이다

 

혼자서는 도저히 불가능했을 

그 두꺼운 책을 완독한 뿌듯함 보다

성큼성큼 앞서며 당겨준 현주쌤이 얼마나 고마운지

(ㅋ 머리속의 지우개 덕분에 기억나는게 없어서 되새김질하며 한번 더 읽어야겠다)

시간마다  받아먹기만 했기에 염치가 없어 시험을 어찌할까 잠시 망설이다 서둘러 등록을 해버리고 단디 마음을 먹는다 일단 자격증을 손에 쥐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했으니 스스로 두고 볼 일이다  

 

작은거인 모모쌤이라 감히 불러봅니다 그 작은 체구 어디에서 그 큰 사랑이 샘솟는지

만남의 축복에 참으로 감사할 뿐이다

60을 맞이하며 가장 잘한 일은  단언컨데 독서치료 심화과정에  참여한 것이며 이를 통해

내 안의 나를  만날 수 있게된것이다

 

집단상담에서는 

심화2기에서 샘들께서 보여주신것처럼

 지금-여기에서 일어나는 감정에 함께 공감해주며 지지해주는 관계가 형성 되는것이 중요한거 같다

 

가진거 몽땅 다 나눠주고 싶어서 주머니를 자꾸 뒤적이시던 모모쌤~

갖가지 뛰어난 재능을 아껴두고 싶기도 했을텐데 주섬주섬 기꺼이 나눠 주신 도반님들~

좋은 배움터로 사람을 세우기에 열심인 해오름평생교육원~

귀한만남에 참으로 감사하다 -김정*

 

 

 

줌 수업은 마치 마법상자같아서 들어갔다 나오면 마음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모모샘이 마법을 부린 것 마냥 울고 웃다보면 마음이 새로워졌습니다.

늘 한결같은, 지금 내가 있는 이 곳에서 마음이 새로워질 수 있다니요.

 

마지막 과제를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도서관에서 그림책들을 쌓아놓고 읽었습니다. 그리고 혼자 훌쩍이며 울고나니 마음이 또 새로워졌습니다. 

 

왜 이 수업이 이토록 나를 끌어당겼는지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오래도록 캐캐묵은 마음을 하나씩 꺼내어 닦아주고 정리하여 버릴 것은 버리고 간직할 것은 소중하게 간직해야 하는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다시 초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마법을 걸어주신 모모샘과 언니샘들 감사합니다. 

샘들은 진정 저의 워너비예요.

언젠가 좀더 시간이 흘러 저의 아이가 훌쩍 크고 나면 아이들과 함께 무엇인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하고 있었는데, 이미 그렇게 살고 계신 샘들을 만났습니다. 게다가 나눠주시는 이야기들 속에 얼마나 많은 위로를 얻었는지 모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하수*

 

14강에서 마지막 순서로 시연을 마친 후 줌으로 쌤들의 그늘진(?) 얼굴을 보았을 때 ‘망했구나’ 싶었어요. 제 앞에서 이미 다른 샘들이 알차게 프로그램을 구성해서 프리젠테이션 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클래스가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작아지는 느낌이었거든요. 

 

하지만 내가 준비한 내용이 너무 부족했다 싶으면서도 챙피하다는 생각보다는 앞으로 샘들에게 더 많이 배워서 부족함을 채울 수 있겠다, 기대된다, 설렌다, 기쁘다, 감사하다는 마음이 컸어요.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저의 기분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었지요? “저, 망했군요?!!!’라구요. 하지만 이때 쌤들과 모모쌤이 너무 잘해서 할 말을 잃은 거라고 말씀해주시는데 갑자기 기분이 이상했어요. 

 

‘잘했다고? 못한 게 분명한데!!! 왜 잘했다고 하는 거지? 내가 기 죽을까봐 위로하는 걸 거야.’라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찜찜해지기 시작했지요. 

 

수업을 마친 뒤 며칠동안 시연을 마친후 보았던 샘들의 표정과 평가 멘트가 머릿속을 떠돌았어요.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못했다고 지적받고, 모욕적이기까지 했던 평가를 받았던 경험이 떠올라서요. 앞에서는 웃으면서 친한 척하다가 뒤에서 저의 뒷담화를 하던 사람들 때문에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되살아나서요... 

 

뭐가 진실이지? 솔직한 평가를 듣고 싶어 모모쌤에게 연락드려볼까도 생각했지만 ‘내게 용기를 주려고 나쁘지 않아도 좋았다고 말하실 게 뻔해. 모모쌤은 지적하고 비판하기보다, 잘했다고 칭찬하고 격려해주며 힘을 주시는 분이니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날의 경험은 제 안에 꽁꽁 눌러놓았던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불신’을 건드렸어요. 아직도 내 안에는 ‘상처받을까봐 쫄고 있는 여리고 약한 아이가 있구나.’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곧이곧대로 믿었다가 뒷통수를 맞고 절망할까 방패를 두르는 내가 있구나’라는 걸 깨닫고 슬펐어요. 

 

그런 저를 보면서 한심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그랬답니다. 찌질한 내 모습을 다시 마주 하기가 참 괴롭고 싫어서 1~2주일동안 시시때때로 마음이 가라앉곤 했어요. 설령 ‘그러면 그렇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이 아닌 이상 사람들은 믿을 게 못돼.’라는 경험을 하게 되더라도 지금 이순간 여기에 머무르려고 합니다. 

 

모모쌤과 동기 쌤들과 함께 하며 느끼는 후끈한 온기에 감사하며 온전히 누리려고 합니다. 영원하지 않으면 어때...지금 이 순간의 이 따뜻함을 오래 기억하자...고 다짐해봅니다~ - 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