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도란?

대학이 대입전형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채용, 육성, 활용함으로써 대학이나 모집단위별 특성에 따라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를 말한다. 기존의 수능, 내신, 비교과 요소 등의 객관화된 기준을 수치화하여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등의 서류를 통해 비인지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학생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 학업계획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향후 선진적 선발제도로서 확고한 자리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07년에 10개 대학에서 시범적으로 실행된데 매년 꾸준히 증가해 왔고, 특히 2010년 입시에 정부의 확대지원이 발표되면서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도 전형을 대폭 늘였다. 총 선발인원은 2009년 입시에 10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을 평가하는가?

서류평가의 요소로는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를 비롯해 학업계획서,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성적, 공인 외국어 성적,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임원 경력, 각종 수상 실적, 자격증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서류를 통해 입학사정관이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무엇보다 학생의 발전가능성과 학업에 대한 열정이다. 획일적인 서류결과보다는 특정한 학문적 목적을 포함한 일체의 준비과정을 더 높이 평가할 가능성이 높다. 요소들 간의 방향성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학교별 전형의 성격과 입학사정관의 가치기준에 따라 평가방식이 다르다. 학생선발에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입학사정관제도의 또 다른 특징이므로 학교별 전형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도입 초기단계이므로 입학사정관제 전용의 전형이라기보다 기존의 특별전형에 입학사정관제의 방식을 일부 도입한 경우가 많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때문에 내신성적과 수능성적의 부족한 부분을 서류평가로 보완하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무엇보다 전형의 유형과 지원 자격을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입학사정관제도는 통일된 특정한 전형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별로 잠재능력 우수자, 자기추천자, 학생회 임원, 외국어 우수자, 학생부 우수자, 전문계 고교 출신자, 특기자,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의 다양한 전형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전형별 특징과 지원가능여부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1단계에 학생부 성적을 주요한 평가 대상으로 하고 있으므로 지원 가능 여부를 가늠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전형별 특징을 파악하고 나면, 필요한 서류를 일찍이 준비하도록 한다. 자기소개서는 적성평가의 대상이 되므로 작성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획일적인 스펙 쌓기 보단 뚜렷한 학문목적을 둔 내외 활동이 중요하고, 최종 당락은 면접결과에 좌우되므로, 꾸준한 연습을 통해서 서류에 드러난 자신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 품성을 입학사정관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펙은 어떻게 쌓을 것인가?

항간에 ‘스펙’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도 불구하고, 입학사정관제도에서 ‘스펙’이란 학생이 진로와 전공을 목적으로 얼마나 많은 경험과 경력을 쌓았는지를 의미한다. 입학사정관은 제출된 서류를 통해 이를 평가할 것이다. 다양한 영역에서의 경험도 좋은 경력이 될 수 있지만,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특정한 전공분야에 대한 열의를 보일 수 있는 경력이라면 더 좋다.

동아리 활동을 포함한 학교생활과 봉사활동은 전시적 효과를 노리기보다는 그것이 사회생활의 일환이며  학업의 과정임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한 전략적인 과제가 필요하다.

교과 외 학업에 있어서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자발적인 학습행위가 필요하며 앞으로의 학업계획에 대한 방향성이 있어야 한다. 자발적인 학습행위가 전문적일수록 그 학생의 잠재능력과 발전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될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때문에 1학년부터 전공의 모색과 학업계획이 중요하게 된다.

고려해야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학교 임원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각종 공인 시험성적, 자격증, 국내외 각종 대회의 입상경력, 학습계획서, 학습논문 등.

  자세한 사항은 첨부 파일을 참고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