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

2002/09/28-낯설음

조회 수 13715 추천 수 0 2004.07.08 09:40:29
해오름이 새 집을 가졌다고 모두 축하인사를 하네요.
남의 집에 얹혀 살다가 새 집으로 이사를 했으니 좋은 일이지요. 아주 점잖은 매무새, 해오름 그림, 그리고 따뜻한 말들, 알찬 살림살이.... 보기에 참 좋습니다.
결혼해서 시댁에 얹혀살다가 처음으로 열세평 아파트로 분가해 나갔을 때 생각이 납니다. 그 낯설음.....
또 그 다음 이사, 이사, 지금까지 네 번 집을 옮겼어요. 동네도 바뀌고 사람들도 바뀌고 처음은 언제나 낯설지요. 그전 살던 동네로 자꾸 놀러가고 그리워하게 되지요.
해오름집도 제게는 그렇습니다. 이건 어떻게 하는 건가? 또 이건? 아주 조심스럽기도 하고 잘 안되는 것도 있고.
"내가 나이가 많은 탓이야" 하면서 소심해지기도 합니다.
그 전 집을, 그 익숙함을 조금 그리워하면서 말입니다. 복닥복닥 비좁은 집에서 살 맞대고 살던 때가 더 그리워지듯이..
익숙해 질 때까지 시간이 걸리겠지요?
이제 모처럼 장만한 집에서 정겹게 지낼 것을 기대합니다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크기 제한 : 2.00MB (허용 확장자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책 구합니다~! 폴 크루그먼의 "미래를 말하다" 현대경제연구원 [1] 마니샘 2011-12-18 159066
49 2002/10/15-겨울방학에 인도에서 봉사활동 하기 해오름 2004-07-08 7239
48 2002/10/15-초등교사님들 보셔요 - 내 마음의 노래 악보 file 해오름 2004-07-08 15144
47 2002/10/15-문경 가은에 사는 농사꾼 호용수님이 보내는 좋은 소식 file 해오름 2004-07-08 5953
46 2002/10/14-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해오름 2004-07-08 4500
45 2002/10/10-2002년 10월 특강-2003년 입시논술의 핵심 주제 이해하기 (월요일로 변경) 해오름 2004-07-08 6019
44 2002/10/08-곰배령에 오르다 해오름 2004-07-08 4801
43 2002/10/08-해오름 8돌을 맞아 해오름 2004-07-08 4514
42 [re] 2002/10/08-해오름 8돌을 맞아 해오름 2004-07-08 4560
41 [re] 2002/10/09-해오름 8돌을 맞아 해오름 2004-07-08 4501
40 2002/10/07-19기 초등논술지도자과정 (11월 8일 금요일 개강) 해오름 2004-07-08 4572
39 2002/10/06-어찌 하오리까 2편 해오름 2004-07-08 6764
38 2002/10/05-어찌하오리까. 해오름 2004-07-08 5852
37 [re] 2002/10/07-어찌하오리까. 해오름 2004-07-08 5779
36 2002/10/02-2002년 10월 특강-2003년 입시논술의 핵심 주제 이해하기 해오름 2004-07-08 4452
35 2002/10/02-역사논술 10월 14일 월요일 개강 해오름 2004-07-08 5218
34 2002/10/01-사회교육 아카데미... 해오름 2004-07-08 5910
33 [re] 2002/10/01-사회교육 아카데미... 해오름 2004-07-08 6652
» 2002/09/28-낯설음 해오름 2004-07-08 13715
31 2002/09/24-"배움의 숲"에 가면 우리가 배워야 할 유익한 것들이 있습니다 해오름 2004-07-08 4947
30 2002/09/21-또 고장이 났나 봐요! 해오름 2004-07-08 5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