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

2002/09/28-낯설음

조회 수 13684 추천 수 0 2004.07.08 09:40:29
해오름이 새 집을 가졌다고 모두 축하인사를 하네요.
남의 집에 얹혀 살다가 새 집으로 이사를 했으니 좋은 일이지요. 아주 점잖은 매무새, 해오름 그림, 그리고 따뜻한 말들, 알찬 살림살이.... 보기에 참 좋습니다.
결혼해서 시댁에 얹혀살다가 처음으로 열세평 아파트로 분가해 나갔을 때 생각이 납니다. 그 낯설음.....
또 그 다음 이사, 이사, 지금까지 네 번 집을 옮겼어요. 동네도 바뀌고 사람들도 바뀌고 처음은 언제나 낯설지요. 그전 살던 동네로 자꾸 놀러가고 그리워하게 되지요.
해오름집도 제게는 그렇습니다. 이건 어떻게 하는 건가? 또 이건? 아주 조심스럽기도 하고 잘 안되는 것도 있고.
"내가 나이가 많은 탓이야" 하면서 소심해지기도 합니다.
그 전 집을, 그 익숙함을 조금 그리워하면서 말입니다. 복닥복닥 비좁은 집에서 살 맞대고 살던 때가 더 그리워지듯이..
익숙해 질 때까지 시간이 걸리겠지요?
이제 모처럼 장만한 집에서 정겹게 지낼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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