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

해오름이 스무살 청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45708 추천 수 0 2014.10.03 03:21:19

이제 다시 시작이다 !

 

 

해오름이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의 기치를 걸고

배워서 남주자를 실천하기 위한 걸음을 내딛은 지 스무 해를 맞이하였습니다.

 

그 동안 수많은 선생님들과 도반들의 사랑으로

해오름이 스무살 청년으로 우뚝 성장했습니다.

공자의 화이부동(和而不同)을 교육철학의 바탕으로 삼아, 서로 다르더라도 조화를 이룸으로서 평화를 추구하는 길을 걷고자 부단히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서로 다른 삶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어 연구하고 올곧은 교육의 길을 모색하며 작은 실천을 시도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지혜로움을 갖춘 교사가 곧 학교입니다. 그 학교에는 푸른 숲이 있고 맑은 물이 흐르며 생명이 넘치는 공간이어야 함을 다시금 우리 마음에 아로새기고자 합니다. 이곳에서 삶의 뼈대를 세우고 튼실한 살을 붙이며 힘차게 살아가는 이유를 건져올리려 합니다.

 

함께 걷는 이 길,

멀고 힘들더라도 옹골찬 이들이 마음을 모아 함께 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너끈히 넘어서서

배워서 남주는 삶을 끊이지 않고 실천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그 동안 해오름과 함께 해 주시고 밑거름이 되어 주신 수많은 귀한 인연을 생각하며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제 다시 단단하고 맑고 고운 힘으로, 느리지만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가을이 주는 큰 은혜와 깊은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2014109일   해오름 스무 살을 기쁘게 맞이하며

 

해오름 으뜸일꾼    박형만 드림


댓글 '1'

장현주

2014.10.04 18:59:36
*.230.210.216

배워서 남주는 일이 쉬울 줄 알았는데 대단한 내공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으뜸일꾼으로 정신 없으신 가운데 여기저기 챙기시느라 고생이 많으세요. 마니쌤~

단단하고, 맑고, 고운 힘에 깊은 평화를 온전히 누리고 싶습니다.

작지만 마음만은 큰 힘으로 보태겠습니다. 화이팅~~~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0MB
파일 크기 제한 : 20.00MB (허용 확장자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책 구합니다~! 폴 크루그먼의 "미래를 말하다" 현대경제연구원 [1] 마니샘 2011-12-18 157942
728 2002/09/02-맑고 밝고 힘있게 열어가는 해오름 해오름 2004-07-08 22978
727 2002/09/02-해오름 홈페이지 오픈을 축하합니다. 해오름 2004-07-08 17386
726 2002/09/02-축하합니다. 해오름 2004-07-08 10332
725 2002/09/03-어째..빈손으로 왔는데...에잉... 해오름 2004-07-08 9693
724 2002/09/03-튼튼한 집이 생겨서 정말 기뻐요!!! 해오름 2004-07-08 8681
723 2002/09/03-자료가 안 올려지네요 해오름 2004-07-08 10447
722 [re] 2002/09/03-자료가 안 올려지네요 해오름 2004-07-08 10419
721 2002/09/03-기쁜 마음으로 축하드려요. 해오름 2004-07-08 8398
720 2002/09/03-축하합니다. 해오름 2004-07-08 10200
719 2002/09/03-축하드립니다. 해오름 2004-07-08 10140
718 2002/09/03-수업을 하다가 문득... 해오름 2004-07-08 5187
717 2002/09/04-기를 나눠주세요 해오름 2004-07-08 5661
716 [re] 2002/09/05-기를 나눠주세요 해오름 2004-07-08 4806
715 [re] 2002/09/06-기를 나눠주세요 해오름 2004-07-08 6407
714 2002/09/04-어린이책 전문서점 우리아이에서 이런 혜택을 준다는군요 해오름 2004-07-08 5472
713 2002/09/05-너에게 묻는다<이철환의 연탄길 가운데> 해오름 2004-07-08 13593
712 [re] 2002/09/05-안도현의 시 한 수를 드립니다. 해오름 2004-07-08 13100
711 2002/09/06-홈페이지 개설을 축하드립니다. 해오름 2004-07-08 7228
710 [re] 2002/09/06-홈페이지 개설을 축하드립니다. 해오름 2004-07-08 6836
709 2002/09/06-중등7기 선생님들 카페에 오세요. 해오름 2004-07-08 5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