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해오름 사회교육 아카데미를 찾을 때가 생각나네요. 아
무리 검색을 해도 제 능력으로는 찾을 수가 없었죠. 하는 수 없
이 어찌어찌 보이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통화를 한 후에
야 카페가 개설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지요. 그 인지도에 비해
참 가난한 동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렇게 좋은 집이 생기다니, 정말 기뻐요. 더
불어 살아가는 데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신 선생님들이 보다 편안
하게 찾아오실 길이 생겼으니까요. 그리고 이 길을 걸어서 그
런 선생님들이 더 많이 생길 것을 확신합니다.
집이 참 단정하고 깔끔합니다. 막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해서
가구가 한 가득 들어차지 않아 여유롭네요. 하지만 살림을 오
래 하다 보면 이것저것 쌓이는 게 많아지는 법. 가족이 많이 생
겨 살림이 하나하나 늘어가는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겠습
니다. 물론 저도 액자 하나 정도는 걸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