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샘님들~!!!
올 해가 다 지나가는 즈음에 뭐 한자라로 쓰고야 말겠다는 용심이 생겨나서
허툰 마음 달래는 겸 글자리에 턱하니 앉게 되었습니다.
하루하루가 별다르지 않지만서도
해거름만 다가오면 뭔가 허전하고 아쉽고 그런 마음에 어쩔 줄 몰라하는 지경이
반복되는 것은 참 요상한 일이다 생각하지만
정신 차리고 곰곰히 생각해 볼라치면
그게 그런게 아니다 이런 생각이 불숙 튀어나오게 됩니다.
어디 그윽한 자리에 퍼질르고 앉아서
가슴 속에 웅쳐두었던 이야기 마구 꺼내들고
입바람 신나게 날리고 싶은 마음도 있고
내 못난 탓에 고생 범벅으로 하는 해오름샘님들 안쓰런 얼굴에
고운 꽃잎 피어날 수 있게 즐거운 노래도 불러 드리고 싶고
뭐 그런 짠한 삶자락들 꺼내들기 보다는
다정한 악수라도 힘껏 나누고 싶은 마음이
애절하게 끓어 오르게 됩니다.
28일 쇠날 해질녁에 해오름 몸살림방에 모여들기를 바랍니다.
푸짐하지는 않더라도 맛깔나는 음식을 함께 나누기도 하고
오손도손 먹으면서 못다한 정감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가 신명이 나면 노래도 한자락 올려보고
춤도 덩실덩실 추어도 보고
숨겨둔 솜씨 일필휘지 하듯 마음껏 뽐내 보기도 하여
서로 한해살이 얼마나 찐득했는지
해를 넘기는 일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를
되새김해 보는 것도 참 곱다 싶습니다.
해오름에 몸과 마음 드나들기 뻔질나게 하셨던 이들은
거리낌없이 가차없이 오시라요.
맨 얼굴 서로 들여다보며
한 해살이 서로 얼마나 눈물겨웠는지
한 해살이 서로 얼마나 정겨웠는지
비교대조해 보자구요.
그려, 참... 이런 마음으로 새 해를 맞는다면
앞으로 오년동안 곱징역 사는 것처럼 살아도
힘있게 살 수 있지 않을랑가 몰라요. 잉...
희망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잉께요.
해거름에
해오름 살림일꾼 박형만 드림.
올 해가 다 지나가는 즈음에 뭐 한자라로 쓰고야 말겠다는 용심이 생겨나서
허툰 마음 달래는 겸 글자리에 턱하니 앉게 되었습니다.
하루하루가 별다르지 않지만서도
해거름만 다가오면 뭔가 허전하고 아쉽고 그런 마음에 어쩔 줄 몰라하는 지경이
반복되는 것은 참 요상한 일이다 생각하지만
정신 차리고 곰곰히 생각해 볼라치면
그게 그런게 아니다 이런 생각이 불숙 튀어나오게 됩니다.
어디 그윽한 자리에 퍼질르고 앉아서
가슴 속에 웅쳐두었던 이야기 마구 꺼내들고
입바람 신나게 날리고 싶은 마음도 있고
내 못난 탓에 고생 범벅으로 하는 해오름샘님들 안쓰런 얼굴에
고운 꽃잎 피어날 수 있게 즐거운 노래도 불러 드리고 싶고
뭐 그런 짠한 삶자락들 꺼내들기 보다는
다정한 악수라도 힘껏 나누고 싶은 마음이
애절하게 끓어 오르게 됩니다.
28일 쇠날 해질녁에 해오름 몸살림방에 모여들기를 바랍니다.
푸짐하지는 않더라도 맛깔나는 음식을 함께 나누기도 하고
오손도손 먹으면서 못다한 정감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가 신명이 나면 노래도 한자락 올려보고
춤도 덩실덩실 추어도 보고
숨겨둔 솜씨 일필휘지 하듯 마음껏 뽐내 보기도 하여
서로 한해살이 얼마나 찐득했는지
해를 넘기는 일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를
되새김해 보는 것도 참 곱다 싶습니다.
해오름에 몸과 마음 드나들기 뻔질나게 하셨던 이들은
거리낌없이 가차없이 오시라요.
맨 얼굴 서로 들여다보며
한 해살이 서로 얼마나 눈물겨웠는지
한 해살이 서로 얼마나 정겨웠는지
비교대조해 보자구요.
그려, 참... 이런 마음으로 새 해를 맞는다면
앞으로 오년동안 곱징역 사는 것처럼 살아도
힘있게 살 수 있지 않을랑가 몰라요. 잉...
희망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잉께요.
해거름에
해오름 살림일꾼 박형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