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

5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100년 된 집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항아리 여섯 개를 얻었습니다.

물론 돈을 주고 얻었죠.

그 값이 얼마인지 궁금하신 분은 제게 전화하시면(019-268-9436) 일러 드리겠습니다.

항아리의 역사는 집의 역사와 함께 합니다. 그 집 아주머니 왈 '내가 시집올 때도 쭉 있었던 항아리야. 내가 산 적은 없어.'

그렇다면 이 항아리는 100년 된 항아리일 것입니다.



가장 큰 항아리는 쌀 두 가마(80키로그램)가 들어갈 정도로 큽니다.



이 항아리에 제 노력값과 정성값 합쳐서 값을 쳤습니다.





형편이 어려우신 분들은 50만원

중산층 정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150만원

쪼매 산다고 하시는 분들은 250만원

아주 잘 사시는 분들에게는 500만원을 받을 작정입니다.

아주 어려우신데 꼭 필요하다면 그냥도 드리겠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안 사셔도 좋습니다.



참 항아리 두 개는 조금 금이 갔습니다.


댓글 '1'

봄빛

2008.09.23 23:12:37
*.142.179.30

우와 백년 된 항아리라니...한 번 구경이라도 해 보고 싶네요~~ 저희 같은 과 선배 부부님은 제주도에서 제주도 옛날 항아리만 모아다가 콩나물을 길러요...
콩나물 항아리라고 언론에도 몇 번 소개되었지요.
백년 된 항아리...사진이라도 함 올려주셔요..눈으로만으로 소유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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