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논술 강의 나눔터
내가 있는 장소에서 '환대'에 대하여 생각하게 된다. 개인적 측면에서 환대와 사회적 측면에서의 환대.
개인적 측면에서 절대적 환대를 할 마음이 되어 있는가? 사회 구조적으로 절대적 환대를 경험하지 않은 개인이 절대적 환대를 행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렇다면 공공성의 창출, 아동 학대 방지법, 청소년 쉼터, 주거 수당, 실업수당, 장애인 수당등과 같이 사회 재분배의 방법으로 사회 구조적으로 절대적 환대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서 이해하기 힘들었던 텍스트를 쉽게 설명해 주신 허귀영, 오영, 문송명, 박명희 선생님 감사합니다. ^^ - 김은*
번역서도 아닌 모국어로 쓰여진 책을 읽으며 독해력의 한계에 고통마저 느끼면서 계속 읽기만 반복 숙제를 맡은 7장도 머리속에서는 단어장이 떠다는데 글로 연결은 안되고 결국에 일단 다른 쌤들의 정리를 듣자고 하면서 수업 참여했습니다
도반 쌤들의 정리를 들으며 내가 밑줄친 부분을 다시 찾아 읽으니 생각과 인지가 정리되었습니다
역시 혼자 읽기 보다는 함께 읽고 서로의 생각을 들을수 있는 고등논술 수업을 수강하길 잘했다고 합니다^^
저자가 던진 질문을 찾아가는 사고의 징검다리를 잘 길잡이 해주신 마니쌤과 내용정리와 토론에 함께 해주신 도반쌤들께 감사합니다 실생활에서 절대적 환대를 체화할수 있는 실천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 김서*
저는 부록 부분 들으면서 어떤 종류의 장소라도 장소만 준다면 환대의 조건이 충족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소가 꼭 직업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직업으로 생각한다면 위험천만한, 하지만 우리 사회가 돌아가기 위해서 누군가는 꼭 해야하는 직업적 장소를 주면서 '당신의 장소를 인정합니다'라고 하는 것도 환대일까 싶어서요. 이렇게 생각한다면 장소를 주는 환대를 넘어서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노력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고민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개인으로서의 절대적 환대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사회 전체의 법적+정서적 절대적 환대는 아무래도.. 조금..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럼에도 언제나 절대적 환대를 향해서 나아가려는 노력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발제해주신 선생님분들과 박형만선생님 감사합니다. 설명을 들으면서 어떤 생각들이 떠오르긴 하는데 혹시나 제가 잘못 이해해서 뜬구름잡는 소리를 하는 걸까봐 겁나서 말을 안하게 되네요.. 항상 수업 때 말 안하고 후기만 길게 쓰는 것 같아요^^; 말씀 많이 나눠주신 선생님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김아*
제게 계속 맴도는 생각은 사람은 사람의 연기. 수행을 한다. 즉 인격의 만남이 아닌 현상들의 만남이 사람다움이다. 이런 사람들이 하는 환대를 절대적 환대라고 할 수 있는가? 입니다. 다음주 절대적 환대와 신성한 것에 대해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명확해지리라 기대해 봅니다. 오늘 수업에서도 많은 깨달음을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박명*
얼굴없는 굴욕을 재생산하는 사회에서 굴욕감은 각자 몫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환기하고 굴욕감을 당연하지 않음을 직시해야겠습니다. 발제를 위해 제법 긴 시간을 반복적으로 읽기도 하고 생각도 해봤지만 쉽지 않은 내용이었습니다. 구조화시켜야 한다는 방향제시 말씀을 등불 삼아 계속 해보겠습니다. 우정의 조건은 환대이다를 명심하며 같이 공부하는 선생님들의 환대와 나의 환대가 차곡차곡 쌓여 우정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 오*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 한 마리의 흉물스러운 벌레가 되어 버린 그레고르를 보며 가족들이 경악하던 ‘변신’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오늘의 텍스트에서 벌레가 된 그레고르 잠자는 “실존에 눈뜬 개인”의 표상으로 여겨진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가면 뒤, 역할 뒤에 있는 개인의 내면성에 대해 환대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오늘은 가면 뒤에 있는 ‘신성한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할 때 그 사람은 얼굴을 갖게 된다는 말을 기억하면서 수업을 마무리해 봅니다. 더딘 독해와 더딘 이해로 스스로에게 답답함을 느끼던 한 주였지만, 선생님들의 정리와 안내로 많은 것이 해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문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