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강의 나눔터
번데기는 저희집 중3 아들. 번데기가 해야 할 일은 공부, 기타 치기, 그림 그리기로 잡았어요. 생각해보니 셋째를 훈육하느라 제가 화를 내거나 혼내고 있으면 엄청 듣기 싫어하더라고요. 셋째가 소음을 만들어도 그렇고요. 저희 집 여름 거실에는 3개의 책상이 있어요. 저를 포함해서 둘째와 셋째가 에어컨 공유로 함께 지내요. 그런데 조용한 환경을 좋아하는 둘째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오늘 생각이 났어요. 어제도 셋째를 나무라는데 시끄럽다고 힘들어하더라고요. 저에게 부여된 엄마의 역할이 힘에 부쳐서 둘째의 어려움은 보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6화면 활동으로 아이의 현재 어려움에 대해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애착은 재경험이 가능하다는 것이 인상깊었어요. 오늘 강의는 마지막이었는데 눈도 못 뜨고해서 줌 화면을 끄고 수업을 들었는데 넘 아쉬워요. 모모샘 감사해요~~ 고생많으셨어요! 함께 한 선생님들 감사해요~ 언제나 선생님들의 나눔은 저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 - 김정*
저는 늘 사랑받고 자랐고 엄마 아빠도 사랑과 정성을 쏟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부모님도 어떻게 해줄 수 없는 부분이 있을 때 그런데 그 부분이 그 당시 저에게는 너무 아픈 부분이었을 때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지 못했고 그게 저에게는 일종의 방치처럼 느껴졌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딘가에서 걷도는 느낌이 듵고 타인에게 조금도 짐이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해 도움을 요청하는데 서툴고 내 감정이 무엇인지 알기가 어렵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분들이 사랑해주셨고 최선을 다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지금도 어떤 부분에서는 영향을 받고 있다고 느낍니다. 또 아이들에게는 어떤 엄마였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빠ㆍ엄마 역할을 다 하느라 이도저도 아니게 행동한 적도 많고 화냈다 다정했다 한 적도 많은데 아이들이 양가적 애착을 가진 건 아니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다행히 애착은 재경험이 가능하다고 하니 지금이라도 잘해주어야겠어요 - 서옥*
오늘은 제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론 애착심리였네요. 첫문장에서 ‘우리는 애착관계 속에서 자기를 발달시켜 나간다’ .. 상담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것은 제가 어릴 적 애착에서 발달시켜야 했던 핵심자아가 없었다는 것이었어요. 내가 없으니 나를 인정받기 위해 인정과 관계에 매달려 살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애착의 유형 중 저는 회피애착이에요. 저의 내적작동모델이 나는 내가 실패하면 안되고 나는 내가 유능해야 해, 타인에 대해서는 타인은 믿을 수 없는 대상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해서든 최선을 다해서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래서 타인을 돕기는 하지만 타인에게 도움을 받으면 불편하고 늘 미안하다는 말을 달고 살아요. 그러니 애착 외상으로 자기 비하와 자기 비판으로 ‘나는 잘해야 해’와 ‘나는 부족하면 안돼’로 자기 검열을 하고 타인의 감정을 우선 시 해서 주변 사람의 감정이 어떤지 늘 살피고 그 사람이 힘들어하면 저를 희생합니다. 이런 애착 외상으로 제 마음에 남긴 흔적을 살펴보니 가족이나 친구들과 있어도 내가 거기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느끼고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타인과 비교해서 내 부족한 점을 발견하면 기분이 안 좋아지고 모임에서 겉도는 느낌과 가슴에 텅 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나를 이번 수업을 통해 다시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 회피성 애착이니 강박이 강한 모습이 왜 나타나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나도 지금껏 잘 살아왔어요! 이런 내 모습을 알고 조금씩 변화해 가고 있고 수업을 통해 무엇보다 내가 누구인지 나에게 질문하는 시간이 소중했던 것 같습니다. 모모샘! 오늘도 그 소중한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긴 시간을 함께해주신 선생님들도요! - 정현*
어릴 적 부모간의 갈등이 불안정 애착과 유기 불안이 늘 존재했던 것 같아요.
생존에 대한 본능이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착한 딸 콤플렉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도 엄마의 예민한 모습에서 위축되는 자신을 볼 때 아직도 치유가 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그런 마음에 결혼하면서 가정을 중심에 둔 것 같아요. 애착의 재 경험으로 저도 안전과 보호의 느낌을 가지고 불안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서치료 수업을 하면서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집단상담을 받는 기분이어에요. 많은 도움이 됩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 김종*
저의 어린시절을 생각하면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부모님은 늘 바빴고 형제 많은 집이라 늘 부족함을 인정하고 순수하게 받아들였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동기의 정서적 방임이 남긴 흔적을 체크하기 10개 정도 숫자가 나오네요. 그래도 난 안전한 집에서 괜찮게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저 역시 애착에 문제가 있었음을 확실히 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저는 불안과 회피가 높아 외면을 했던 것 같아요. 오늘 수업에서 애착 재경험도 가능하다는게 새롭고 희망적이기도 합니다. 저처럼 불안과 회피가 높은 사람 역시 애착 재경험으로 그 경도를 줄일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도전해보고 싶기도합니다.
저는 노후 목표 일순위가 자녀의 독립인데요.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육아를 하다보니 아이가 스스로 독립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데 목표가 됐습니다. 모모쌤 말씀처럼 애착 형성에 더 신경쓰고 노력해야 제 목표도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나이만 먹었지만 아이에긴 서툴고 부족한게 많은 엄마였네요.
다른 쌤들보다 아는 것도 없고 관심도 열정도 조금 부족하고 여러모로 미흡했지만 그래도 주워 들은 이야기가 있어서인지 요즘 좀 자기 정신화도 하고 타인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던 수업이었습니다.늘 열정적이고 편안한 시간으로 이끌어주신 모모쌤 깊은 고민과 멋진 대화로 소중한 이야기를 나눠준 쌤들깨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드론 열심히 띄워 보겠습니다 - 박선*
그눔의 애착이 문제 ㅎ 저 역시 불안정 애착~ 제 엄마에게 물었어요. "엄마는 다시 태어나면 어떤 엄마를 만나고 싶어?" 엄마가 답합니다. "따뜻하고 다정한 엄마를 만났으면 좋겠어 우리 엄마는 좀 차가운 엄마였어* 허걱했어요 안정애착도 대물림되는구나 "나는 정서작으로 잘 돌보는 엄마가 되고싶다" 애착도 재경험 된다니 그나마 위로가 되네요 ㅎ 모모쌤께 제가 "엄마도 딸이란다" 제목으로 책을 쓰고 싶다하니, "이제야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했군요" 모모쌤의 첫마디에 울컥했던 기억 ㅎ 이번 독서 심리 수업이 제게 인생의 터닝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모모쌤, 동기 쌤들께 진심 무한감사를 전해드립니다 ♡♡♡ - 김효*
사실 저는 독서심리 양성과정을 건너띠고 심화과정을 듣다보니 수강후기 쓰는것도 버거웠답니다~오늘도 역쉬^^ 그리고 과제가 없다고해서 얼른 신청한 수업인데 엄청난 발표과제가 있을 줄이야~
하지만 매주 쌤들의 후기를 읽으면서 따라하게 되고 배우게 되고 나도 내일 이맘때에는 조금 더 괜찮아지겠지… 한 주 한 주 출석만이라도 잘하자하며 보낸 시간이 12주까지 왔네요.
스스로 엄청 대견해하며 쓰담쓰담 중입니다. 오늘 애착 수업을 듣다보니 어린시절 잊고 있었던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들이 하나 하나 떠오릅니다. 그리고 ‘참 다행이다~나의 어린시절 불안형 애착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여러모로 영향을 주었을텐데 지금의 내 아이들에게는 대물림 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해줘서 참 감사하다.’
그건 아마도 남편을 통한 애착의 재경험 덕분인 듯합니다.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받지 못했던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었고, 아이들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일관된 남편의 양육태도를 보면서 제가 그런 사랑을 받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어린 시절의 상처가 어느새 많이 치유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수업을 통해서 알게 된 정신화 작업은 예기치 못한 상황이 올때마다 조금씩 적용을 하다보니 예전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내 자신도 챙기고 상대방도 챙길 수 있는 시간이 되어주었습니다.
모모쌤이 마음의 드론을 띄우는 작동법을 알려주셨으니 저는 열심히 띄워보겠습니다^^
근데~발표 준비를 생각하면 가심이 답답합니당 - 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