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논술 강의 나눔터
2019. 5.21
<용기없는 일주일> 하브루타 질문 피드백
-질문 자체가 세밀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의도성도 분명히 들어가야 한다. 명확하게 구체적으로.
질문에 상황을 제시한 후에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작가는 우리가 추구해야할 것들을 던져주고 있을 것이다. 상황을 제시하는 등의 전제를 던져주고 작가의 의도를 추측해보도록 한다.
-적용단계 질문에서는 논의의 초점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사실확인 질문에서는 사건의 단계별로 만들어내는 게 좋다.
-심화 질문을 먼저 한 후 사실 확인 단계로 넘어가도 된다. 책 안에서 관련된 상황을 찾아본다. 그러면서 사실 확인 질문도 생성된다.
-하브루타 질문에서 교사는 개입하지 않는다. 시우르 단계에서 함께 질문을 만들어낸 이유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본다. 하브루타는 학습자 주도 수업이다. 교사는 평가할 필요가 없다.(아이들의 질문의 질에 대해서 평가할 필요가 없다. 적용, 심화로 넘어가면서 아이들 스스로 수정해간다.)
-수업 팁(해승샘): 책 읽고 각자가 마음에 드는 또는 어려운 문장 5개 정도를 뽑아오라고 한 후 발표한후 그 문장에 관련된 질문 만들기를 한다.
-하브루타 만으로, 비경쟁식 토론만으로도 아이들의 사고력 향상은 상당히 이루어진다.
-사실과 심화 질문은 서로 연결이 되어있어야 한다.
<정독의 중요성>+<독서교사의 태도>
한권의 책을 백번 읽는 것과 백 권의 책을 한번 읽는 것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감당할 수 없는 급류에 흘려가는 것이 백 권 읽기이다.
잔잔한 호수에서 조용히 살펴보는 것이 한권을 백번 읽는 것과 같다.
누가 숲, 호수에 대한 깊은 것과 자신의 깊은 감상이 남아있겠는가.
나의 교육관에 대해서 흔들리지 말자. 학부모들에게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 책속에서 얻을 수 있는 지혜나 인간적 가치에 대한 접근이 안된다는 게 요즘 큰 문제다.
소유적 독서 (에리히 프롬) :실제로는 소유하지 못한다. 자기 존재성으로 치화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가교육이 개입되어있는 폐해이다. 그런 독서는 아이들이 커가면서 진실을 피해가려 하고, 덮으려하는 인간이 될 수 있다. 스킬은 배워지는 게 아니다. 깊게 공부해야한다. 스킬은 유창성일 뿐이다.
수업을 느긋하게 잡아서 천천히 할 필요가 있다.
선정 도서는 주제에 도달하기 위한 매개체인 텍스트라고 보면 된다.
교사가 전문성을 어떻게 키워갈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교사는 몇 개의 폼을 갖고 있고 그 안은 학생들이 채워가야 한다. 나의 생각의 척도와 아이들의 생각의 수준에 갭이 있다. 그러나 아이들 수준에서 이해하면 된다. 그것들이 자양분이 되어 다음 책을 읽을 때 도움 될 수 있다.
정독을 하지 않으니 폭과 깊이가 생기지를 않는다.
내가 정말 제대로 된 선생인가? 라는 갈등이 생길 수 있다. 그러한 갈등은 빨리 끝내야 한다.
하나의 텍스트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내가 체계적인 학습이 되어있지 않아서, 그러한 수업을 하게 되면 아이 교사 모두 불만스러운 수업이 된다. 계속 고민하고 애써야한다. 교사 스스로 읽고 쓰기를 끊임없이 해야한다.
토론에서는 여러 가지 , 딴소리가 많이 나오는 게 좋다. 수업 속에서는 답변을 찾아내는 통로를 찾아내게 도와줘야한다. 답을 잘 던지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아이들 중심으로 가야한다.
아이들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별적 특성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팁과 격려를 끊임없이 하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다. 교사의 역할은 아이들이 수업에 스며들어서 빠져들게 해야 한다. 생각을 스스로 밝혀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줘야한다.
세인트존스 대학교 고전 읽기도 정독을 훈련시킨다. 깊게 샅샅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그 책의 뿌리를 찾아낸다. 우리 독서교사들은 그런 것에 대한 믿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
교육 과정에서 타협해선 안될 부분은 내가 옳다고 생각한 방식을 포기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만고불변의 진리. 물들어올 때 노를 저어라. 힘 들 때일수록, 학생수가 많아질 때, 육체적으로 힘들더라도 최선을 다해라. 개인적인 시간도 없이 일에 몰두한 시기를 겪고나면 교사개인의 역량도 커있게 되어있다.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생각하지 말고 함께 한다고 생각해라.
스스로 고민해야하는 시간이 많아야 성장한다.
숙제에 대해 책임감을 지어줘야한다. 숙제가 나를 성장시킴을 인식해야 한다. 교사가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숙제에 대한 피드백을 해준다. 아이들은 그러한 부분에 고마워하고 애착을 갖게 된다. 관계 속에서 아이들을 바꿔준다. 너의 행로에 영향을 주는 멘토가 되어줄 수 있다는 믿음을 준다.
<시사토론>
1. 인류의 역사는 난민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통받는 약자를 외면할 수 있는가? 사단론. 장자편에 예를 들어보자. 며칠 굶은 사람이 부자를 붙들고 도와달라고 이야기 한다. 말을 타고 가던 부자가 하는 말, 내가 바쁘니 다녀와서 도와주겠다. 했을 때 장자왈, 미꾸라지가 조금 남은 흙탕물에서 버둥거리고 있는데, 나중에 큰 물에 넣어주겠다는 격이다. 부자들의 문제점 꼬집는다.
고전, 고사에서 끌어와서 이야기 나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등의 약자에 대한 고민을 끌어와서 이야기 한다.
난민 다루는 영화가 많다 . 르완다 호텔. 켄 로치 감독
약자를 대할 때 자신의 이익관계로 보기 때문에 난민이 방치될 가능성이 있다.
감정, 연민에 호소하면 안된다.
농업혁명이후 인류는 정주사회를 이룬 것 같지만 사실은 유목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한다.
난민은 특정사회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보편의 문제임을 알아야 한다.
정치. 경제, 기후 난민으로 분류해서 알아본다.
좀 더 나은 삶을 살겠다는 인간본연의 욕구를 실현하기 위해서 난민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누가 ‘난민’이라는 명칭을 붙였나. 유엔에서 지정한 것 알아보고.
아이들이 현상을 전체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난민에 대한 배타성이 강한 나라들은 대부분 민족주의, 가족이기주의에 갇혀있다.
사회동포주의, 보편인류주의를 수용하는 선진국은 가족이기주의에서 벗어나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가족안에서 해결하려한다. 사회안전망이 구축되어 있지 않아서이다.
(미국에서 미국거부 중에 한 사람이 대학학자금을 갚아주겠다고 한 이야기-흑인졸업생이 많은 대학이었음)
쿠바난민, 미국흑인 난민 문제
고통 받는 약자로 봐야 한다.
2. 핵발전소는 필요한가.
토론수업도 1차시는 자료 독해 시간 충분히 갖는다.
하브루타 식으로 하면 텍스트에 관련한 질문 만들기를 한다.
3. 교복
교복은 하나의 기호 문제에서 시작한다.
그 집단의 특성을 드러냄으로써 다른 집단과 다름을 표현한다.
나폴레옹 시대때 국민군대에게는 멋진 군복을 준다. 전쟁에서 이기면 시민권을 주겠다고 했다.
프랑스의 하층민들이 목숨 걸고 싸운다. 전쟁 후 보장받을 수 있는 신분보장 때문에 목숨 걸고 싸웠고 군복이 멋있어서 자원하기도 했다.
유럽 축구선수들의 휘장이 중세 때 한 가문의 상징 휘장이다.
우리나라도 관리의 복장도 다르게 했다 .
유니폼은 중세적 신분제도를 그대로 차용한 것이다.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유니폼도 다르다. 엄격한 계급과 신분을 표상하고 있다.
시뮬라크,
자율과 타율을 중심으로 해서 인간에게 타율을 통해서 그 안에서 허용되는 자율이 있다. 옷을 입히는 순간 인간의 존재성이 바뀐다. 엘리트 사원들이 군대 다녀와서 예비군 군복을 입는 순간 군인이 되어버린다. 개인이 집단에 속해버리면 그 집단이 개인을 표현한다. 개별성은 숨어버린다.
부끄러움 양심의 가책은 자아가 타인에게 부각되었을 때 나타나게 된다.
그러면 저항력을 느끼게 된다. 특정한 가치와 특정한 사고를 하도록 제한하게 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교복이다. 자율을 드러내지 못하게 통제한다. 교복을 입었으면 그 안의 규율을 지켜야 한다. 그게 싫으면 교복을 벗어던져야 한다. 승복. 승려들은 밖에 나와도 자기 절제를 해야 한다는 의미.
아도르노, 겔렌의 논쟁. 두 사회철학자의 제도논쟁 참고
(제도의 단점......vs제도가 필요하다. 제도의 가치 옹호)
쌤 자료 8쪽
낭중지추(호주머니속에 뾰족한 송곳:자기 정체가 단단하면 어떤 집단에 가도 그 집단을 변화시키고 구원받을 수 있다. 그러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 필요하다.
거대담론 뿐만아니라 개별 일상속에서의 논제를 찾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