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기 중등논술지도자과정 강의 평가서
●  추천 : 임희배선생님
모든 강의가 도움되었습니다. 첫 시간부터 보여주셨던 영상물도 인상적이었고
직접 만들어본 책 만들기도 재미 있었습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고
토론할때는 제 삶을 다시 돌아보며 고통스럽긴 했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었습니다.
또 모의법정 할 때는 흥미로왔고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편안한 역 배심원도 나쁘지 않았지만 '피고' '변호인'등 적극적 역할에 참여하지 못한게
다행스러우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두려워하며 오랜만에 읽은 '나의 라임~'도 새로운 기분으로 몰두 하였습니다.
저는 부족한점이 많으므로 모든강의가 도움되는 것으로 남네요. 진지하고 성실한 강의 감사합니다.

●  추천 : 임희배선생님
출석에 목표를 두고 시작했다. 강남역에서 두어번 돌어가기를 시도했다
→ 어디 사우나라도 가서 푹 쉬고 나를 좀 쉬게 하는것이 제일 좋은 수업인 생각이 들어서.
아이를 가르친지 13년 되었다. 그 와중에 책만보고 수업한 것이라 내가 잘하고 있나라는 점검이 필요했고
흐름을 깨달아야 되겠다는 필요성으로 겨울방학을 맞아 중학논술을 시작했다.
2번째 강의를 들으면서 이젠 평안했졌다.
test가 어려워 곤혹을 치르기도 했지만 책은 악착같이 읽자는 주의라서
목요일 수업은 항상 피곤의 최대치를 감내하는 시간이다. 2학기에는 학교수업이 정해져있어
배우는 위치를 즐겼으면 하는 기대도 있었는데 과제와 숙제(안했지만)가 부담의 무게가 만만치 않다.
어디를 가나 거리두기를 늘 생각한다. 이만큼만 알고, 사람도 이만큼만 가까이하고 드러내기를
늘 경계했는데 오늘 여지없이 실패했다. 98학번으로 시작해 대학원. 박사코스를 두고 고민고민하다
내가 잘하는 이 분야를 더 공부하자는 쪽으로 결정했으니 계속 가보겠다.
해오름. 왠지 사람냄새가 나고 푸근하다고 할까. 사람들과도 정이 들고
나와 같이 울어준 이와 같이 점심도 먹으면서 파이팅하고 싶다.
학교동기 임선생과 같이 커야지. 박선생님 나이가 무척 많은 줄 알았는데 의외로~

●  두 달 내내 잠과 사투를 벌였다. 괴롭지만 행복한 시간.
이렇게 열심히 책을 읽다가는 뭐가 되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지.
근방에 이름난 논술선생이 되어서 떼돈을 벌어들이겠다는.
요즘에는 사실 힘겹다.
내공도 딸리고. 게으름에 내성이 붙어서 공부를 안 하고도 쿨쿨 잠도 잘 잔다.
봄에는 몸이 늘 아프다. 견뎌야지

● 추천 : 황지영선생님
결과중심적 사고에 익숙해졌던 나에게 해오름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고정관념'깨기, 벌주기 수업으로 일침을 가하기 시작했다. 오만과 편견 속의 나를
되돌아 보게 하는 참 좋은 시간이 되어준 목요일.
수업에 늦을까 걱정돼 조바심으로 잠을 자지 못 했던 수요일 밤,
수업이 늦게 끝나 택시 타고 집에 가 수업하기 바빴던 목요일.
무엇이 나를, 이 무거운 몸을 해오름으로 이끌게 했는가?
돌이켜 보면, 해오름 수업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자신의 틀을 깨야 하는 고통의 과제를
이겨내야지만 빨려들어 갈 수 있는 통과의례였던 것 같다.
박선생님이 요구하신 것도 바로 그런게 아니었을까 싶다.
처음 선생님께서 던지시는 말씀들이 하나같이 무심한 선승이 던지는 '화두'같아 조금 미웠지만,
갈수록 마음이 더 크게 열려 황당했던 것 같다. 지금은 헤어지는게 아쉬울 정도다.
좀 어렸다면 선생님 넓은 등에 기댔을 것 같다. 선생님이 지금처럼 더 넓고 큰 나무처럼 계시길 바란다.

●  해오름에 오는 목요일은 나에게 슬픈 날인 동시에 기쁜 날이다.
왜냐하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알게 된다는 것에 기뻐서 오는데 한편으로는
그에 따른 새로운 생각할 것들로 머리가 복잡해져서 슬퍼지기도 하는 것이다.
거기다 지난 시간에 숙제 안 한 것과 나의 한계를 깨달아 가는 과정이 너무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약한면을 들여다 보기글 싫어한다.
그래서 평소에 탁 덮어버리고 보고 싶지 않았던 부분을 하나하나 들춰서 세세하게 살피게 하시니
이 어찌 괴롭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아직도 나는 길 중간에 서 있는것 같다. 뭔가 길이 보이는 것 같기는 한데,
그 쪽으로 발걸음을 내딛어야 할 것 같은데 아직 자신있게 발걸음을 내딛지 못하고 있다.
아직 나에게 고민의 시간이 더 필요한가 보다.

● 추천 : 구경숙선생님
2월 17일 첫째날 수업을 하면서 두려웠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에 비해
내가 너무 무지하고 준비가 되지안았다는것 논술에 관한 큰 산을 어떻게 넘을까 하는 것이지요.
저 자신의 초라한 한계를 보았습니다.
머릿속에는 꿈틀거리는 희망또한 제 속에 있었습니다.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책을 읽을 때의 감동을 말로 글로 표현하는 것은 쉽지않고 다른 선생님의 시선을
의식하여 자연스럽지 않았습니다. 나를 키우는 공부라 생각되어 편안한 자세로 임하리라 다짐
- 엔트로피 공부
이미 물질속에 녹아있는 내 생각을 조금은 바꾸었습니다. 앞으로만 전진하는
방향이 천천히 자연속으로 감을 느꼈습니다.
저는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도전을 받았습니다. 비판의식을 조금 갖게 된 것이 수확입니다.

●  추천 : 임희배
첫날부터 늦게 오더니 계속 지각을 했다.(한번빼고 계속) 알면서도 안 되니 큰일이다.
준비없는 수업은 학생이나 교사나 매우 힘이 든다고 생각한다. 학생의 입장에서 준비를,
숙제를 열심히 했을 때는 집중도도 높고 공감을 많이 느끼면서 수업을 할 수 있다.
8주 동안 학생의 입장이 되어 공부하면서 학생들을 이해하기가 쉬웠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수업안을 어떻게 계획하고 세워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하겠다.
중등 논지사 과정을 들으면서 재충전의 기회가 되었다. 방향과 계획들이 올바르게 진행되어
가게 되었다고 하겠다. 실은 아이들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지 숙제였었다.
이 과정을 듣게 되면서 올바를 방향을 잡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8주동안 수고하셨습니다.

●  추천 : 구경숙선생님
중등논술과정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듣기 시작을 했는데 지금 되돌아보면
중등논술이 아니라 나를 위한 논술이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든다.
2강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살면서의 나의 물음이었고
3강 어디로 갔을까또한 나의 끊임없는 이상의 정처없음을 대변해주기로 한 것 같다.
4강 엔트로피와 6강 동물농장에서는 나를 많이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던것 같다.
좀더 열심히 좀더 적극적으로 해볼걸 하고 되지도 않는 말을 한게 부끄럽게 생각된다.
순간순간의 최선이 참 나의 삶에 중요한 부분으로 엮어지게 되는것 같다.
많은 선생님들 열정과 영특함을 많이 배웠고 나 또한 노력해보고자 한다.

● ․ 논술은 자기(철학)를 고민하게 하며 그속에서 가치관을 새롭게 정립,
또는 '뒤돌아보기'하는데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모든 교재를 관통하고 있는 주제는 "관계맺기"인듯 <사회적 인간적 환경적 교육적 자연적>
․ '통합적 사고'의 중요성을 얘기하지만 본인은 이 개념을 잊고 있다가 얘기하면 '아'하며 깨닫는 수련
․ 4강까지는 노트에 필기도 하고 했지만 필기시간에 듣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에 필기를
멈춘적이 있는데 오늘 다시 필기를 시작.
(아직 장단점을 확신하는 것이 어려운것은 나의 수업경험을 전수할 또는 토론할 조건이 되지 않다보니 그런듯)
․ 직접적으로 수업과 연관 있으신 분들은 토론과정에서 그런 경험을 반영시키려하는 것에
거부감이 들기도 함.
- 자연스런 토론을 통해 습득. 내면화가 아닌 주지주의식교육은 깊은 사고(설사 틀린 생각이라도)를
막는 요인으로 작동하는 듯 . 일부 선생님들과 궁합이 맞지 않았던 점이 힘들었음.
그러나 거꾸로 나에게도 그런 점은 없었는지 돌아보기도 함.
․ 수업연관성이 떨어져 "나를 돌아보기""교재읽으며 나를 투영하기"를
(수업 VS 수업)하는 것에 우선은 집중하며 서서히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해봐야겠다는 생각 중
수고많으셨습니다. 또 뵐때까지 건강하세요.

●  추천 : 정옥순선생님
다양한 시각으로 논술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제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론과 실제는 틀리기 때문에 아이들과 수업할 때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실전 현장에서 벌어지는 체험적인 수업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문제나 주제에 대해 생각을 얘기해보자고 할 때
학생들은 "아무생각이 안나요. 생각이 없어요"라고 대답을 한다.
"이럴 땐 이렇게 지도하니 효과적이었어요.'라는 선생님들의 다양한 증언과 토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쎄요.
다음 수업에 있을까요?

● 추천 : 임희배 선생님
․ 8강까지의 교육적 목표가 '통합적 사고하기'였습니다.
첫 강의를 받은 뒤부터 항상 그 주제를 잊지 않았습니다.
제 삶과 제 자신과의 어떤 통합, 주변과 자신의 통합, 나아가 세계와 우주와의 관계를
줄곧 생각하게 만드는 각 강의들을 거치며 그러한 관계 바라보기는 더욱 심화되어 갔습니다.
아마도 오래도록 이 주제를 갖고 갈 것입니다.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강의의 내용도 그렇지만 제게 감동을 준 건 어떤 느낌이었을 것입니다.
본능적으로 알게 되는 생성의 기운이 주는 느낌 같은 것 말입니다.
같이 공부한 선생님들 또한 모두 비슷한 기운을 따라 오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추천 : 임희배선생님
일단 구체적인 강의였던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3시간 강의가 길어서 수업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느꼈고, 숙제가 사실 참 부담이 됐답니다.
그동안 공부는 했으나 가르치는 실제 수업에서는 막연한 느낌이 많았는데 구체적이어서 좋았어요.
․ Text를 읽고 발문하는 방법
․ 토론 시키는 방법
․ 소감을 말하면서 토론거리 찾는 토론
․ 모의법정등.
․ 수업후 과제물 내기 등
앞으로 연간수업계획 짜기가 큰 과제로 남았는데. 기대도 많이 되고 걱정도 많이 됩니다.

● 추천 : 임희배선생님
․ Text를 통한 논술 수업의 형식이었습니다. 지금 받은 연간계획 프로그램처럼
주제 중심이면서 Text가 참고로 들어가는 수업방식을 논의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 미디어를 이용한 수업방식을 공부하고 싶습니다.
첫 강의 끝나고 비디오테잎을 구입했는데 활용하는 방법을 좀 더 깊이있게
공부해 보는 시간도 있었으면 합니다.
․ 제 수업시간에 실제로 응용해 볼 수 있는 수업내용이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선생님의 강의를 잘 들었습니다. 시력도 안 좋아져 눈을 부릅뜨고
듣는게 힘들었는데 목소리 톤이 낮아서 자세히 들으려고 하니. 온몸이 긴장상태였습니다.
다 강의하는 방법이 다르지만. 전에 최지연선생님의 스타일과 달라서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힘들었습니다.
오실 선생님이 어떠한 토론거리나 생각,글을 가지고 평가를(?)해주시지 않으니.
늘 긍적적인 태도로 받아주셔서 온화한 선생님의 강의가 힘들었습니다.
․ 선생님께서 주시는 텍스트들은 어떻게 다 자료로 갖고 있고 있는지도 궁금하더군요.
그 많은 잡지를 구독하시는지? 참 유치한 질문이지요.
저도 나름대로 한다고 신문도 오리고 책도 보고 하는데 잘 안되는 부분이라서요.
․ 좀더 읽을만한 책을 권장하여 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어른들이 읽는 책. 청소년들이 읽는 책. 시중에서 권장하는 도서는. 믿음이 가지 않고.
연령이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고민을 많이 하게하더군요.
․ 그래도 뿌듯합니다. 전에 보다 제자신이 참여하는 수업을 하려고 많은 노력을 해서 좋았습니다.
다음 강의에 뵐게요.

● 2,5강 수업을 마치고 돌아서 7강과 8강 수업을 들었습니다.
17기 선생님들께서 말하길 동물농장의 모의법정 수업을 빠졌다면 우선적으로 보충할 때
먼저 수업을 하라고 했던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공조인과 변호인의 입장이 되어보지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마지막 8강 수업은 제가 논술 수업을 하는 방향을 제시한 수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이 보충 마지막 시간이라 아쉽기도 하고 2주의 수업이지만
19기 선생님과도 조금 알 것 같은데 마지막이 되어버렸네요.
박형만 선생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논술수업을 할 때 기본적인 관점을 잡는 수업은 앞으로 진행될 수업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의미에서 매우 유익했다.
연간 프로그램에서는 겨울 주제에 해당했지만『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수업을 통해 나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엔트로피』수업은 고등부 수업에 도움이 되었고 모의재판은
다시한번 수업방식의 다각화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다.
나자신이 부족했던것은 발도르프 교육을
어떻게 중등이상의 아이들에게 적용하여 수업할까라는 고민이 부족했다는 생각이다.
수업중에 좀더 알고 싶었던 것은 생생한 아이들의 반응과 이에 대처하여
논술교사는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가라는 실제기록이었다.
막상 수업속에서 이론을 실제화시키는것은 어려운 것같다.
선생님들이 이 수업을 진행하며 느꼈던 어려움이나 극복과정을
풍부하게 접하여 적용의 묘를 더욱 살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8주 동안 해오름 수업을 들으며 가장 좋았던 것은, 자신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
문제 의식 없이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만은 수업과 관련해 text를 읽고, 과제를 하고,
토론 거리를 생각하는 과정에서 나를 뒤돌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일까? 수업중에 남의 이야기를 듣기보단 내 이야기를 하기에 분주했던 것 같다.
물론 소통이라 생각했지만, 지나쳤던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내가 부족해서겠지만 수업에서 단점을 찾을 수가 없다. 늘 새로움을 느끼고, 많은 것을 배웠다.
집에 돌아가서 수업을 정리하며, '실제 수업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고민도 한다.
요즘 나의 삶에서 가장 즐거운 것이 해오름에 오는 것이다.
가르치지 않고, 배우고만 싶다는 생각까지 든다. 진심으로 박 선생님의 수업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혼자일하게 되면 박선생님처럼 해야지.'라고 생각하며 웃곤 한다.
여유있는 진행과 자각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수업이다. 8주 동안 많이 뺀질거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마음만은 무척 즐거웠다. 뭐라고 쓰고 있는 건지...... 어쨌든, 선생님! 감사합니다.
8주 좋은 가르침이었구요, 다시 뵙게 될 날을 기다립니다.
  
● 논술 수업을 듣고 가장 크게 느낀점은 내 자신이 사회가 요구하는 틀에 딱 맞게 살고 있다는 점이다.
나 역시 8주 수업이 아이들처럼 답답하고 힘들었다. 책과 멀리했던 내가 책을 가까이 한다는 것도 어렵고,
아침에 일찍 온다는 것도 힘들었다. 힘들었던 만큼 새롭게 얻은 것도 있으리라
조금은 의심이 가나 믿기로 했다. 아직 논술 수업을 해 본적이 없어, 내 스스로에게
어떤 점이 득인지 확신은 없으나. 이 과정이 끝나면 뭔가 찾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