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길을 떠난 동그라미
이가 빠진 불완전한 동그라미가 완전한 원을 만드려는 것에 가치를 두고 추구하는  욕구와
욕망의 목표를 갖고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 여정에 만나게 되는 존재들에게서 느끼는 희로애락은 '바쁘다 바뻐' 만을 소리치는 현대인들에게
삐에르 쌍소의 <느리게 산다는것의 의미>를 되집어 보게도 한다.
현재보다 나은 상태는 이성이 관여하는 부분(조각)의 욕구가  채워지는 것이라 믿으며
노력한다. 많은 방법과 시행착오를 각오하고 시도한다.
꿈은 똑같이 이가 빠진 미완의 존재들에게는  같은 방향의 이상을 바라보게 한다.
온전한 원의 상태로.그 상태로 가려고 꿈을 가지며 그것을 이루고자 할 때 사람들은 '발전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2.짝을 만나 동그라미
추구하던 가치의 목표가 이루어 졌을 때 동그라미는 빠른 속도와 풍요로움에 만족하다고 여긴다.
그러나 좋은 건 언제나 좋은 것으로 남아있어야 하나 밥처럼 좋은게 늘 좋은 건 아닌가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누구나 하나를 선택했을 때 무엇인가 하나는 꼭 놓아야 하는 법이다.
여유없이 돌아가는 빠른 속도와 풍요로움속에서 우리는 또 다시 지금의 상태가 아닌
더 나은 삶을 추구하고 찾게 되기때문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결코 완전한 만족이란 것을 못 느끼고
그것은 마치 가득 차 있기에 부족하리라는 조각을 내려놓으며 다시
‘잃어버린 내 한 조각을 어디에서 찾을까..’
노래하며 또다른 가치를 추구하며 고단한 일을 반복하게 된다는 것이다.
불안한 존재임과 동시에 완전무결하지 않기에 채워진 목표는 수정과 재수정을 해가면서
살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늘 신기루의 착각을 경험하면서 이리 기웃 저리 기웃거리며 살아가는 것 처럼
목표로 했던 가치의 욕구들을 채워져 만족이라 여겼던 것들에서 부자유함과 부조리함을 느낀다.
완전하고 온전하게 만들어 주던 조각들이 것들이 마치 내 몸에 맞지 않아서 문제라고 여겼던 것들에서
내 몸에 꼭 맞았다는 것도
사실은 착각이었다는 인식을 하게 되는 '자기성찰의 철학적 단계'에 있다.

3.다시 길을 떠나는 동그라미
조각을 내려놓음으로서 자신이 추구했던 가치관들 수정의 필요성을 인식하며
다시 자기에게 제대로 맞는 조각을 찾는 행위를 반복한다.
인지의 발달은 산업을 발달 시켰고 이런 발달은 많은 물질적 풍요와 속도를 주었다.
그 곳에서 인간은 어쩔 수 없이 하나의 도구처럼 거대한 틈 속에서 돌아가고 있다.
인간 이성이 더 많은 편리와 속도를 요구하는 만큼 사람들은 여유를 가지지 못하고
부품이 되어 더 빨리 같이 돌게 될 뿐이다.
물질의 욕구만큼 더 빈약해지고 황폐해지는 인간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불완전한 동그라미가 완전한 원의 상태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 자체가 착각이라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그것은 완전하지 못한 인간들의 욕망을 찾아가는 것을 도식화한 이야기이다.
결국 이성을 채워주는 불완전한 인간이 완전한 원의 상태로의 가는 것이 곧 착각이라는 것도
거리를 두고 보게되면 알게된다.
우리가 이룩한 것들은 되레 부자유함과 인간성의 황폐해지는 과정을 극명히 보여주는 것과
스스로 자정의 능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은 참 긍정적인 모습이다.
조각을 내려놓은 행위와 다시 제대로 된 꿈을 갖는 행위는
오늘도 나비들 향기를 맡으며 맑은 비를 느끼며 제대로 된 조각,
꿈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보셨죠? 지금도 덜커덕 소리를 내며 굴러가고 있는...


*차가운 겨울조가 먼저 쓰게 되었군요
팀원들이 토론은 잘 하셨는데 추리기에 부족해서...
이쁘게 한 눈 정도는 살짝 감고 봐 주시구요 .
..............
한가위 명절을 맞이하는
주부이신 여러분들 마음이 벌써 바쁘시죠.
전 맏며느리로서 2일에 기제사가 있어요.
하나뿐인 이쁜동서는 둘째 아기를 낳는 경사를 맞아
시골에 못 내려올 예정이라 했구요.
30날 경북에 있는 집으로 내려갈 겁니다.
일 주일간 있을 예정이구요.
(아이들 학교는 재량 휴일이라네요)
감사한 마음으로 조촐히 보낼 거예요.
여러분들도
이쁜 송편도 맛있게 드시구요.
건강한 얼굴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