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수업을 쫒아가다보니 받아 적기를 못했어요..

몹쓸 기억력을 믿지 말았어야 했는데 후회막급이네요ㅠㅠ


중등논술지도자 51기 과정 1강


- 통합적 사고를 통해 논술개념 정립하기

 

한걸음-뫼비우스 띠 원리를 논술에 적용하기

 

1.‘뫼비우스 띠를 만들고 안 면과 바깥 면에 서로 대립되거나 상반되는 낱말 5개를 짝을 이뤄 써 본다. 각자 한 개씩 발표한다.

시작-

기쁨-슬픔

행복-불행

내면-외면

도전-포기

.

.

이 단어들은 과연 상반되거나 대립된 개념들일까?

 

뫼비우스띠를 연결하지 않을 때는 앞 면과 바깥 면이 존재하지만 띠를 연결해서 붙인 후 띠 위에 한 점을 찍고 쭉 선을 그어보면 앞면도 바깥면도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띠가 연결되어 있을 때는 바깥면, 앞면의 구분이 없어진다. 시작이 끝이고, 끝이 시작일 뿐.

통상적으로는 대립된 개념들이라고 생각하지만 들여다보면 서로 연장선상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뫼비우스 띠원리가 의미하는 바?

 

조세희의 연작 소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의 프롤로그에 나와 있는 뫼비우스띠에서 교사는 굴뚝청소부 이야기를 한다. 두 아이가 굴뚝 청소를 했다. 한 아이는 얼굴이 새까많고, 한 아이는 깨끗하다. 누가 얼굴을 씻을 것인가? 얼굴이 깨끗한 아이가 더러운 아이의 얼굴을 보고 자기도 더럽다고 생각해서 씻을 것이라고 대답한다. 이어서 교사는 또 묻는다. 두 아이가 함께 굴뚝 청소를 했다. 누가 얼굴을 씻을 것인가? 아이들은 깨끗한 아이가 씻을 것이라고 대답한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사고의 혼돈을 제시한다. 함께 굴뚝을 청소했는데 한 아이의 얼굴이 깨끗한데 다른 한 아이의 얼굴이 더럽다는 일은 있을 수가 없다. 애당초 깨끗한 아이, 더러운 아이라는 대립 설정은 가짜이다. 이것은 뫼비우스의 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난쏘공의 뫼비우스띠의 실험을 통해 우리가 결과만 놓고 결론내리는 것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세상의 많은 사건들이, 명제들이 이분법적 대립구도에서 발생하거나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들이 서로 관계성, 상관성이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3. ‘뫼비우스 띠원리가 논술 공부에 어떤 작용을 할 수 있을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인식론)에서 무엇인가?(무엇을 찾으려고 하는 것은)를 묻는 것은 전근대적 사고이다.

이것과 저것은 어떤 관계에 있는가? 이것은 저것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고, 저것은 이것에게 어떤 의미을 가지고 있는가? 서로의 관계성을 묻고 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읽을 때에도 각권의 책을 서로 맥락화 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모든 것들이 나와 관계되어 있고 그것들은 서로에게 상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두 걸음-논리성을 바탕 삼는 통합적 사고 /애니메이션 밸런스를 보고나서

*  라운드 리딩하기 (중학생들에게는 텍스트 독해심화를 라운드 리딩을 통해 시도해 보는 것이 효과가 좋다)

- 한 명씩 돌아가면서 내용에 대해 한 꼭지 자신이 생각을 발표한다.

- 앞 사람이 발표한 내용에 이어 자신의 생각을 발표한다.

- 텍스트 내용이 모두 정리되었으면 열거의 방식으로 중요한 부분을 재정리한다.

- 열거된 내용 중 핵심적인 부분을 분류하여 주제의식을 묶어낸다.

- 발췌된 주제에 대해 각각 자신의 생각을 전개한다.

- 발표된 생각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한다.

 

 

1,문제 제기 : 이 작품에서 제기하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

등번호, 무채색의 동일한 옷, ,귀 없음, 지지대없이 공중에 떠있는 판, 낚시대, ...

 

2.문제 분석: 작품에서 제시하고 있는 문제는 왜 문제인가? 그 원인을 분석해 보자.

,입이 없다: 인물들이 서로 대화하지 않는다(소통의 문제)

홀 수 로만 씌어있는 등번호 : 인격성 박탈,

등장인물들 무채색 같은 옷,모습: 획일화된 사회, 개인의 자율성이 제한된 사회의미, 균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평등사회를 의미하기도 함.

공중에 떠 있는 판: 운명을 함께 나눌 수 밖에 없는 운명공동체

 

3.해법 제시: 그렇다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제시해 보자

등장인물들이 처음에는 균형을 맞추려고 애를 쓰다가 나중에는 균형을 깨뜨렸다. 자신이 소유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이들을 공격적으로 변화시켰고, 독점하는 과정에서 동료를 밀어뜨리기도 한다. 물질에 집착하게 된 인간은 다른 가치들이 보이지 않는다.

결국 공동운명체라는 생각에서 경쟁관계로 이들의 사고가 바뀌면서 아무도 보물을 소유할 수 없게 된다. 공유의 과정에서 독점의 과정으로 변화하면서 서로를 위한 배려보다는 욕망이 더 작용하고 결국은 공동체가 무너지면서 자신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결국 운명공동체라는 사고가 중요하다.

 

4.이 문제를 통해 뫼비우스띠 원리가 어떻게 적용되는 지를 설명해 보자

타인과 내가, 사회와 내가, 자본가와 노동자가 대립의 관계가 아닌 공동운명체라는 사실. 서로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할 때 우리는 함께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논리적 사고란?

 

무엇이 문제인가? /문제 인식

현실에 대한 관찰, 사실 확인은 문제 인식을 위한 선조건이다.

문제를 발견하고 현실과 연관성 찾는 것이 필요하다.

 

2.왜 문제인가? /문제 분석

문제의 현황, 현상, 결과, 상태등을 분석. 문제원인 찾기

 

3. 해법은 무엇인가? /결론 도출과정

현실성, 실현가능성. (총론적 관점. 구조적 관점에서)

 

 

*중등부 수업은 체험적 지식이 중요하다.*

어떤 지식도 자신의 경험을 넘어서지 않는다

 

이번 주 과제

1P7,8,9,10 읽어오기

2P 3,4,5,6 지문 읽고 숙제해오기

 

매 주 과제

1.<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또는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중에서 한꼭지 읽고 1분 스피치 준비해오기(글쓴이 주장과 주제에 대한 자기 생각 첨가하기)

 

틈틈이 해야 할 과제

참고도서 읽기

<담론> 신영복, 돌베개

<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사계절

수업교재 <꽃들에게 희망을>,<앵무새 죽이기> 슬슬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