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하는 공부라서 몹시 적응하기 힘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여러 가지 참고도서와 영상물 등을 통해
새롭고 특별한 인식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자유로우면서도 엄격하게 중간 중간 틀을 제시 해주시고
관점의 다양성을 보여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승애

논술의 방향이 단순히 어떤 시사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이 아니라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는 점을 배웠고,
아이들에게도 이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생활과 직접 연결된 논술을 이렇게 할 수 있구나.”
이제 논술을 시작하는 저에게는 나름대로
매 수업시간이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진지한 수업에 맞춰 열심히 하시 못한 것이 좀 후회가 됩니다.
아침에 시간 맞춰서 오는 것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각도 많이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다른 수업에서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
-함소희

8주 동안 재미있었습니다.
좀처럼 바뀌지 않는 나를 돌아보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고,
그런 고민이 순간적인 것이 되어 현실에서는 그런 고민과
상관없이 살아가는 나를 보며 실망도 많이 했습니다.
아이들과 수업을 하며 과제를 요구할 때마다
제대로 해오지 않는 친구들을 질책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수업마다 주어지는 과제를 저는 성실히 하지 못하고 있더군요.
쓰는 일이 얼마나 힘든 작업인지 몸으로 느낀 수업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손수연

그 동안 강의 잘 들었습니다.
딱딱해지기 쉬운 내용을
선생님 특유의 넉넉함으로 잘 풀어 주셨습니다.
수업 준비에 좀 더 충실했다면
훨씬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수업을 받으면서 시간은 짧고 전달하려는 내용은 많다보니
내용이 산만해지거나 분산되어 수업이 끝나면 ‘뭘 배웠더라’하고
정리가 잘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토론자들도 얘기가 다른 곳으로 빠져버리는 경우도 많아서
더욱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좀 더 집중적으로, 체계적으로 정리가 잘 될 수 있도록
수업이 진행되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

무척이나 무더운 날씨였다.
수업을 받으면서 더위도 잊었었다.
나 자신의 문제를 생각할 기회를 가졌다.
하지만 현실 앞에선 많은 갈등을 하곤 하였다.
확실한 신념이 없고 이상적 욕구가 약해
용기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이 부끄러웠다.
선생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계기로 더욱 더 삶의 문제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태도로 배움의 길에 증진하고 싶다.
수업시작 “시”나 “좋은 글”을 읽고 시작하는 부분이 참 좋았다.
그리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시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
-배영화

감사히 잘 배웠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한 공부라기보다는
‘나’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좋은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앞서,
가르친다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삶의 태도를 가질 것인가 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된 교육의 출발은 참된 교사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한
어느 학자의 말이 떠오릅니다.
교사로서의 자질과 교육의 본질적 목표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고민스런 탐색을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최숙

오늘날을 사는 우리들에게 가치관의 혼란이나
정체성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문제의식을 대변하는 용기와
성찰적 삶을 이루어나가고 싶다는
작은 기쁨을 갖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아이들을 대할 때 맞닿을 수 있는 여러 상황에서
어떤 기준을 가지고 풀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제 나름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선생님의 차분하신 음성과 토론식의 강의내용은
어떻게 수업을 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 면에서
좋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수업 잘 들었습니다.
-마민희

박형만 선생님.
제 자신을 돌아보고 깊이 생각하는 자세를 갖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단지 지식 전달자가 아닌, 바른 가치관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남의 눈치(?)를 보느라 소신껏 표현하지 못했던 내 생각들을
이젠 의연하고 당당히 표현하고 자신감 있게 살게 되었습니다.
가르치는 일에도 자부심을 갖고 더 열심히 하려 합니다.
-이명희

아주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꾸준히 나오지 못하고 중간에 빠지기는 했지만
우리 아이들과 수업을 할 때 필독서를 읽고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 지 아주 조금은 길 찾기가 되었습니다.
처음에 수업방식과 분위기가 익숙지 않아 수업시간에 위축되긴 했으나
이 자리에 앉아서 여러 선생님들 말씀 듣고
많은 도움 얻었습니다.
-최현애

첫 강의를 들으면서 들뜬 마음이었는데
차츰 강의를 들으면서 깊이 있게 듣고 생각하는 힘이 생겼다.
오늘도 수업 오기 전에 생각해보았다.
어제 일이 무척 바빠서 10시가 넘어 집에 오자마자 쓰러져 잤는데
너무 피곤해 가기 싫은 것은 아닐까? 자신에게 질문해보았다.
그런데, “재미있다. 가고 싶다.”라는 마음이 일었다.
‘앎’을 나의 일부분으로 조금씩 쌓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힘든 점은 아직 없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최옥근

필독서를 읽고 생각하고 나의 생각이 얼마나 형편없이 굳어있었나
매번 자신을 깨는 수업이었습니다.
필독서를 덮고 나면 ‘그래, 옳은 말이야. 하지만 내가 무엇을 해야 한다는 말이지?’
‘답답하군, 난 이런 생각할 겨를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왔는데, 그럼 난 어떡하지?’
정말 감사합니다.
제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전 깨질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무수히 깨지고 단단히 아물어 아이들과 고민하는 모습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황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