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름 학교 2차에 다녀온 박소영입니다.
처음에 도착해서 친구들이 누구누구이고 어떻게 생겼을까 정말 궁금했습니다. 주황모둠 친구들을 만나고 나서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좋은 친구들 인 것 같았습니다.
둘쨋날 감자캐기를 할 때 모르고 옆줄에 있는 감자를 캐서 정아 선생님께서 "소영아, 그곳은 다른 모둠이 캐는 곳 이란다."하고 알려주셨을 때 조금 챙피하였습니다. 감자캐기 할 때 땀이 많이 나서 물을 먹으러 내려갔는데 줄이 길어서 오래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위에 있던 사람들이 거의 다 내려와서 "너무 더워서 이제 돌아가야겠다." 하고 트럭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트럭을 타고 농원으로 가는데 박형만 선생님께서 차를 재미있게 운전해서 기분이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은뒤 물놀이를 하는데 권윤익 선생님께서 친구들 머리를 물 속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나도 피하려다가 선생님께 잡혀 물 속에 빠졌습니다. 친구들 때문에 다리를 삐기도 했지만 아프다는 생각을 잊어버리고 신나게 놀다보니 아픈것도 싹 가셨습니다.
캠프파이어를 할 때 또랑물 노래에 맞춰 신나는 율동을 하고 달콤한 옥수수와 수박을 먹으니 졸음이 사라졌습니다. 모둠 아이들과 별자리 이야기를 하기로 하였는데 선생님께서 잊어버려서 듣지 못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북두칠성을 찾았다고 하는데 별자리를 잘 모르니까 뭐가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자리에 들려고 하니 내일이 헤어지는 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있고 싶은데 ~
아침 산책을 나갔을 때 이름을 모르는 여러가지 물고기를 보았습니다. 신기해서 보고 또 보았습니다.
아침 밥먹고 나서 몸짓 발표 준비를 하는데 내가 가운데 모닥불이 되어서 지글지글 타오르는 것을 표현 하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모둠들은 별이나 꽃 같은 것을 해서 우리 모둠 여자애들이 하고 싶다고 선생님께 졸랐습니다. 선생님은 노래를 틀어주시고 우리에게 몸짓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다 연습한 뒤 김경주 선생님께 가서 "인사시간에 우리 꽃 해도 돼요?" 하고 여쭤보았더니 선생님께서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우리는 신이나서 모두 팔짝팔짝 뛰었습니다. 인사시간이되자 우리 모둠은 꽃을 몸짓으로 표연하였습니다. 박수를 받은 우리는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인사가 끝난뒤 단체사진을 찍고 차를 타고 즐겁게 간식을 먹으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즐거운 여름학교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