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진강산 자락에서 가을학기 들공부가 열립니다.
봄 학기에 가고 공백이 길었는데 봄에 이어서 내 나무를 관찰하러 갑니다. 무성한 잎을 하나하나 떨구는 가을이 되어서야 찾아가게 되어 회원 아이들에게도 나무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이번에는 나무  관찰과 더불어 가을의 풍성함을 안겨주었던 밤송이를 주워 자연염색을 하려고 합니다.
염료를 만들고 천을 주물러 염색을 하는 과정을 많이 해 봤는데 할때마다 새롭고 신비롭습니다.
다음 달에는 밤으로 염색한 천으로 주머니를 만들려고 합니다.
밋밋한 누런 광목이 내 손을 거쳐 예쁜 주머니로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해누리 어린이는 자기가 모이던 장소대로 준비물 챙겨서 늦지 않게 오세요.
준비물은 필기도구, 1학기 공책, 이름표, 마실물이예요.
종합운동장역은 8시, 영등포구청역은 8시30분까지 옵니다.
일요일에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