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논술 강의 나눔터
딸아이 두명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작했던 초등논술 지도자 과정~!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라는 것에 대해 너무 아쉽고, 많은 걸 배운 것 같아 뿌듯하네요.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과연 내가 이 과정을 들으면서 어떤 도움이 될까 기대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스스로에게 많은 공부와 깨우침을 준 것 같아요.
박형만 선생님 수업부터 너무나 재미있게 새로운 걸 배우면서 매주 지루하지 않았고
마무리하는 이선희 선생님의 이론 중심 수업고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제일 좋았던 것은 매 시간마다 포르멘 그리기로 집중력 향상이,
노래 부르면서 마음의 여유와 평화로움,
만들기를 통해서 창의력, 상상력,
전통문양 그리면서 처음에 왜 이런걸 하나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림 실력도 향상되고 마음도 차분해지는 걸 느꼈어요.
모든 수업은 내 아이들에게나 수업을 가르칠 때나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스러운 수업의 연속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이론 수업을 여러가지 놀이나 창작활동을 통해서 흥미롭고,
재미있는 수업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너무 좋았고, 내 자신이 오히려 많은 걸 깨닫고, 배워가는 것 같고,
아이들에게 대하는 태도나 가르치고 많이 바뀌었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지금처럼 노력하시어 더욱더 발전하는 해오름이 되길 바랄께요!^-^
- 김윤정
처음 해오름에 왔을 때,
첫 강의부터 인상적이고 기대감, 부담감, 설레이고 했던 감정들이
잠들어 있던 나의 감각을 깨워주었습니다.
6개월이란 시간이 짧고 아쉽게 느껴질 만큼,
모든 시간들이 최고였고 감동적이고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
힘들었던 기억은 나의 굳어진 마음을 여는 것과,
감각들을 깨우기 위한 다양한 과제들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오늘 마치는 시간에 모두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12주차 주제 수업안을 나누면서 그 힘들고 부담스러웠던 시간들이
반짝이는 하나의 잘 다듬어진 보물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오름에서 받은 이 보물을, 이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그대로 나누어 주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수료 후에도 멈추지 않고 감각을 깨우는 일에 시간을 내어 주려고 합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이 깊이 감사합니다. ♡♡♡♡♡
- 박순옥
매주 만나면서 마지막이 안올 것 같았는데, 실감이 안납니다.
처음에 수업을 들었을 때,
신체, 영, 혼이란 단어를 듣고 세상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말씀에 놀라기도 하고
다음시간이 설레기도 했습니다.
깊이가 있는 강의내용으로 틀을 잡아주신 박형만 선생님.
실제 활동으로 할 수 있는 노작활동을 제시해 주신 한재용, 최정필 선생님,
독서논술 교육의 뼈대와 실제 수업계획과 실전을 지도해 주신 이선희 선생님
새로운 것들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연친화적이며, 규율 속에서 자유롭게 자신을 펼칠 수 있는 발도르프교육과
기질, 문양, 선그림, 관찰일기, 노래노트, 새로운 접근을 알게되어서
우리 아이 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에게도 이렇게만 접근한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들을 그저 외우고, 풀고, 주입해서 시키는 교육이 아니라
감정과 마음을 잘 표현하고, 스스로 자신의 일을 찾아 끝까지 노력하는 아이로
성장하길 바라고, 그런 교육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도 노력을 더 많이 해야겠지요.
잘 들었습니다.
조금 더 듣고싶은 마음, 잡히지 않는 것 같은 구름이 있는 느낌.
다음 강좌가 어려울 것 같은 두려움이 있지만,
계속해서 책 보면서 더 공부하겠습니다.
- 원현숙
6개월의 일정이 오늘로 끝을 맺네요.
이제는 조용히 앉아 그동안 배운 것들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초등논술 6개월을 들으며 무엇보다 아이들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제 1순위가 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를 탐색하고 아이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작은 습관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이 더 예뻐보여요.
포르멘 그리고 몇 번 해보지 않아 아쉬움으로 남았던 습식수채화, 문양 그리기 등의
작업을 하면서 내 손으로 작품을 완성해야 하는 의무감,
내 뜻대로 되지 않아 느꼈던 절망감이 나를 성장하게 하였고
그 노동력이 작은 희열을 주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의 치유가 되었던 이선희선생님, 한재용선생님, 최정필선생님
수고 많으셨어요.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해오름의 마인드를 늘 기억할게요.
- 이순희
그 동안의 제 자신의 수업 형태를 되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었습니다.
1 .알고 있었으나 하지 않았던 활동들을 수업에서 행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좀 더 깊은 포르멘의 세계를 알게 되었습니다.
3. 따뜻하고 좋은 선생님들과 도반들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4. 저희 기수가 '초등논술 지도자과정 '의 대미를 장식할 것이라는 것을 미리 인지하게
해 주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입니다.
1~3번의 사실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과정의출현은 적지 않은 당황을 하게 해주었고,
이 과정을 이수해야하는지 갈등하게 했습니다.
이 과정을 마치더라도 바탕&실전과정을 수강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한가지 바람을 말씀드리면,
48기 도반들을 위한 복안이나 혜택이 있었으면 합니다.
저희 기수는 왠지 붕~ 뜬 느낌을 받게 합니다ㅠㅠ
(결석한 도반들이 다음 기수에서 수강하여 수료할 수 없다는 점도
도반들 사이에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 이윤진
아이들을 이해하고 파악하는데 있어서 깨워진 감각을 써서
온 마음, 감각으로 이해하는 첫걸음을 뗀 느낌입니다.
자연을 만나는 법, 잊고있던 손움직임의 기쁨,
넓은 시각과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법도 함께 얻어갑니다.
아직 보강을 할 게 많아서 수료의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지만
과정 내내 아쉬움이 많기에 오히려 그 보강의 시간이 있어서 안도하고 있습니다.
다만, 감각을 깨우는 예술 놀이가 독서와 연결되어서 어떤 활동들을 할 수 있는지
좀 더 많은 사례를 만난 수 있었더라면 좋겠습니다.
그건 아마 새로 개설된 실전과정에서 채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보경
- 좋았던 점
1. 노래, 전통문양, 노작활동, 기타 만들기를 통해
잠자고있던 예술감각이 깨어남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2. 독서논술이 단순한 책 읽기의 요령이나 독해능력, 핵심파악, 요점정리를 넘어서,
세계관, 우리의 존재론적 질문에 답하는 과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3. 수업시간에 아이가 된 기분으로 배움 그 자체를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4. 어떤 질문에도 늘 정성을 다해서 답변해 주시고, 훌륭한 수업을 해주신 선생님들과
함게 공부한 48기 모든 분들, 즐거웠고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들었던 점. 과제
- 바라는 점
1. 수업 끝나고 아이를 데려가기 위해 늘 서두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 많이 가르쳐주시는 것은 너무 감사하지만, 수업 종료시간인 1시에 딱 맞게
끝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 방학 때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봐 줄 사람이 없기에) 좀 애를 먹었습니다.
저도 딱히 생각나는 건 없는데, 방학 중 아이들을 데리고 왔을 때
책 말고 다른 무엇이 (장난감이라던가) 있거나, 좀 더 편하게 아이를 데리고 올 수 있었으면 합니다.
3. 살림학교 가보고 싶어요~
- 배은진
겨울 바람을 가르며 수업을 받으러 온 것이 생생한데 벌써 마지막 시간이 되었습니다ㅠㅠ
매 시간 열정적으로 강의 해 주시는 선생님들과 멋진 48기 여러분들과의 시간이 좋았습니다^^
타 교육기관과 달리 이론적인 논술교육보다 아이들의 기질을 이해하고
감각을 깨울 수 있는 방법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이 좋았습니다.
이제 교육을 마치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배움을 더 열정적으로 하여 배워서 남주자는 해오름의 생각을 실천해 보고 싶습니다.
멋진 수업을 만들어 주신 선생님과 48기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엄윤경
조금 더 일찍 배웠으면 만나는 아이들과 더 재밌는 시간을 만들었겠구나하는
아쉬움과 앞으로 만날 아이들에게는 더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가겠구나하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25차시 길다 생각했는데 막상 수업이 끝나니
수박만 보고, 맛은 보지도 못했구나 하는 아쉬움이 더 큽니다.
현장에서 바로 해볼 수 있는 이론 수업이 조금 짧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 예술, 발달을 더 길게ㅋㅋㅋ
1년 정도 전문가 과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심화과정?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같이 스터디하고, 책을 읽어보고, 책을 보는 내공을 열심히 키우겠습니다.
긴 시간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해오름 식구들 모두 건강하시고, 우리 48기 동기샘들 고생많으셨어요^^
2013년 늦여름 엄청난 기운이 해오름으로 우리를 몰아주었나봐요-
샘들 부족한 스터디 같이 더 해요.
감사합니다^^♥
- 김민지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논술' 은 기능이 아니라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사실, 논술이라는 것에 대한 선입견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해오름은 첫 시간부터 제 선입견을 깨기에 충분했습니다.
아이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아이들의 기질을 왜 파악해야 하는지,
아이들을 대하는 교사의 태도는 어때야 하는지,
깊게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선생님들과 동기 선생님들을 만난 것도 감사할 일입니다.
지역도, 나이도 다른 저마다 다른 결을 가진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이제 시작인 것 같습니다.
조급하지 않게 서서히 단단하게 준비하고 나누려고 합니다.
사람에 대한 존중과 모두 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가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이은주
아이들의 발달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독서계획을 세움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체계적인 성장, 과정과 사고의 발달을 이해하여 모든 아이들의 개별적인 이해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하였습니다.
다양한 노작 수업의 많은 경우도 알게 되었고,
교사 자신이 직접 해 봄으로써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치고
어떤 결과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 듯 합니다.
노래 공책 만들기, 포르멘, 문양 그리기를 하면서
내면의 나 자신이 사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도 참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수고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조정순
그동안 수고해주신, 함께하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무엇인가를 알게 된 듯 하지만
한편으론 여전히 흐릿한 곳에서 길을 헤매는 느낌입니다.
6개월의 과정을 마치지만 이제 공부를 시작해야 할 것 같은 마음입니다.
여러 분의 선생님이 수업을 하시다보니 중복되거나 혹은 다른 분이 하셨으리라
생각하시는 부분들이 꽤 있었던 듯 합니다.
함께 하신지 오래되었으나 사전에 조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차시별로 적절한 시간 분배가 필요할 듯 합니다.
수업 자체가 유기적이라 언제 무슨일이 벌어질지는 모르나
그 차시 안에서 전달하고자 했던 것들은 소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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