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기, 현석, 웅이, 원철, 규원, 해진, 소영, 혜정, 경화, 혜주야 잘 지냈니?
미뤄진 일을 하느라 이제야 너희들을 불러본다.
가족들과 함께 휴가는 잘 갔다왔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한참이나 너희들 소리가 귀에 들렸단다.
범기는 차분하고 할 일을 잘 해줘서 고마웠어. 씩씩하게 친구들과 놀아도 좋은데...
현석이와 해진이는 몸이 쓰러지면서도 여자친구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대견했단다.
몸살 나지는 않았니?
웅이와 규원이는 노는 것도 모둠활동 하는 것도 너무나 열심히 해줘서 고마웠어.
원철이는 활동하는 걸 가끔씩은 싫어했지만 어느새 진지하게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
소영아! 혜주야! 참 고마웠어.
아픈 친구를 배려하고 도와주려고 했던 너희들 마음이 예뻤단다.
때로는 힘들 때도 있었지만 잘했어.
멀리서 온 경화야! 가면서 멀미는 안 했니?
마지막 날도 맡은 거 끝까지 하려는 모습이 생각나는구나.
혜정아! 만날 때마다 몸이 건강해지는 것 같아 다행이야.
선생님의 도움없이 힘들어도 참으면서 스스로 하려는 네가 안스러우면서도 기특했어.
다음에는 더욱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만나자.
이번 3일동안 너희들과 함께해서 정말 즐거웠단다.
개구진 모습들이 자꾸 생각나네.
씩씩하고 건강하게 지내다가 다음에 다시 만나자.
참, 정수진 선생님 고마웠어요.
예쁜모습으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