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을 한 주 앞에 두고 있어서인지 제법 쌀쌀합니다.
화려하지도 않고 수다스럽지도 않지만 아름답고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여로 갑니다.
도시와 농촌이 서로를 감싸는 듯 어우러져 있는 낮은 곳, 그래서 더더욱 마음이 편안한 곳 같습니다.
백제의 숨결을 온전히 느끼고 오기엔 하루가 빠듯하겠지만 백제인의 생활과 예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부여 박물관을 둘러보고 지상에 남아있는 백제의 유일한 유적인 정림사지5층석탑을 보는 것만으로도 천오백년의 역사의 숨결이 느껴질 것입니다.

추워졌습니다.
따뜻하게 입고 오시고 따듯한 물, 간단한 간식도 챙겨오세요.
간식은 과자나 음료수 등 인스턴트 음식은 보내지 마시고 자연식품으로 보내 주세요.
돈, 게임기, mp3, 만화책은 보내지 마시고 필기도구는 준비해 옵니다.
늦게 오시면 모든 일정이 늘어집니다.
시간 맞춰 오세요.
8시에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