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모둠 친구들에게.

안녕 ^^ 수진쌤이야~ ^^

혹시.. '어. 나 하늘모둠이었는데. 수진샘이 누구지??????" 라고 고개 갸우뚱하는 사람 있으면..
나 조금 마음 아플 것 같아. ㅠ 다들~ 아하!!!!!!!!!! 하고선 기억해줘야 한다., ^^

잘 지내고 있니??
쌤은, 바쁘게 지내다가도 문득 너희들  또래 아이들이 지나가면
생각이 나고..무척 그리워 지곤한단다.

하늘 모둠 막내, 귀여운 웃음을 지닌 장난꾸러기 준열이♡
곤충을 사랑하는 아이, 준열이를 잘 돌봐주었던 기범이♡
쌤에겐 무뚝뚝한 성범이었지만, 활달하고 장난기 어린 얼굴을 한 성범이♡
덩치도 크고 키도 큰 경수였지만.. 조금이라도 속상한 일 있으면 눈물을 그렁그렁 고여놓고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는 마음착한 경수♡
깍쟁이 꼬마 아가씨들 예린이 채린이♡
2학년이지만.. 풍부한 지식과 넓은 마음을 가진 원준이♡
마음이 너무나도 예쁘고 순수하고 순진한 성재♡
하나님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이.. 하민이♡
3학년이라고 하기엔.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창근이♡
예쁜 아가씨, 똘똘하고 야무지긴 하지만 몸이 약한 예원이♡
누구에게나 늘 밝은 미소로 대하는 소민이♡
산골 소녀.. 풋풋한 웃음을 지닌. 정문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늘 모둠에 햇살 같은 분이셨던 이주난 선생님♡

하늘 모둠안에서 함께한 15명 모두.. 참 그립고 보고 싶어 ^^

우리, 다시 만날 날이 오겠지?

2박 3일동안, 몸은 힘들었지만.
우리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정신적, 마음적으로는 참 행복했어.
정말 마지막날이 되었을 땐.. 하루만 더 함께 있었으면 하고. 아쉬움의 눈물도 흘렸었지. ^^

선생님의 마음처럼 우리 친구들 마음 속에서도
2박 3일이라는 시간이 뜻깊고  마음 속에 오랫동안 따뜻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해 ^^

준열이는 2학년으로, 다른 친구들은 3학년, 창근이는 4학년으로 올라가지?! ^^
너희들이 가진 밝고 활기찬 모습들 계속 간직하며 생활하길 바래 ^^
남은 겨울 방학 잘 보내고~ ^^
새해 복 많이 받아요 ^^*

14명의 친구들 모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