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동안 살림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한 선생님들과 새로 교사연수를 신청하신 선생님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푸근하고 느긋한 선생님들과 풋풋한 선생님들이 함께하였습니다.
여름학교가 올해로 10년째입니다.
살림학교도 이젠 나이를 먹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 시간 같이 해오면서 호흡을 맞춰왔던 선생님들과 새로오신 젊은 선생님들의 열기가 모여져 아름다운 여름학교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는 그동안 아이들과 함께 해온 노래와 놀이와 유리드미 그림그리기 등을 토대로 새로운 극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혼돈에서 차츰 질서를 잡아가며 세상이 만들어지고 사람이 생겨나는 이야기를 아이들과 극을 만들어 보면서 경험해 보려고 합니다.
선생님들과 여름학교의 여는날부터 오르는날, 피는날, 열매 맺는날의 3박4일의 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고민도 되고 걱정도 되고 아이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꿈꾸기도 하였습니다.
점심식사 후 돌림노래를 배우고 새로운 방식으로 공책을 만들었습니다.

6월 3,4일은 여름학교 교사연수가 있습니다.
해오름에서 9시에 출발하고 종합운동장역에서 9시반에 출발합니다.
시간을 꼭 지켜서 오세요.
개인준비물은 새로 만든 공책, 색연필, 덧신, 편한 옷, 개인 컵, 침낭, 세면도구,긴팔, 긴바지, 운동화, 리코더입니다.
일정이 좀 빡빡하겠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