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로가 지난 요즘엔 유난히 안개가 자욱합니다.
한낮의 한강의 뿌연 그림은 먼여행을 다녀온 듯 아련하게 다가옵니다.
며칠 덥더니 가을 바람이 선선합니다.
은행잎도 조금씩 노란빛을 띄어가고 커다란 칠엽수잎도 조금씩 갈색이 되어갑니다.

두번째 교육예술학교는 횡성에서 열립니다.
해오름에서는 8시 30분에 출발하고 종합운동장역에서는 9시에 출발합니다.
늦지않게 오세요.
밤송이를 줍고 염색을 하기 때문에 예쁜 옷은 입고 오지 마세요.
더러워져도 되는 편한 옷을 입고 운동화를 꼭 신고 오세요.
횡성에 가는  차 안에서 마실 물과 간단한 간식도 가져오세요.
간식은 과자나 음료수는 가져올 수 없습니다.
과일, 밤,떡 등 자연식품을 가져오세요.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 오는 친구들은 연락을 주세요.
혹시 친구가 같이 가고 싶다고 하면 하루 참가비를 내고 같이 가도 됩니다.
미리 연락주세요.
토요일에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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