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이 노랗게 물들기도 전에 첫눈이 왔습니다.
입동에 들어서자마자 겨울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겨울을 향하여 한걸음씩 나아가는 자연의 발걸음에 새삼 놀랍습니다.
우리가 밤염색을 하고 온 횡성에는 함박눈이 와서 밭이며 뒷산을 하얗게 덮었다고 합니다.
이번 교육예술학교에서는 지난 10월에 밤송이를 끓여 염색한 천을 바느질을 하여 필통을 만들려고 합니다.
바느질을 한 번도 안 해 본 친구들도 있을텐데 많이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하다 보면 어느새 예쁜 필통이 만들어 진답니다.
옅은 밤물을 담은 천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1월 11일 이른 10시에 회원들은 해오름으로 모입니다.  
아름다운 노랫말의 노래도 부르고 시도 적을 연필, 색연필을 갖고 오세요.
혹시 못 오는 친구들은 미리 연락주세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고 건강한 얼굴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