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는 23일(월)부터 25일(수)까지, 2차는 25일(수)부터 27일(금)까지 열립니다.
장마비가 잠시 주춤하며 햇볕이 뜨겁습니다.
더운 여름날 그늘에 앉아 있으면 바람이 불어와 더위를 식혀줍니다.
나무는 이른 봄에 새순을 내더니 벌써 우거진 숲을 만들어 우리에게 시원한  나무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나무 그늘이 참 고맙습니다.

작은 숲 속에 나무로 집을 짓고  그늘 아래에서 쉬면 어느새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지요.
이번 여름학교에서는 아이들과 다같이 평화마을을 만듭니다.
빛나는 아침해를 안고 하루를 열며 새소리 같은 리코더를 함께 불고 마음을 모아 노래합니다.
아이들과 아름다운 마을을 꿈꾸며  집도 짓고 연못도 만들고 마을 어귀에 솟대도 만들려고 합니다.
운동장에서 뛰어놀다가 나무 그늘 아래 쉬기도 하고 개울물을 따라가며 물놀이도 하고 여름밤에는 수많은 별들을 보며 밤산책도 합니다.

아이들은 다함께 놀다가도 자기 의견만 주장하다가 곧잘 싸우기도 합니다.
놀기도 하고 노작활동을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 따뜻하게 친구를 안을 수 있는 마음이 조금씩 싹트는 여름학교이길 바랍니다.

1차는 해오름에서 출발한 차가 종합운동장역에서 만나기로 한 친구들을 데리고 횡성으로 갑니다.
2차는 해오름과 종합운동장역에서 각각 따로 출발합니다.
어디서 타는 지 잘 모르는 친구들은 연락을 주세요.

준비물도 꼭 챙겨서 오세요.
자기가 가져오는 모든 물건에 이름을 써 주세요. 속옷에도 꼭  써 주세요.
준비물---속옷, 양말, 젖은 옷 담을 비닐,  여벌옷, 모자, 샌들, 필기구, 세면도구, 침낭, 리코더, 긴바지, 긴팔, 운동화, 축제 분장 때 필요한 보자기나 천, 마실물, 차에서 먹을 간단한 간식(자연식품으로 보내 주세요.)

과자, 음료수, 돈, 게임기, 만화책, mp3 핸드폰은 보내지 마세요.

혹시 갑자기 아파서 못 오게 되는 친구들 부모님게서는 출발시간 전에 꼭 연락주세요.

키가 훌쩍 커 버린 친구들도 있고, 새롭게 만나는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한 여름날,
횡성에서 새로운  만남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