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강 정리>> 통합적 사고하기 방법론 3 : 비판적 현실인식 방안

 

                                                                                                                                                                   정리: 최 임 성

TEXT : 우리안의 파시즘(임지현 외 지음/삼인출판)

 

법제적 민주화가 겉으로 드러나는 사회적 무늬라면 파시즘은 물밑에서 살아움직이는 한국사회의 결이다. 우리 의식과 일상적 삶의 심층에 내면화된 규율 권력. ‘일상적 파시즘’ 의 극복이야말로 정치적 제도적 파시즘을 타파하는 요체이다.

 

배움에 앞서 힘을 얻는시

나 하나 꽃 피어/   -조동하-

 

<<10분의 간의 휴식>>동영상

등장인물 :군인들(해병대)

 배경 :백령도

사건전말 :탈영병 수색과정 

문제점 :내부의 모순 숨기기

강력한 파시즘은 사회의 건강성을 쉽게 무너뜨린다.

 

우리의 일상안에 있는 파시즘 어떤것들이 있을까?

 

*서울대 교수 연구비 횡령 - 권위주의적인 교수의 일탈 (갑질/ 견제 없는 권력의 한계성)

*외국인에 대한 태도 - 백인과 유색인종에 대한 다른 편견 (외국어 강사 모집시에도 러시아 백인은 되지만 미국

인 흑인은 차별하는 우리의 이중성/ 출신지가 가난한 러시아라고 하면 차별하고 잘사는 독일이나 미국이라면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 등)

 

<<각자 정리해온 부분 주요 내용 요약정리>>

 

1. <<일상적 파시즘의 코드읽기>> / 임지현

 

일상생활의 관성과 전통의 끈에 묶여 체제안의 규율 권력이 쳐 놓은 그물망 아래 일상적 파시즘이 견고하고 단단하게 뿌리 박혀 있음에 논의의 중심을 이끌어 갔다. 변혁운동이 지배적인 담론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권력을 향유하는 집단의 변화만 이을뿐 진정한 변혁은 없다. 수직적인 “지배의 아비투스로부터 수평적인 ‘우애’의 아비투스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일상적 파시즘의 극복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느낀점>>승자 독식구조의 신자유주의 체제 아래 야만스런 과거의 일로만 여겨졌던 파시즘이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 일상을 억압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내 안에 존재하는 파시즘 들여다보기와 공동체적 선함을 가로막는 것들과 타인과의 소통과 만남(관계론)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곱씹어 보게 한는 책이다. - 방윤숙

 

 

2. <<한국 교회의 승리주의>>/김진호

 

교회를 맹목적으로 믿는 태도를 비판하고 주기도문과 교회,그리스도교 등을 재 해석하고 문제점을 드러내고 비판하면서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교회가 인습에 얽매이고 폐쇄적인 공동체 체계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야 계속유지 할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느낀점>> 주기도문이 번역과정에서 원문과 다르게 번역되었다는 사실과 종교인 스스로 비판의식을 갖고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을 한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교회에 대한 선입견으로 거부감이 많았지만 작은 호기심을 가진 계기가 되었다. - 이희현

 

3. <<한국의 제 3국인 :외국인 노동자>> /유명기

 

비교적 동질적인 단일민족사회를 유지했던 우리에게 문화와 민족의 다양성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하는 새로운 과제를 던진다. 외국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배타성 .인종차별 멸시는 닫힌 민족의식에 바탕을 두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위계주의와 권위주의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차별적가치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차별주의 구도는 힘과 부위 물신을 맹신하는 경제주의 사회가 지배된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경제주의가 여전히 득세하는 한 우리외부에 대한 차별뿐만아니라 내부에 대한 차별도 온존할것이다.

 

<<느낀점>> 단일 민족주의로 인한 것이라 생각했던 배타적인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사회의 시선이 경제적인 관념이나 정치적인 도구로 인해 사회 문화에 깊이 스며든 점이 안타깝다.

-나도 이런 이분법적인 생각으로 외국인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는지?

- 경제적 파급효과로 인한 사회의 차별과 편견이 앞으로도 계속 된다면 사회적 약자는 어떻게 될까? -한윤선

 

4. <<전체주의적 법질서의 토대, 주민등록제>>/ 김기중

 

주민등록제가 전체주의적 (파시즘적)인 질서를 지향하는 제도이므로 폐지하거나 전면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 다른 나라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주민등록제에 대한 평가와 그 해결 대안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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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점>>무심코 넘어간 지문날인과 주민등록증제도가 국가의 행정편의주의와 국가 통제력 강화를 위한 제도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지문 날인 제도는 반 인권적이며 국민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취급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최임성

 

5. <<반공 규율 사회의 집단의식-인간성을 파괴하는 한국의 ‘군사주의’>>/박노자

 

징병제의 폐단은 부당한 명령에 대한 굴종 강요, 비인간적 대우, 개인의 인권 무시등으로 인간성의 피폐

상류층의 군대 거부에 대한 반발감과 추종행동 등도 사회적 문제임

국가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국방의 의무 본연에 대한 자부심보다는 지배층의 반공이데올로기 확대 생산의 전위대 (파시스트적인 국가 지탱의 원천)로서의 행위에 대한 거부감과 자괴감 등이 혼재

 

<<느낀 점>> 우리가 몰라서 침묵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사회적 참여에 대한 주변의 의아한 시선들도 나를 조심스럽게 만든다. 사회구성원의  더 나은 권리와 인권을 위한 나의 노력이 좌파로 매도되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 유럽사회에서는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회비판적 태도를 우리는 불순한 생각으로 치부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정현

 

6. <<진보, 권위 그리고 성차별>> / 권인숙

 

여성 운동가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느낀 점은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사회의 벽이 있다는 점이다. 겉으로는 토론이라고 하지만 학년별로 부여된 권위에 불과하고 합리적, 민주적인 토론문화가 부재 했다는 점이 드러난다. 80년대 학생 운동에서는 권위적이고 안성적인 집단의 분위기가 주류였기에 여성은 소수자였고 여성운동가 자신들도 선후배 여성운동가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한계성을 보여준다. 학생운동 공간의 개방성에 상반되는 극단적인 위계질서 강조문화로 흐르는 한계성이 있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파시트란 공통의 적에게 대항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도록 훈련 받는 모습에서 군사적 위계질서에 순종하는 주체가 되었고 개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나 존중감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이다. 개혁을 부르짖었지만 새로운 변화를 실험하는데 주저한 한계성을 지적하고 있다.

 

<<느낀점>>파시스트적인 국가나 독재 정권에 저항하고 민주주의적인 개혁을 부르짖었던 386세대가 오히려 권위주의에 물들어가고 위계질서와 복종을 강요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 이유를 권인숙의 글을 통해서 이해하게 되었다. 열린 사고를 통한 다양한 관점과 가치관을 존중해야 하는 교육 현장에서 자신의 종교적인 신념만이 답이라는 편향적 사고를 가진 동료의 모습에서 나 자신의 활동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다. - 최문영

 

7. <<우리안의 파시즘>> / 임지현

 

일상적인 파시즘은 우리 의식과 삶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고 은폐되어 있다. 그렇게 때문에 분명히 인식하고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일상적인 파시즘이 뿌리뽑히지 않으면 정치적, 제도적 파시즘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가 없는 것이다. 민중은 독재 권력의 희생자였지만 또한 공범자로서 독재 권력의 파시즘에 물든 계승자였다.

 

<<느낀 점>> 문제점을 몰라서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일이나 문제점은 인식했지만 심각성을 인지하지 않았던 현상을 더 이상 지나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스로 사고하는 존재라고 생각했지만 지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규율의 권력이 나의 사고와 행동을 자유롭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지도층의 무능이나 부패, 권위주의도 있지만 우리가 공범자나 방관자였기에 일어 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무엇을 할것인가?>에 대한 답변을 찾아볼 것이다. -양자영

 

8. <<너 뉘집 아들이야? -언어 안의 파시즘>> / 김근

 

언어는 상징체계로서 질서를 만드는 주요한 도구이다. 전체주의를 지향하는 파시즘에서는 언어는 수단이자 그 자체 질서가 될 수 밖에 없다. 상징체계를 만드는 전체주의적 윤리관이 죄의식을 양산한다. 사용자들은 규범적 질서에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리고 이런 강박증은 전체주의적인 억압에서 나온다. 파시즘은 상징체계인 언어를 통해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사상과 행동의 통일을 요구하는 캠페인, 일사분란하게 전개되는 손짓과 몸짓 등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학번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위계적 모습,존칭어에서 나타나는 위계질서, 과도한 존대어, 촌수나 호칭에서 나오는 서열의 모습 등은 전체주의적은 유리의식을 잘 보여준다. 논리가 먹히지 않을 때 <너 뉘집 아들이니?> <너 무슨과야?> <애비 애미도 없니?>라면서 상대의 논리 체계를 무너뜨리는 전체주의적인 윤리앞에 우리는 긴장하고 희생된다. 언어를 통해서 민주적 윤리를 왜곡하거나 개인의 정체성을 소외하는 파시즘적 요소를 우리는 경계해야 한다.

 

<<느낀점>> <너 뉘집 아들이니?> <한약은 정성이다.> 등 일상 생활에서 쉽게 듣고 사용하는 말속에 담긴 파시즘적인 요소가 있다는 주장이 놀라웠다. 부정적인 파시즘적 윤리나 의식이 정치인이나 권력자들만 사용하는 논리라고 생각했지만 우리도 모르게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금 내가 하는 말도 누군가를 배제하고 희생시키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고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은주

 

과제

 4월 14일(불날)

 TEXT ; 오래된 미래/헬레나 노르베르 호지/녹색평론

현재사회는 살만한 사회인가?

우리는  어떤 문제에 직면해 있는가?

우리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 분석하고 해법을 모색해 본다.

 교안에 있는 문제 정리해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