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필 선생님과 초등 실전 과정 첫교시에 만납니다.

아침부터 무언지 모를 분주함이 나를 보채고

어수선한 마음을 다잡으며 교실에 들어서니 

선생님께서 색색의 종이에 쓰신 시와 노랫말을 칠판에 붙이고 계십니다.

최정필선생님은 연한 복사꽃 같습니다.

부드럽과 맑은 모습이 따스하게 다가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초등논술 실전과정 1차시 수업정리. 201557일 최정필선생님 강의

 

오늘 배울 내용은 시 노래 리듬활동을 통한 1,2학년의 이해와 발달단계에 따른 무엇을 수업할 것인가에 대한 공부이다.

아침에 교실에 들어가니 최정필 선생님께서 칠판에 오늘 부를 노래를 붙이고 계셨다.

아침시, OOO 어디 있나요?,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올라가는 친구, 냉이꽃 하양 살랑살랑살랑 등을 칠판에 예쁜 종이에 쓰셔서 붙여 놓으셨다.

아침 시로 수업을 여셨다. 모두가 한 목소리로 아침시를 서서 낭송하다.

 

나의 나무그림과 문양 그리기는 계속 이어져서 다음 주부터는 두 사람정도 발표하는 것으로 한다. 계속 해 볼 때 알게 되는 것이 있을 것이다. 조그만 카드에 각자의 이름을 적어 넣었다.

 

000 어디있나요? 로 이름을 부르며 서로를 만난다. 선생님께서 000를 부르며 000어디있나요? 000어디있나? 이름을 불리운 사람은 여기요~ 주변 친구들은 저기요 저기 있어요. (모두함께) ~ 모두함께 모여 한자리에 모여 라라라라 라라라 즐거운 시간 보내요. 

 

모두가 일어나 동그랗게 원을 그린다.

목을 떨어뜨린 후 오른쪽으로 다시 떨어뜨린 후 왼쪽으로 팔을 크게 돌리기로 몸을 풀어본다.

 

-인사하기

처음에는 눈을 가볍게 마주치며 스쳐 지나며 인사를 한다. 가운데로 모아졌다 다시 멀어지면서 원을 그린다.

두 번째는 눈을 피하며 인사를 하며 가운데로 모였다 멀어지며 원을 그린다.

세 번째는 눈을 서로 떼지 않고 오랫동안 바라보며 다가왔다 멀어지며 원을 그린다.

 

-아이들을 처음 만났을 때의 인사하고 마음을 얻는 방법을 알아간다. 가볍게 눈을 바라보며 인사를 하는 것이 좋다. 눈을 외면하며 인사를 하면 무심한 느낌이 들고 눈을 너무 오래 바라보는 것은 부담스럽고 뭔가 할 말이 있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고 한다.

 

-콩 주머니로 이름 알아가기

 

-냉이 꽃은 하양 살랑 살랑 살랑

몸을 굽히지 않고 발로 균형을 맞추며 최대한 앞으로 기울여본다. 또 뒤로도 기울여 본다. 왼쪽 오른쪽으로. 이렇게 기울이는 동안 균형을 잡기 위해 발에 들어가는 힘의 자리가 각각 다르다. 그러나 똑바로 서 있기 위해서는 발의 힘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발의 가운데 중심으로 골고루 펼쳐져 있는 것이다. 이때 똑바로 설수 있는 힘 왕이 되는 힘이다.

이 노래를 하면서 두발로 쾅쾅 하며 왕이 될 거야~”를 부를 때 두발을 곧게 서서 온 몸을 바르게 세운다.

이때 수호별 이야기를 먼저 해 주는 것도 좋다. “우주엔 수많은 별이 있어. 그 수많은 별들 중에 너를 지키는 별이 있어 만은 아이들 중에 있으면 널 찾지 못하지만 네가 똑바로 두발을 딛고 몸을 곧게 세우고 있으면 네 수호별이 너를 찾아 지켜 줄거야.”

아이들의 자세를 바로 세우는 연습을 하는 방법이다.

 

-(두손으로 손뼉) (손가락으로 따닥) 비리 (두 손을 다리로)

리듬을 익히며 아이들을 집중시키고 모으며 몸의 감각을 깨우는 활동이다. (아직은 리듬을 따라가기가 쉽지는 않다. 머리 따로 몸 따로 리듬 따로... 자꾸 하다 보니 조금씩 익숙해지는 듯하다. 다른 선생님들은 잘 맞춰서 하신다.)

 

-하루종일 쉬지 않고 올라가는 친구 이제 그만 올라가고 내려오지 그래.

엄지 손가락과 집게 손가락을 엇갈리며 올라가기를 하고 반대로 다시 내려오기를 한다. 그런 후에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을 차례로 하고 오른 손 검지 중지 약지 새끼 손가락을 한번에 해본다. (생각과 같이 유연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공책 만들기

공책을 만들며 바늘을 구멍에 넣었다 빼며 아이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만들어 본다.

(해님이 높이 솟아 올랐어요. 땅 속 깊이 해님의 기운이 퍼졌어요. 씨앗이 세상이 궁금해 져 살짝 고개를 내밀었어요. 새싹이 떠올랐어요.-최정필 선생님 이야기)

(봄이 왔나봐요. -, 잘 잤네 개구리가 기지개를 펴요. 개구리가 땅 위로 얼굴을 쏘옥..

꽃샘 바람 휘익... .. 아직은 추운데...깜짝 놀란 개구리가 땅속으로 머리를 쏘`옥 넣어요. 그래도 따스한 봄향기를 견딜 수 없어 개구리는 다시 땅위로 쏘옥 나왔어요. ~봄이네 따스하다. 행복해진 개구리는 봄밭을 폴짝 폴짝 뛰어다녀요.-남승미 선생님 이야기)

 

아이들과 공책을 만들 때는 두 시간도 걸린다. 자신이 힘을 다해 만든 공책을 아이들은 가슴에 꼬옥 안고 집으로 간다. 공책을 직접 만드는 이유는 감각을 깨우는 것과 더불어 자기가 노작한 것에 대한 애착을 갖게 하는 것이다.

 

종이를 가지런히 놓았지?

색깔 있는 종이가 표지예요 반을 가지런히 접어볼까요?

접은 선위에서 가장 가운데가 어딘지 찾아서 점을 찍어 보아요.

그리고 끝에서 검지손가락 한마디만큼 점을 찍어보아요.

클립을 중앙선 1센티 옆에 고정을 시켜요. ( 아이들은 실로 꿰맬 때 실 끝을 고정시켜야하기 때문에 중앙선 살짝 옆으로 클립을 고정시킨다)

다 된 사람은 손을 들면 송곳을 줄께요.. (송곳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을 이야기 해준다.)

구멍을 다 뚫은 사람은 손을 들면 바늘을 줄 거예요.

바늘에 실을 꿰어 실 끝을 클립에 고정시키고 차례로 바느질을 하게 한다. 이때 이야기를 해주며 한다. 마무리는 단단히 묶는다.

공책을 만들어 중앙을 향하여 접는다  

포르멘

선 그리기 직선과 곡선 (I C )-수호별 이야기를 한다. 나의 별이 나를 지켜주는 것을 그려보자.

바로 서기와 바로 걷기를 연습한다.

 

만든 공책에 밀납 사각크레용으로 선을 그린다. 많은 색이 아닌 세 가지 색을 사용하여 위에서 아래로 공책을 돌리지 않고 직선을 그리게 한다. 위에서 아래로 그리지 못하고 아래서 위로 그리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쿵쿵하며 뒤꿈치로부터 든든하게 힘을 주며 서는 연습을 시켜 주어야한다. 떠있는 기운을 내려주는 것이다.

이에 앞서 먼저 스펀지에 물을 묻혀 칠판에 그려본다. 칠판에 그려보기도 한다. 허공에도 그리기를 연습한다. 이때 아이들에게는 시작점과 끝점을 정확하게 흐리지 않고 표시하도록 정해 주어야한다.

먼저 제일 흐른 색깔로 선을 그리게 한다. (1,2학년 아이들에게는 선이 종이 바깥으로 나가지 않도록 종이에 테두리를 먼저 정해준다.)

마음이 들면 선을 진하게 입혀나간다.

선을 그을 때는 떼지 않고 한 번에 그리게 한다. (중간에 쉬지 않고 가는 거야. 모양을 만들기 위해 덧칠하지 않는 거야.)

발도르프교육에서 사람을 알고,

자유 발도르프 교육이라 한다.

자유의 상은 무엇일까?

교육의 상은 무엇일까?

자유로운 교육이란 무엇일까? 발도르프 학교의 입학사정은 그들만의 테스트를 거친다. 유치원을 졸업하는 학생에게 선생님과 유치원교사 의사와 선생님 여섯분이 필요로 한다. 의사의 진단서로 1년을 더 유치원에 머물것인지 학교에 입학할 자격이 되는지를 진단한다.

아이의 관찰 관점은 지적능력보다 사회성을 중시한다. 학교에서 자라나서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를 판단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4학년 이후에 드러난다. 그래서 발도르프학교에서의 입학자격은 친구들과 사회성을 가지고 생활하고 적응해 갈 수 있는지를 가장 먼저 보는 것이다.<1학년의 특성>

 

모방을 통해 배운다. 유치원까지는 부모를 모방하지만 1학년이 되면 선생님을 가장 큰 모델로 정하고 존경한다. 그래서 실제로 있는 것을 알게 해 주어야한다. 이가 빠지는 시기는 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성장을 이루었다는 뜻일 수도 있다. 에테르체가 장기를 만든다. 아이들은 어른처럼 장기가 완성된 것이 아니라 완성되어져 가고 있는 것이다. 생명의 힘이 위의 모양에서 호흡과 폐의 성장으로 리듬이 기억의 힘으로 전환을 한다. 식물을 종묘할 때는 가지를 잘라 줌으로써 뿌리에 힘이 생기며 자란다고 한다. 이처럼 생명의 힘이 기억의 힘으로 전환이 된다는 것이다.

선생님이 지난시간에 뭐 배웠지? 라고 물으면 1,2학년 아이들은 선생님께서 지난 시간에 배운 것을 잊어 버리셨나?’ 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실제적 실질적인 것을 알려주어야한다. 지난 시간에 000배웠지?

이 시기의 아이들은 비몽사몽 꿈의 시기에서 아직 벗어나지 않은 상태이며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완전히 깨어나는데는 약 2시간의 시간이 필요하고 2시간이 지나야 밝아진다고 한다. 깨어나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이 두시간의 모습이 초등학교의 시간이라고 보면 된다.

발도르프학교에서는 주기 집중수업으로 에포크 수업을 한다. 이 수업의 핵심은 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수영을 배우다가 어느 정도 쉬고 나서 다시 수영을 하기도 한다. 계속 수영을 쉬지 않고 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쉬어도 다시 수영을 하면 이전의 그 수준으로 수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 주어지는 쉼은 에포크 수업의 핵심이다.

우리가 주제수업을 할 때 들어가고 펼치고 마무리를 한다. “어떤 수업목표를 가지고 아이들을 만날까?”

학년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에테르체의 탄생, 아스트랄체가 태어나서 초등학교 단계에 대한 공부를 해야 어떤 목표와 어떤 수업을 하는지에 대한 상이 생기는 것이다.

36개월부터 아이들은 밝은 기운이 가장 강한 때이다.( 선생님의 큰아이와 작은 아이의 경우로 예를 들어주심)

36개월부터 루비콩강을 건너는 9-10살까지는 밝은 기운으로 가득차 있다. 발걸음이 떠 있는 아이들에게는 나는 할 수 있다라고 하면서 걸음을 꾹꾹 눌러 걷기를 연습시켜 기운을 가라앉혀주어야한다.

 

<8년간의 교실여행>1장을 함께 읽고 1학년 아이들의 특성을 나누다.

    숙제

1. 개인시 생일 시 짓기

2. 1학년 특성에 맞게 주제를 잡고 활동12가지 만들어 오기

3. 2학년의 특성 읽어오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오기.

4. 콩주머니 만들 콩 가져오기.(팥은 더 단단해서 아파요.) 이렇게 수업을 마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