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회 알림터
짧았던 빗줄기가 나무들에게 겨울이라고 말했나봅니다.
가로수 느티나무의 멋진 가을 단풍을 기다렸는데 며칠 동안의 차가운 기온과 바람에 이내 바삭한 낙엽이 되어 이리 저리 몰려다니고 있습니다. 나무의 가을은 겨울을 준비하는 것인듯 이제 겨우 한장 남은 달력을 보면서 나는 이 겨울을 어떻게 준비할지 생각해 봅니다.
종착점은 시작점과 필연적으로 연결되지요. 막바지 가을에 내 속에 있는 또 다른 ‘나’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교사회에서 준비한 제3회 역량강화연수 주제는 ‘나만 모르는 내 성격’입니다. 에니어그램을 통해 나 자신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회원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기다립니다!
“인간은 9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며 어떤 사람이라도 그 중 하나를 가지고 태어난다.” 이것이 에니어그램의 기본 원리이며 에니어그램은 그리스어로 ‘아홉 개의 점이 있는 그림’을 뜻합니다. 원과 아홉 개의 점 그리고 그 점들을 잇는 선으로만 구성된 단순한 도형이지만 그 안에는 우주의 법칙과 인간 내면의 모든 것이 상징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에니어그램은 영적 성장과 내면 성찰에 관심을 가졌던 고대 수도사에 의해 구전되어 오다가 20년대 구르지예프가 서구 유럽에 소개했으며 60년대에는 오스카 이카조가 미국에 이것을 소개했습니다. 그 후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으며 심리 치료, 상담, 인사 관리, 조직 운용, 영적 성장을 위한 도구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에니어그램은 당신이 어떤 개인적 배경을 가지고 있든지 내면의 장애를 극복하고 장점을 키워 성장의 방향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9가지 성격 유형의 특징을 소개하고 자신의 유형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강의와 유형 식별지를 통해 자신의 유형을 찾고 같은 유형끼리 공동의 문제를 토론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고 주변 사람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 또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 곧 타인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토대임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강의제목 : 나만 모르는 내 성격(에니어그램 기초 워크숍)
▣ 강사 : 김경희(글수레독서논술원장 / 열린학교 상담아카데미 에니어그램 강사)
▣ 일시: 2015년 11월 27일 (금)
▣ 장소: 해오름 평생교육원대강의실
▣ 순서: 10:00~11:30 9가지 유형의 특징 강의
11:40~12:40 유형 워크숍
12:40~ 1:00 유형별 발표 및 피드백
※ 간단한 간식을 제공합니다.
애니어그램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마다 제 안에 들어 있는 나의 모습이 무엇인지 늘 헛갈리기만 하고
아홉가지 유형의 가변성이 시나브로 다가옴을 봅니다.
이번 김경희 선생님이 이끌어가신 애니어그램 수업에서는 참 신기하게도
내 안에 꼭꼭 숨어 있던 전혀 새로운 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모든 것을 알아낼 수는 없지만
워크샾 진행 하는 순간순간에 미처 읽지 못했던 나를 만나면서
앞으로 더 가다듬고 갈고 닦아야 할 내 안의 송곳들을
좀 더 무디게 해야 할 절실함을 보았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주신 김경희샘과 마음을 열고 참여해 주신 여러 샘들께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다음에 또 기회를 만들어 좀 더 깊게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 있기를 소망하면서...
남승미 선생님 문자로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