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회 알림터
해오름 교사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을미년 한 해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따뜻한 연말 보내고 계신가요?
여러가지 일과 주변을 정리하는 분주함 속에서도
지난 한 해를 차분하게 돌아보며 새로운 한 해를 계획하게 되는 시기 입니다.
해오름 교사회에서는 다가오는 2016년 새해 벽두에
회원님들을 모시고 소중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교사회의 새로운 일년을 맞이하면서 회원님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 교사회가 나아갈 방향과 여러가지 계획들을 함께 구상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손길과 이야기가 있는 해오름 교사회 신년행사에 참석하시어 즐거운 시간 함께 해 주세요.
회원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2016년 새해 1월 11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 해오름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아래 댓글로 참여 의사를 밝혀주세요.
이선희입니다.
해오름의 해넘이 대신 해맞이로 새해를 맞게 되는군요.
새해 떠오르는 새 해같이 해오름도 새롭게 떠오르리라 믿습니다.
참석하겠습니다.
강정숙 참석합니다.
다사다난한 세상 속에서도 늘 힘이 되어주시는 해오름 샘들과
새해 첫 시작 하게 되니 행복하네요. 만나서 덕담 주고 받는 정겨운 시간을 기대하며
기쁘게 참석합니다.
김경희, 함께 하겠습니다.
같은 길을 걷는 선생님들 얼굴도 보고
덕담도 나누면서, 새해 계획도 세우고 싶네요.
나, 우리, 사회가 함께 가는 교사회가 되길 바라면서~~~
고정미 참석합니다.
2016년 해오름의 해맞이 모임, 반가운 많은 얼굴들 서로 만나
따뜻하고 의미있는 시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 ^^
은효경 참석합니다.
올 한해는 해오름과 함께 알차고 바쁘게 보낸 듯합니다.
2016년에도 교사회 선생님들과 함께 더 즐거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대합니다!~
신년회에서 선생님들과 새로운 한 해 시작의 희망을 나누겠습니다~
2015년 - 을미년은 청양의 해입니다.
푸른 기운이 세계를 떠 받치거나 지배하고 있어 상서롭기도 하고 두려움이 지배하기도 합니다.
2016년은 병신년(발음이 좀 거시기 합니다)입니다.
붉은 원숭이 해입니다. 빨강은 파랑을 몰아내고 뜨거운 기운으로 온 누리를 따스하게 밝히거나 뜨시게 데우는 열정 가득한 해입니다.
올 한해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년초에 시작된 메르스 광풍, 시리아 난민들의 참혹한 탈출, 파리테러, 무엇보다 민중총궐기에 나타난 잔혹하고 야만적인 국가폭력, 만성적인 청년실업의 증가, 세계 최고, 최대의 자살율을 부추기는 노인복지의 황폐화, 유신시대로의 회귀를 입증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밀어붙이기 등 이로인한 전체주의의 어두운 장막이 우리 사회를 강하게 뒤덮고 있는 요즘 정의와 상식, 합리성은 궤멸상태에 이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육현장의 난폭함과 야만성도 그 정도를 넘어 이젠 실낱같은 희망조차도 찾아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국제고, 특목고, 자사고가 주요대학 정원을 모두 채우고 일반고는 지리멸렬한 존재로 전락해버렸습니다.
그들만의 리그가 점점 더 강화되는 추세에 초등학생부터 중학진학, 고교 진학에 치열한 경쟁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무기력한 모습, 점차 생기를 잃어가는 현상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보수화를 강요받거나 굴종을 내면화 하는데 거침없습니다.
독서, 논술, 토론은 교육의 근간이 되어야 함에도 사교육 영역에서만 이뤄지는 기현상이 여전하고, 내년부터 전국 중학교 모두에 시행하게 되는 자유학기제는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음에도 확대적용하여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교육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지 우리는 충분히 경험했지만, 이를 바로잡으려는 노력이나 비판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문제의 삼각성은 예측불가할 것입니다.
그러나 시민영역 곳곳에서 발화하는 인문학 열풍과 유치초등중등과정에서 대안교육의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 현상, 사회적 기업 생태계의 확장은 우울한 역사흐름을 차단하고 다시 참교육, 참살이의 물꼬를 틔우려는 조용하지만 힘차게 움직이고 살아나는 기운을 봅니다.
해오름교사회에서는 병신년 새 해 맞이를 조촐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동안 뵙지 못해 얼굴이 가뭇가뭇해지는 샘들도 있고,
그 동안 여러모로 바쁘게 지내느라 모임에 발걸음 하지 못하신 샘들,
모두모두 뵙고 싶습니다.
2016 새 해에는 해오름교사회가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하여 활동하게 됩니다.
출범 세 해째를 맞이한 우리 교사회는
공적 영역에서 우리 교사회가 할 일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느슨하게 바라만 보아도 좋고, 열정적으로 참여해도 좋답니다.
그렇지만 늘 관심을 기울여 함께 가는 길에 동참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나태주 시인이 풀꽃이란 시에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고 노래했듯이
우리는 자주 보아야 하고, 그래서 더 자세하게 볼 수 있게 되며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듯이 끊임없이 많나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산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초대의 글이 주저리주저리입니다.
바쁘시더라도 잠시 짬을 내어 오셔요!!
같이 의논하고 밥먹고 즐거운 시간 함께 만들어 갑니다.
교사회 대표일꾼 박형만 드림
고은영 참석합니다.
추운 겨울 날씨를 녹일 따뜻한 시간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