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논술 강의 나눔터
지난 두 달간 참 행복한 공부를 했습니다.
그간 독서지도에 관심이 있어 다른 프로그램도 알아봤었지만
해오름에서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진행한다는 것에
매우 매력을 느껴 바로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잊고 지내던 감각을 깨우는 활동을 통해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어진 스토리텔링 작업을 하면서
경험한 것을 말로 풀어내는 연습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아름다운 시와 노래를 알게 되어 좋았고
내가 만든 책에 정리를 해보는 것이 제게 큰 자료가 됩니다.
나무관찰과 전통문양 그리기 숙제를 매주 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하면서 색다른 경험도 되고 주변을 좀 더 관찰하고 자세히 보는 습관을 가지게 되어
세상 보는 눈이 달라짐을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좋은 교육 계속 해주세요^^
- 김미옥
우선, 교사 과정이란 사실을 크게 염두치 않고
발도르프 교육과 결을 같이 하는 수업이란 정보만 가지고 시작하여
수업에서 진행되는 과제들을 충실히 하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남아
선생님들께 죄송한 마음과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제가 아이를 키우며 목말랐던 것들,
저 스스로에게 필요했던 앎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세에 뇌가 결정된다는 이론으로 휘두르는 사교육 시장속에서
아이의 발달과정에 맞는 교육이 왜 어떻게 중요한지 설명해주는 책은 접하기 쉽지않았는데,
이 수업에서 아이의 발달과정과 그에 맞는 교육에 대한 중요함을
명확하게 알게되어 기뻤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소개해주신 책들을 통해 좋은 책을 고르는 안목과
우리 아이에게 "어떤 시각으로 책을 소개해 줄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저의 능력 부족도 있겠지만
주옥같은 많은 내용이 이것을 소화시키기엔 너무 빨리 진행된 것 같습니다.
기간이나 과정을 좀 더 늘려 천천히 진행하여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 정언진
8주라는 시간이 너무 금방 지나가버린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가장 앞서는 것 같아요.
시간에 쫓기고 몸이 피로하다는 핑계로 매주 내주신 숙제들을
충실하게 하지 못했던 것들이 맘 한구석을 자꾸 콕콕 찌르는 것 같습니다.
정말 앞으로 저에게 아이들이 맡겨진다면 더 부지런하게 열심을 가지고
준비하고 공부해야 할텐데 이래도 되려나 싶은 걱정도 들구요.
바탕과정을 한 단계씩 밟으며 제 속의 아이도 한 칸 더 커진 것 같아요.
내면에 대한 이해와 매 시간 들려주시고 읽어주시던 이야기들이
앞으로 아이들을 만날 나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들고
어떤 모습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선생님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까지도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바탕과정으로 마음의 바탕을 다졌으니
심화과정을 통해 더 자신감을 갖춘 선생님이 될 준비도 하고싶어요.
함께 수업을 들은 선생님들 한 분 한 분이 모두 열정 넘치시고
매 시간 귀 기울이게 만드는 주옥같은 이야기를 나누어주셔서
해오름에 오는 시간들이 참 귀하고 즐거웠던 것 같아요.
쓰다보니 어째 반성문이 되어버린 것 같은 소감문,,,
저 스스로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다짐하게 만든 시간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서희
박형만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뭔가 일반적으로 수업하는 것보다
아이들의 감성을 기르고 직접 느끼고 행하면서 배워나가는 수업을
받아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처음에는 신기하다가 중간에는 아 왜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다가도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아이들이라면 정말 신나고 재밌는 수업이겠구나 싶었어요.
이선희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는 아이들의 발달과정도 들을 수 있고
뭔가 제가 진짜 어린아이가 되어 수업을 듣는 기분이었어요.
그림책 읽어주실 땐 너무 재밌어서
저도 저렇게 그림책을 설명할 수 있고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발문 수업을 하면서는 직접적으로 내가 수업과 관련된 질문을 짜보고
학생의 입장처럼 답도 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실전반에서 이런거 더 자세히 듣고 배울 것을 생각하니 기대가 되요!
선생님들 두 달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해요! 실전반에서도 봬요~^^
- 안소현
나무 관찰하기와 문양 그리기를 통해 관찰하고, 생각하고, 그리면서
마음이 움직이는 걸 느꼈습니다.
지식을 전달하지 않아도 직시하지 않아도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숙제하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시간이 걸려야 성장이 이루어진다는 걸 알기에 힘든 점을 감수할 수 있네요.
같이 교육 받으시는 분들과 좀 더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짧은 기간동안 서로에 대해 알기 시작한 것 같아요.
실전을 위한 바탕이 준비된 기간이라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래 불러주시고, 알려주시고, 들어주셔서 두 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강영란
1. 바탕과정에 맞게 일단 초등 독서 논술의 전반을 알게되어 좋습니다.
2. 숙제가 힘들었습니다. 끝내 다 제출하지 못했네요.
3. 강의만 듣고 공부를 하지 않으면 수박 겉핥기가 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12감각'을 배우고 그것(강의)만으로 깊이 있게 내면화가 힘들기 때문에
참고 도서를 읽어야 하는데 숙제만으로도 벅차서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실전과정도 계속 해야할 공부만 쌓이는 것이 아닌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바탕과정에 포르멘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바탕과정 들으면서 학습모임(스터디)이 조직되면 좋았을텐데
그렇게 못한게 아쉽습니다.
초등 바탕 과정을 책을 보며 공부할 시간을 갖고 실전과정에들어간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 신민영
매 수업 시간(3시간)이 소중하고 좋았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줄 모르고 참여했네요.
수업이 내용에 비해 조금 숨가쁜 느낌도 들었어요.
(내용이 중요하고 많아서)
직접 느껴보고, 맛보고, 깨달아 가는 과정을 통해
제 마음과 생각이 말랑말랑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문양을 그리고, 나무를 그리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힘들었어요.
숙제를 잘 하지는 못했지만 매번 새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 노래 공책은 자꾸 들여다보게 되더군요.
배운 노래를 집에가서 아이와 다시 부르는데 무척 좋아했고요.
즐겁게 불렀습니다.
열정적인 수업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최문주
관찰하여 그리기나 전통문양 그리기가 낯설고 생소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가 더해지고 열정까지 더해져 더 그리고 싶어졌답니다.
초등 3학년 아이들에게 관찰하여 그리기를 적용해보고 있는데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고 점점 관찰하는 눈이 길러지는 것 같습니다.
수업 시간이 늘 조금씩 모자라서 아쉬웠습니다^^;;
지각없이 제 시간이 시작 될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요.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을 선물받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배워보아야겠어요!!
- 김수민
아이들을 아이들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주신 것 같습니다.
공교육에 대한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많이 있었는데
발도르프 교육과 교육관을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적은 시간이어도 아이들에게 이런 교육을 접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기회가 있고
내가 그 기회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숙제가 많아서 다른 일들과 병행하기가 힘이 들었지만
꾸준히 하다보니 무언가가 느껴지게 되었고
아이들에게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내가 먼저 직접 몸소 느껴보고
하는 것은 전달하는 정도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다른 일반적인 지식 위주의 독서논술 수업과 다른 형태의 울림을 받을 수 있어서
힘들면서도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따뜻함과 푸근함과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두 분 선생님들 만나뵙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박현진
전통문양이나 나무관찰하기를 해야한다고 했을 때
내가 무슨 그림을,,,하면서 걱정도 되고 귀찮기도 한 생각이 들었는데
그림을 그리면서 나에게 이런 집중력과 그림 실력이 있었는지 놀랐고
그린 직후 좀 더 잘 그려볼걸 하는 아쉬움과 뿌듯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을 발달상황에 따라서 책 선택과 발문이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 생각하면서
교사의 역할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의 인생에 개입하는 자로서의 자격, 실력을 고민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들을 하게 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감사한 시간들이었고, 앞으로도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 한선이
늦게 들어와서 따라가기 바빴습니다.
조금씩 더 근본적이고 중요한 부분으로 다가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시작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꼼꼼히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정희석
앞 한달 가까이 디베이트 수업과 겹치는 바람에
수업에 집중이 되지 않았던 점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아이들의 발달 단계와 그에 맞는 교육의필요성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초등 단계의 아이들은 이성을 담은 감성의 그릇을 키우는 단계라는 점을
배운 것은 앞으로 제 아이뿐만 아니라 가르칠 아이들의 수업을
진행할 방향을 잡아줄 것입니다.
제 아이가 더 많은 것 접하고 알고 깨닫길 바라는 제 마음이
단순히 이성의 지식적인 부분이었음을 고백하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바탕과정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다음 실전 과정을 성실히 따라가며
열심히 배워 아이들이 자신의 감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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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달동안 16차시 수업을 소화해 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료식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도반님들 환한 모습보니 참 좋은 것 같습니다.
5월에 시작하는 실전 과정에서도 깊은 성취 있으시길 !!
그리고 신민영샘이 제안하신 것처럼
수강하시는 52기 도반님들끼리 학습커뮤니티를 만드셔서
수업내용을 피드백하고 되새김하는 시간도 가져보셔요!!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필독서를 함께 읽고 정리해보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거든요.
아무튼 바탕과정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도반님들이 소나무 조각에 정성껏 아로새긴 문양처럼
늘 반짝이는 의식으로 건강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