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 중등논술지도자 52기 과정 7강 2016년 5월 3일 수업정리 - 홍주원

 

7강 : 통합적 사고하기 방법론 3 - 비판적 현실인식 방안

- “나/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어떤 문제구조에 직면해 있는가?

- 우리를 둘러싼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여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정리하기

: 우리사회의 문제는 지금 여기서 발생하며 이것은 논술과 책을 읽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 10분간의 휴식 감상평

: 시스템의 모순. 그리고 그 모순된 시스템의 유지와 존속을 위해 양산되는 희생양들... 이러한 부조리 속에서 다치지 않길 바라는 나약한 인간의 본성들을 표현한 영화이다. 선임한테 인간대접을 받지 못하는 후임 병사을 통하여 군대에서의 상명하복이 정당한가? 군대내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위계질서가 중요하다면 부당한 상명하복마저 인정해야 하는가?라는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그리도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군대라는 문화의 연장선은 아닌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군대란 조직을 거쳐간 후 착취의 구조가 일상화된 권력의 습성을 파악하여 부정부패에 대하여 무감각 해져 그러한 습성들이 하나의 생존수단처럼 적용될 때 사회에서 집단의 타락을 유도하게 된다.

 

※ 1분 발언 -남 인숙 선생님

스포츠는 현대의 신화인가?

: 올림픽과 월드컵은 전 세계의 신화가 격돌하는 곳. 축구장과 야구장은 고대 로마의 검투경기장처럼 인간의 공격성과 본능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또한 용서되는 곳이다. 움베르토 에코 "축구경기장≒현대의 신전" 스포츠안에 정치가 존재하여 국가적,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이용이 가능하다. 스포츠는 지역을 연고로(나라구분 없이) 단결을 끌어내지만 다른 조직에는 배타성을 크게 조장하여 자신도 모르게 집단주의에 동화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게 된다. 그 누구도 스포츠가 절대로 중립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스포츠는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 그리고 스포츠는 많은 연봉의 프로선수들로 고부가가치를 추구하여 자본주의와 결합하여 돈을 벌어들인다. 이럴 때 스포츠는 신화가 된다.

 

※ 배움에 앞서 힘을 얻는 시 - 나 하나 꽃 피어 / 조동하

: 실제로 사회를 바뀌는 것은 작은 바늘 하나면 족하나 불씨가 들판을 태울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두려움으로 맞서지 못하고 있다. 내가 바뀔 때 주변도 바뀔수 있다

 

※ TEXT : 우리 안의 파시즘 / 임지현 / 삼인출판

- 일상적인 파시즘

2000년대 총선과정을 보면서 민중이 독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 자기반성의 성격이 있는 글이다.

 

※ 파시즈의 아비투스 - 유전자.

아비투스란 '관행'을 생산하고 재생산하며 지속적으로 생성력이 있는 원칙들을 말한다. 이것은 의식이나 언어보다 더 근본적이며, 자신의 이익에 유리한 방식을 부과하면서 집단이 계승하는 수단들로 파시즘의 유전자라 할 수 있다. ‘진화’의 규칙에는 경쟁과. 협력을 통하여 발전하는 ‘공진화’라는 개념이 있다. 이는 현실에 대한 비판을 통해서도 인류의 역사가 유지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파시즘의 유전자는 지배, 저항, 평등의 역사도 인정하지 않으며 주동과 반동이 엮이면서 주동이 반동의 힘을 통해 파시즘이 발현되며 역사가 유지되어 왔다.

하지만 우리사회에의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파시즘은 우리가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으며 우리사회에서 시민권력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 독서보고서 요약

1. 일상적 파시즘의 코드 읽기

: 일상적 파시즘은 일상에 뿌리 깊에 박혀 있지만 이것의 재생산 구조는 학교 교육이다. 청소년득의 경우에더 규율에 복종하면서도 거부하고자하는 이중의식을 보여준다. 정치의식은 발전했을지언정 일상의 보수성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2 한국 건축, 파시즘의 증식로

: 신도시 개발등의 대중주의와 일부의 건축 엘리트 들이 오히려 건축을 실종시키며 건축은 ‘욕망의 사회적 산물로 전체주의를 생산 증식하는 기계의 역할을 하고 있다.

 

3. 언어안의 파시즘

: 언어는 보수적인 특징을 가지며 개인을 억압하고 배제하려는 특징이 있다. 이를 통해 전체주의 윤리관에 충실한 규범적 인간을 만들어 내고 언어의 사용으로 파시즘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4. 한국 교회의 승리주의

: 하나님 아버지란 단어가 있다. 한국 교회는 사람들의 일상의 삶을 지배하며 기존의 권력을 탈피하려 하지만 교회를 통한 파시즘을 더욱 강화하여 권력 욕구로 변질되었다.

 

5. 인간성을 파괴하는 한국의 군사주의

: 한국사회에서는 군대에 대한 거부의지가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에서 시키는 대로 해야 산다’는 전체주의적인 사회의 그릇된 상식이 깊이 내면화 되었다.

 

6. 교안 작성시 수업에서 집중해야 할 주제를 정하여 점점 좁혀가며 발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 5월 10일 과제 준비

- TEXT : 오래된 미래 / 헬레나 호지 / 중앙Books

: 수업교안의 작성을 원칙으로 토론 문제를 발제하기.

이 책의 역설적인 제목의 의미를 파악해보고 사회에 대한 대안을 모색해보며 쉐어(차, 집...)에 대한 개념과 가치까지 공유할 수 있는 부분도 고민해하여 수업을 준비해보자.

(그리고 우리에게도 공동체 마을이 많이 있다. 우리 사회에서 라다크 프로젝트가 어떻게 적용될지, 라다크 영상을 통하여 정서적 이해도 해보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