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논술 강의 나눔터
수업날짜 : 2016년 5월 12일 목요일
1. 신영복 [강의] - 논어편
169쪽 '신뢰를 얻지 못하면 나라가 서지 못한다.'(民無信不立)
(1) 정치란 백성의 신뢰를 얻는 것이며 이것이 경제, 국방보다 중요하다는 구절
(국론을 분열하고 국가를 불안하게 하는 세력이 누구인지 생각해 볼 만한 문제)
(2) 정(政)이란?
정(政) = 정(正) : 뿌리를 바르게 하는 것임. 즉 근원을 바로 세우는 것.
이것은 사회의 잠재적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 따라서 인간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게 하는 것임
2. 경제용어 이해하기
# 실업의 종류
(1) 실업의 구분
-- 자발적 실업과 비자발적 실업
: 자발적 실업은 스스로 선택한 이직을 위한 실업임.
비자발적 실업은 의사와 달리 일자리가 없는 상태로서
불황 등 경기가 나빠서 생긴 '경기적 실업'과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생긴 '구조적 실업'으로 나뉨
예시) 요즘 문제가 되는 조선해운산업은 '경기적 실업'이라 하는데
그 원인은, 중국과의 경쟁, 불황에 대한 준비 미흡, 경영실패로 볼 수 있다.
실업의 영향) 경제적 면에서, 가계경제와 국가경제가 위축되어 삶의 질이
안좋아 지고 엥겔지수도 상승한다.
인간근원의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즉, 노동과 직업생활을 통한 자아실현의 기회를 잃게 되어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자신의 꿈이나 생활에서의 만족감을
얻지 못하게 된다.
우리가 추구하는 진정한 삶이란?) 문명 속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본래의 감각을 복원하고 자신의 본모습을 되찾아 자신과
일체가 되는 것.
3. 독서 정리(다음 시간으로 연기)
생각해볼 문제) '짐멜의 돈의 사회학'의 내용(수업 프린트)에서,
(1) 중세와 근대의 차이 : 근대에 인간의 개별적, 자율적 존재가 되며 세계와 독자적인 관계를
맺게 되었는데 화폐로 인해 인간의 존재 및 세계와의 관계가 해체.
(2) 화페 경제의 모습 : 인간과 사물 사이에 화폐가 끼어들어 기존의 상호 의존적 관계가 해체.
객관적 세계와 주관적 인격, 인간은 직접 만나지 못하게 됨.
(3) 돈, 이해관계의 결합과 분리를 가능하게 하는 경계
: 노동을 화폐로 대환하여 노동이 단위화, 분업화되어 노동과 사람이 유리됨.
이를 다시 결합하는 등 이해관계의 결합과 분리를 동시에 만듦
(4) 현대 문화의 흐름과 화폐경제 : 화폐는 인간의 마음, 정성, 기술, 시간, 노동 등을
대신 지불하는 역할을 함. 품위도 떨어뜨림
(5) 등가물로써의 역할 : 모든 사물을 화폐라는 등가물로 치환하여 가치의 하락을 가져옴.
(6) 목적이 되어버린 돈 : 돈에 얽매이게 된 현실 속에서 돈의 쓰임과 중요성이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게 됨, 가치를 표현하고, 가치를 대신하는 등 신과 같은 역할을 함.
(7) 현대인들의 특성과 돈 : 화폐는 이성적, 계산적인 근대의 특성과 부합하고
도덕이나 윤리를 따르거나 표현하지 않으므로 방종을 일으킨다.
(8) 돈과 우리 문화의 특성과 동기의 관계 : 현 시대의 화폐에 대해 혼란과 불안정이 파생되며
이에 개인과 사회가 대응하고 조정한다는 근대성의 프로세스를 내재한 것처럼 볼 수 있으나
화폐 또한 불안정한 근대성에 영향을 받은 것이며 그러한 화폐가 다시 경제적 불안정성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짐멜의 논지에서 밝히고 있는 돈의 의미, 폐해에 대해,
마이클 센델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란 책을 통해
구체적 사안을 제시하며 설명하려 하고 있다.
정인철선생님께서 수업정리 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수업 공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잘 쓰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