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과정
고등 논술 강의 나눔터
우리 도반님들과 함께 갈 수 있어 참 좋습니다.
그리고 늘 느끼는 바이지만 배우고 익히는 일은 그저 행복합니다.
질문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것도 특권입니다.
조득우 쌤! 오늘 수업 느무느무 좋았는데 함께 하지 못해 대단히 아쉬웠습니다. ^^
오늘 공부한 내용
- 욕망이란 무엇인가 챕터2. 아름답고 차원 높은 욕망, 에로스 - 욕망의 위계
- 사피엔스 8장~13장, 요약 및 주제 정리, 문제제기
1. 아름답고 차원 높은 욕망, 에로스 - 욕망의 위계
욕망 두 번째 시간. 욕망에도 위계가 있다는 사실~ 욕망을 공부하는 가운데 뜻밖의 소득을 얻었습니다.
'혼'에 대한 이야기 중 정신과 영혼에 대해서 깊이있고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보통의 경우 에로스를 쾌락 즉 욕망과 연관을 짓지만 플라톤은 에로스와 욕망을 엄연히 구별합니다.
'에로스가 혼의 날개를 돋우고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천상의 아름다움을 관조하도록 이끄는 데 반해
욕망은 성적 쾌락에만 매달린다.'고 말했습니다.
욕망을 이겨내려면 혼과 신의 작용이 무척이나 필요하다는 사실! 여기엔 혼의 자유를 위한 에너지,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육체적 쾌락에 집착하면 영혼이 사라진답니다.
에로스에도 단계가 있고, 매술로우의 욕구에도 단계가 있습니다. 에로스를 통해 우리는 지혜의 사다리를
타야겠습니다. 그리하여 지혜(진리)를 얻으면 죽음조차 두려운 것이 아님을 깨닫는 순간이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항상 깨어 있으라~)
2. 사피엔스
- 8장 역사에 정의는 없다 : 지금까지 옳다고 믿어왔던 것들을 전복시키고, 고정관념을 깨는 장.
오염과 청결의 개념으로 지배계급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생물학적 차이가 없음에도 역사적으로
우연히 발생한 질서에 불과한 상상의 위계질서가 시간이 흐르면서 더 심해지고 있다는 것.
차별의 역사에 대한 숙고했던 장.
- 9장 역사의 화살 : 내적 모순을 품어내는 인간. 인간의 역사는 한 방향으로 통일을 향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보편적 질서는 그것을 가능하게 했는데 화폐, 제국, 종교의 질서는 인류를 한 방향으로
통일시킬 수 있었던 주 요인이었다. 바람직한 통일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볼 것.
- 10장 돈의 향기 : 제목부터 기가막혔던 장. 돈은 실체가 아니라 심리적인 구조물. 물질을 마음으로 전환
가능한 돈이 내포하고 있는 가치. 화폐의 긍정적 면과 부정적 면을 함께 볼 수 있었던 장.
- 11장 제국의 비전 : '표준화'와 '정통성'을 획득을 위해 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한 제국.
피정복자를 위해서(?) 식민지를 만든 그들. 저자가 제국의 모든 부분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세계는 새로운 지구 제국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 눈앞에 형성되고 있는 지구제국은 특정 국가나
인종 집단이 지배하는 것이 아니다. 이 제국은 다인종 엘리트가 통치하며, 공통의 문화와 이익에 의해
지탱된다. 지구제국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일까?
- 12장 종교의 법칙 : 종교는 상상의 산물인 사회 질서와 위계에 초월적 정당성을 부여하여 사회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종교는 초인적 질서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하는 인간의 규범과 가치체계다.
눈부신 과학 발전을 이룰 미래에도 종교는 그대로 그 지위를 유지할까? 바뀐 모습이라면 어떻게
바뀔까?
- 13장 성공의 비결 : 카오스적 역사는 사후 깨달음의 오류와 역사의 선택이 인류를 위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인식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역사를 연구한다.
과연 역사를 연구하고 배우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8장에서 13장까지의 장을 정리하며 저자의 의견에 동의도 하고 반박도 해보며 저자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학문의 영역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거대한 상상의 질서는 앞으로도
우리의 삶 구석구석에서 작용할 것이고, 우리는 사후 깨달음의 오류를 막기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또 공부하고 할 것입니다.
* 다음시간 안내
- 욕망이란 무엇인가 3장 읽어오기
- 강의 : p246 스스로를 모욕한 후에야 남이 모욕하는 법
- 사피엔스 14장부터~끝까지
즐거운 명절 잘 보내시고, 건강하게 만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