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독서토론전문가
1강 수업 정리 첨부파일로 올립니다.
필기를 제대로 안했더니 집에 와서 고생했네요~
수정할 게 있으면 고쳐주세요^^
제5기 독서토론 전문가 과정 1강
2018. 2. 28. 물날. 10시
길잡이 - 박형만선생님
1. 과정 흐름표(1-2쪽)
- 독서의 흐름과 토론을 이어가는 하브루타 수업 4차시,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원탁토론, CEDA 디베이트
마지막으로 연간 수업 교안 작성하고 수업교안 발표와 평가의 시간이 있다.
- 자격시험 응시 - 출석 50%, 과제 25%, 시험 25%이다.
두 번 결석까지 수료가 가능하다. 그렇기에 결석하지 말기를!
- 독서토론 주제 완결 프로그램 ‘토론은 독서의 완성’을 위한 과정이다.
2. 수업목표 6가지(3쪽)
- 초등 고학년 ~ 중학생들에 맞는 주제는 사회적 주제 보다는 인간에 대한 또는 나의 삶에 대한 주제가 좋다.
- 슬로우 리딩은 책을 깊게 읽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 질문하기. 교사는 질문하는 사람이다. 질문을 통해 배움을 알아가는 것이다. 발문을 잘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3. 호주 원주민 참사람 부족이 무탄트에게 보내는 메시지
- 모든 인간은 이 세상을 잠시 방문한 영혼들이지요: 우리는 ‘찰나’를 살아간다. 이 지구별에 온 이유. 왜 왔을까? 그 목표를 찾고 수행하는 일들이다.
- 삶에서 경험하는 일들을 잘 관찰하고 거기서 깨달음을 얻어 전보다 현명해지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내 존재의 이유이다. 「총균쇠」의 재레드 다이아몬드도 참사람 부족을 예찬했다.
유시민의 「나의 한국 현대사」 서문에도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말한다.
* 미투 운동에 대해
소크라테스 시대: 높은 철학을 사유 했으나 도덕률은 낮았다. 백인 성인 남성 위주의 사회였다. (노예, 여자, 아이의 인권이 없었다)
중세시대: 모든 가치 기준은 신(神)이다.
근대: 니체 이후 “나는 나” 존재를 독립적으로 인정한다.
탈근대: 모든 개체의 존엄성을 인정한다. 민주주의, 인권, 자유 등등
그러면서 도덕률이 일반화 보편화 되었다.
그러나 고eun 시인은 낡은 의식에 갇혀 있었다. 시대 변화를 읽지 못했다.
신채호 무정부주의 아나키스트들은 도덕률이 높았다. 십대 소년병의 발싸개를 직접 해주고 발을 씻겨주었다. 동학 최재우도 집안 여종이었던 노비를 며느리로 들이고 겸상을 했다.
그러나 고eun 시인은 외면했고 간과 했다. 관용해서는 안된다.
4. 관찰, 고찰, 성찰, 통찰(4쪽) 개념 정리하기
- 공통점: 살펴본다.(살필 察) 어떤 대상을 감각적으로 세밀하게 살펴본다.
궁극적으로 내 행동에 변화를 촉발시키는 이성적 작용이다.
어떤 대상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있다면 받아들이고 나의 것으로 오고 체화되고 행동의 변화, 가치의 변화가 생긴다. 이것이 독해를 위한 도구이다.
우리는 어휘의 개념을 잘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청소가 무슨 뜻인가? 청소는 원래 질서대로 돌려 놓기 위한 행동이다. 이것이 개념이다. 우리는 여기에 ‘깨끗’이라는 의미(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본질을 생각하고 이해하기 위해 궁극적으로 관계를 맺기 위해 필요하다. 성숙한 사람은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다.(예: 어떤 아이는 누에를 보자 소리를 지르는데 어떤 아이는 누에와 관계 맺기를 한다.)
- 차이점
관찰 (觀察) | 호기심, 놀라움, 신기함. 저 너머의 세계(미지의 세계)를 만남. 만남의 과정이다. 탐색하고 대상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이다. 의도와 계획, 목적성이 있다. 관찰의 대상은 타자의 세계이다. 주의 깊게 보는 것. 감각적 행동이 있다. 관계 맺음의 1단계로 독서에서는 1독의 단계이다. |
고찰 (考察) | 더 의도적이고 더 계획적이다. 주도적으로 깊게 보겠다는 것이다. 물음을 물어가는 과정으로 질문과 답변을 얻어가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누에 얘는 왜 꿈틀거리지? 얘는 왜 먹지? 한단계 더 깊게 생각하는 단계로 2독의 단계이다. |
성찰 (省察) | 대상이 타자에서 나로 바뀐다. 2독 이후 감상의 단계이다. 나와의 관계이다. 예를들어 나라면 이렇게 했을텐데, 주인공은 이래서 이렇게 했구나. 타자의 세계를 나의 세계로 가져와서 나를 보는 것이다. 정현종의 시(방문객?)에서 “손님”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같이 오기 때문에 역사이다.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해서 깊이 있게 말하고 있다. 우리는 작품을 통해 작가를 만나고 작가의 세계를 만나는 것이다. 확장된 독해 영역이며 깨우침의 과정이다. |
통찰 (洞察, 通察) | 꿰뚫는 것. 구조적 확장이다. 이 사건 이 텍스트가 나의 삶과 사회적 요소에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맥락적 이해에 도달했을 때 깨우침에 연결된다. 끊어져 있던 세계가 연결될 수 있게 조직하고 체계화 해야한다. 이것이 독해의 완성이다. 진정한 독서인 것이다. |
지금 우리가 이 단어를 살피는 것은 “고찰”의 단계이다. 이것을 성찰, 통찰의 단계로 가도록 해야한다. 그 힘이 성장이다. 지적 성장 뿐 아니라 인격적 성장까지 이뤄져야 한다. 공자는 노인이 완고해지는 것은 자기의 경험을 절대화 시켰기 때문이다. (공자: 예순 노인은 귀가 순해져야 한다.) 독서를 잘하면 부드러워져야 한다.
5. 슬로우 리딩(5~9쪽)
- EBS 다큐프라임과 관련 논문에서 중요한 것 발췌해서 정리 함.
- 깊게 읽는 것이다. 독서의 양이 아니라 질을 추구하는 것이다.
- 발음 보다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다.
- 읽기 훈련이 중요하다. 소리내서 읽고 즐겁게 읽어라. 낱말의 의미를 잘 이해해야 한다.
- 윤독 할 때는 한문장씩 읽는다. 교사가 먼저 천천히 또박또박 읽는다.
- 모르는 낱말을 체크하고 주석을 달고 백과사전이나 국어사전을 참고하라.
- 개념어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 잠자기 전 책 읽기는 상상력과 어휘력을 길러준다. 부모가 정제된 언어로 이야기 하면 아이의 언어가 발달된다. 청력은 가장 늦게 (20세) 완성되고 가장 빨리 닫힌다. 청각은 자아 감각과 연결 되어있다. 멘탈을 강하고 깊게 해주는 것은 어린이 성장기에 좋다. 약간의 소음(자장가)이 잠을 잘 오게 한다. 안정감을 주는 것이다.
Slow Reading 천천히, 제대로, 음미하며 읽기 | ||
소리 내어 천천히 읽기 | | 음독 – 정독 - 숙독 |
오감을 활용하여 읽기 | 체감적 읽기 | |
어려운 낱말, 용어 | 사전 찾아 뜻 달아서 읽기 | |
주옥같은 문장, 감동 주는 문장 | 주요 문장 발췌하여 읽기 | |
질문하기 | 작가와 대화하며 읽기 | |
읽은 후 소감 쓰기 | 새롭게 알게 된 것, 읽으면서 깨우친 것 |
- 체감적 읽기: 몸을 흔들면서 리듬을 타면서 읽는다.
- 사전 찾아 뜻 달아서 읽기: 주석 달기, 옮겨 쓰기, 좋은 문장 베껴 쓰기, 외울 수 있으면 좋다. 문장력이 좋아진다.
- 질문하기: 왜 그럴까, 왜 이 말을 썼을까, 이 작가는 이 글을 왜 썼을까. 모든 글은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화두를 풀어내기 위한 과정이다.
* 인물에 대한 글쓰기를 아이들과 해봐라. 인물을 묘사 한다. 생김새, 버릇, 음성, 다양한 측면에 대해 쓴다. 한사람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노트를 만들어라.
- 정약용의 삼박자 독서법은 정독, 질서, 초서이다. 정약용은 500건의 저서를 썼다. 수원화성에는 정약용의 정신이 담겨있다.
6. 김소진의 「자전거 도둑」
- 자전거 도둑은 3중 구조이다. 교사는 옆구리를 찔러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등불을 들고 따라오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어휘를 찾고, 문장을 찾고, 경험을 얘기해 보고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을 때를 얘기해 본다.
*알림
- 해오름 홈페이지에 교사과정 중등독서토론 게시판에 수업자료와 논문 첨부하니 읽어 오기.
- 수업정리는 2주마다 돌아가면서 정리해서 게시판에 올리기. (1~2주는 신희진 정리)
- 과제는 26쪽부터 29쪽 읽기. 30쪽~36쪽 예시문 읽고 정리해 보기. 쟁점 찾아보기.
- 3, 4강(37쪽~38쪽) 베니스의 상인 대화 내용 이해하기, 참고자료 논문 읽어오기
* 참고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신희진샘께서 수업 정리를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주셨군요.
수고 많으셨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