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논술 강의 나눔터
고등논술 20기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10월 17일 수업 정리 (종강 수업) 이옥영
◾ 로빈슨과 방드르디의 인식의 차이
방드르디가 구더기를 씹어 새끼 독수리를 살리는 장면에서 로빈슨이 혐오감을 느끼는 것은 로빈슨과 방드르디 생존방식의 차이
변형된 상태의 음식을 추하게 느끼는 것은 혐오, 선호가 학습된 것.
계급에 대한 인식이 작동함
문명은 존재성을 극복하기 위해 비문명적인 것에서 도망가려 하며 문명이 진행될수록 생명이 약해짐
※ 막스 베버의 계급 관념 구조 (오른쪽으로 하위 개념의 순서)
• 중세 : 교황->군주->기사->자영농민->농노,소작농->노예->여자,어린이->동물,식물->자연
태어날 때부터 가진 신분의 변동이 어려움
어린이의 성장 발달에 대한 이해가 없고 자연은 두려움과 극복의 대상
• 근대 : 자본가->정치인->전문가->시민
관념의 변화로 인권, 생명 존엄이 부각됨
막스 베버의 계급 이론은 관료주의 시스템의 근본이 됨
그 시대의 가치는 효율성, 신속성, 표준화이며 산업화의 정신으로 이어짐
◾ 동굴 대폭발 이후 방드르디와 로빈슨의 관계가 수평이 된 이유는 로빈슨과 방드르디의 근본적 차이가 존재
동굴 대폭발의 의미는 로빈슨이 만든 질서화된 세계가 사라짐, 문명 파괴
• 로빈슨 특징-치밀함, 불안감, 외로움, 생존능력이 떨어짐
• 방드르디 특징-낙천적, 자연에 대한 믿음, 생존능력 강함
생존능력은 자연스럽게 터득, 세계에 맞설 수 있는 힘은 누가 큰가?
◾ 로빈슨이 섬에 남고 방드르디가 섬을 떠난 것은 반전의 구조
로빈슨이 돌아가지 않은 이유는 인식의 전환이 일어나고 문명을 다른 관점에서 보기 시작했기 때문.
문명의 힘이 맞는지에 대한 이성의 힘이 생기고 자신의 세계에 대한 이해.
시점의 변화-내일을 위한 오늘이 아닌 온전한 오늘을 사는 힘이 생김
방드르디가 떠난 것은 문명에 대한 호기심
로빈슨이 방드르디가 떠난 것에 대해 배신감이 드는 이유는 계급의식과 합리성, 문명의식에 여전히 젖어있기 때문
◾ 땅을 바라보던 로빈슨이 태양을 바라보게 된 이유는 땅을 지배하고 조작하던 것에서 태양, 자연에 순응하는 모습으로 바뀜
◾ 작품의 주제의식
- 권위의식, 믿고 있는 가치체계가 무의미할 수 있음
- 이웃, 사회, 삶에 대해 생각하며 생활 중심에 공동체적 삶을 연관
- 성숙한 사람과 성숙하지 않은 사람의 삶이 대치됨
◾ 수업 소감
봄부터 시작했던 수업이 계절을 거쳐 어느덧 종강입니다. 그동안 세계와 한국, 타인과 자아라는 주제를 공부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동,성,권력” 과 “뜻으로 본 한국사” 를 공부하면서 인류의 역사, 시대를 변화시킨 힘과 또한 시대에 맞선 민중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문학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눈 먼자들의 도시” 를 통해서 절망의 순간 인간은 어떤 존재이고,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타인의 고통" 을 통해 나와 타인의 관계에 대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을 통해 자신이 옳다고 믿었던 로빈슨의 인식이 바뀌듯 제가 옳다고 믿었던 것들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정한 공부는 깨달음이 있고, 아는 것을 삶에 실현해야 한다는 스승님 말씀을 되새겨 봅니다. 깨달을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해 주시고, 광범위한 주제를 내공으로 이끌어 주신 스승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하신 도반님들의 지성과 열정으로 수업이 활기차고 즐거웠습니다. 금새 익숙하고 편안해진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스승님과 도반님들 덕분에 많이 배우고 경험한 시간입니다. 다른 수업에서 또 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로빈슨과 방드르디의 인식의 차이
방드르디가 구더기를 씹어 새끼 독수리를 살리는 장면에서 로빈슨이 혐오감을 느끼는 것은 로빈슨과 방드르디 생존방식의 차이
변형된 상태의 음식을 추하게 느끼는 것은 혐오, 선호가 학습된 것.
계급에 대한 인식이 작동함
문명은 존재성을 극복하기 위해 비문명적인 것에서 도망가려 하며 문명이 진행될수록 생명이 약해짐
※ 막스 베버의 계급 관념 구조 (오른쪽으로 하위 개념의 순서)
• 중세 : 교황->군주->기사->자영농민->농노,소작농->노예->여자,어린이->동물,식물->자연
태어날 때부터 가진 신분의 변동이 어려움
어린이의 성장 발달에 대한 이해가 없고 자연은 두려움과 극복의 대상
• 근대 : 자본가->정치인->전문가->시민
관념의 변화로 인권, 생명 존엄이 부각됨
막스 베버의 계급 이론은 관료주의 시스템의 근본이 됨
그 시대의 가치는 효율성, 신속성, 표준화이며 산업화의 정신으로 이어짐
◾ 동굴 대폭발 이후 방드르디와 로빈슨의 관계가 수평이 된 이유는 로빈슨과 방드르디의 근본적 차이가 존재
동굴 대폭발의 의미는 로빈슨이 만든 질서화된 세계가 사라짐, 문명 파괴
• 로빈슨 특징-치밀함, 불안감, 외로움, 생존능력이 떨어짐
• 방드르디 특징-낙천적, 자연에 대한 믿음, 생존능력 강함
생존능력은 자연스럽게 터득, 세계에 맞설 수 있는 힘은 누가 큰가?
◾ 로빈슨이 섬에 남고 방드르디가 섬을 떠난 것은 반전의 구조
로빈슨이 돌아가지 않은 이유는 인식의 전환이 일어나고 문명을 다른 관점에서 보기 시작했기 때문.
문명의 힘이 맞는지에 대한 이성의 힘이 생기고 자신의 세계에 대한 이해.
시점의 변화-내일을 위한 오늘이 아닌 온전한 오늘을 사는 힘이 생김
방드르디가 떠난 것은 문명에 대한 호기심
로빈슨이 방드르디가 떠난 것에 대해 배신감이 드는 이유는 계급의식과 합리성, 문명의식에 여전히 젖어있기 때문
◾ 땅을 바라보던 로빈슨이 태양을 바라보게 된 이유는 땅을 지배하고 조작하던 것에서 태양, 자연에 순응하는 모습으로 바뀜
◾ 작품의 주제의식
- 권위의식, 믿고 있는 가치체계가 무의미할 수 있음
- 이웃, 사회, 삶에 대해 생각하며 생활 중심에 공동체적 삶을 연관
- 성숙한 사람과 성숙하지 않은 사람의 삶이 대치됨
◾ 수업 소감
봄부터 시작했던 수업이 계절을 거쳐 어느덧 종강입니다. 그동안 세계와 한국, 타인과 자아라는 주제를 공부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동,성,권력” 과 “뜻으로 본 한국사” 를 공부하면서 인류의 역사, 시대를 변화시킨 힘과 또한 시대에 맞선 민중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문학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눈 먼자들의 도시” 를 통해서 절망의 순간 인간은 어떤 존재이고,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타인의 고통" 을 통해 나와 타인의 관계에 대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을 통해 자신이 옳다고 믿었던 로빈슨의 인식이 바뀌듯 제가 옳다고 믿었던 것들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정한 공부는 깨달음이 있고, 아는 것을 삶에 실현해야 한다는 스승님 말씀을 되새겨 봅니다. 깨달을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해 주시고, 광범위한 주제를 내공으로 이끌어 주신 스승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하신 도반님들의 지성과 열정으로 수업이 활기차고 즐거웠습니다. 금새 익숙하고 편안해진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스승님과 도반님들 덕분에 많이 배우고 경험한 시간입니다. 다른 수업에서 또 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