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논술 강의 나눔터
수업을 통해 막연하게 알고 있던 파시즘에 대해 구체적으로 잘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뿌리 깊게 박혀 있혀 있는 불합리한 것들이 어디서 왔는지 알게 되어 명쾌한? 느낌이 듭니다. 책 내용이 어렵지만, 중등 아이들과 수업 주제와 관련된 꼭지를 골라서 같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복잡한 개념들을 PPT로 잘 정리하여 가시화하면 수업에 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우리 안의 파시즘 책의 목차에 따라 관련 텍스트를 선정해서 연결시켜 보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 박성*
배움에 앞서 ‘나 하나 꽃 피어_조동하’ 시를 읽고 시대 인식과 나비 효과를 생각했다. 내 안의 작은 변화가 모여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생각했다. 우리 안의 파시즘(임지현외)의 필독서를 읽고, 각자 맡은 한 부분씩 PPT를 활용하여 발표를 했다. 일상적 파시즘, 반공 규율 사회의 집단 의식, 가부장적 혈통주의의 배제 논리에 대해 선생님들의 발표를 들으며 책의 내용이 좀 더 맘에 와닿았다.
우리 안의 파시즘, 과제 준비를 하면서 맘이 좀 힘들었다. 처음 책을 펼쳐 들었을 때는 자꾸 눈이 감기고, 뭐야! 이 책이야 말로 파시즘적이잖아! 너무 현학적으로 다가왔다. 친절하지 않은 이 책을 계속 읽을 것인가? 용감하게 던져 버릴 것인가?... 아니! 내 기필코 너를 독파하리라! 정말 미친 듯이 모르는 어휘들을 색출했다.(우선은 내가 맡은 부분과 머리말만...ㅋ) 그래도 아직은 내 편인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사전적 의미를 알아내고, 개념어 사전을 찾아서 좀 더 알아가고 그러다가 결국엔 집에 있는 세계사 개념 사전 책을 집어 들었다. 종교개혁 이후부터 쭈욱 읽고 나니까 아...! 감이 잡혔다. 그러고 나서 다시 과제를 위한 책을 읽어 보니 책의 내용이 들어왔다. 왜 지난번에 선생님께서 진정한 세계사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셨는지 확 와닿았다... 본질을 꿰뚫어야 비판적 사고가 가능하다는 진정한 의미가 뭔지 알 것 같다. 합리적 사고, 다시 말해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고가 가능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선정하시고 깊이 있게 공부하길 원하셨던 것 같다. 여기 계시는 선생님들은 중등 논술 교사이므로 더욱더 합리적인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선생님이어야 되지 않을까? 그래야 수업에 함께하는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즉 자유와 평등이 조화로운 사회, 괴물들이 많아져서 혁명이나 영웅이 필요하지 않은 사회, 진정한 우애를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꺼이 동참하지 않을까? 그래 정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엄마 좋았어~~~! 감사합니다! -황정*
[우리 안에 파시즘]은 머리말의 난해함 덕분에 본문이 쉬워 보이는 착시를 경험했습니다. 반면 본문의 내용을 이해할수록 제가 일상에서 파시스트같은 행동을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곱씹어보게 됩니다. 한 꼭지씩 읽어갈수록 권위주의, 가족주의 그리고 그 속에 녹아있는 파시즘이 선명해지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문화의 힘을 얕보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예절의 양면성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파시즘’은 전체주의나 사회주의, 공산주의, 독재와 어떻게 구분이 되는 걸까요? 노골적인 폭력성? 정치는 독재와 민주로, 경제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로 분류한다고 알고 있는데, 파시즘은 ‘B급 독재’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맡은 부분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에 관한 것인데, 국가가 법으로 버젓이 차별하고 있다는 것,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결혼 후 2년 거주’ 조항 등이 부끄러웠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를 우리나라의 경제를 위한(최대효율,이익) 도구로만 생각한다면 우리의 차별이 곧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기에 두렵기까지 했습니다. 영원한 강자는 없으니까요. PPT 수업 준비는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핵심정보를 고르고 잘 전달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습니다.
오늘 선생님께서 ‘물고기를 한 그물 안에 다 잡을 수 없다’고 하신 말씀이 마음에 남습니다. 매 시간 수업을 마치면 ‘새로 배운 것이 많아 참 알찬 수업이다’ 싶다가도 ‘배울 것이 이렇게 많다니’하고 걱정이 생기곤 합니다. 미처 배우지 못하고 흘려듣는 것들이 다 아쉬웠는데, 지금의 저는 이만큼만 받을 수 있나봅니다. 그래도 어제보다는 나은 오늘이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도반님들 모두 힘내서 마지막까지 달려보아요~^^ -윤신*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왜 편하지 않을까? 군대가 이때보다 더 나아지지 않았을까등 이유를 찿고 ... 제가 교육받고 자라고 사회생활하면서 책에서 나오는 상당부분을 경험하고 자랐고 생각 또한 그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일상에서 당연하다고(군대,주민등록증) 생각했던것들의 문제점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시간이 되었습니다.
내안에 있는 파시즘을 모두 버리기는 어렵겠지만 우리 일상에 많이 내재해 있다는 것을 알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복*
먼저 과제제출이 아직 안되어 죄송스럽습니다. 강의가 후반을 향할수록 불안감이 점점 커지더라구요ㅠㅠ 제 깜냥에 만족스럽지 못한 내용을 밖에 내놓지 못하는 제 성향이 어김없이 작용된것이 아쉬운 점이지만 선생님들 준비하신 자료를 보며 개인적인 생각을 다수와 어떻게 나누고 다룰 수 있을지에 대해 보완해야 할것들이 있음을 알게되어 희망적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다 읽지는 못했지만-문학작품을 접하며 대충 이렇겠거니 했던 개념이나 배경에 파시즘적 정서가 도사리고 있음을 좀더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말씀하신 물고기 낚는 어부이야기를 듣고 아하! 했습니다. 욕심 부리지 말자고 항상 생각하는데 잘 안되어 자책했었거든요. 청자가 되어 보니 각 주제들에 질문이 없는 상황이 아쉬운 점으로 보이더라구요. 질문에도 준비가 필요함을 다시 한번 느꼈는데 저도 제가 정리하는 부분 말고는 대충 훑어본터라 더욱 그러했습니다. 글을 읽고 비판적 시각이 발동되지 않는 것 또한 내 안의 파시즘이 작동한 것일까 싶었습니다 .3모둠 결석이 많은 탓에 선생님이 속도조절 하고 계신듯하여 죄송스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강의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지지 않으려면 과제 언능 제출해야겠다고 다짐하였고 '과제 패스=괴로움'이며 과제 미제출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한 것이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 김진*
나에게 생소한 단어와 정의를 공부하는 것이 어려운것처럼 학생들이 난해할 수 있는 공부가 어떨지 공감되었습니다. 어렵다는 것을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더 많이 공부해야겠습니다. 어제 영화 파수꾼을 보았는데, 마침 수업에 나오면서 파시즘과의 관계에 연결지어 보았습니다. 추가 자료들을 잘 살펴 사례들을 접목해봐야 겠습니다.
선생님들의 ppt발표를 보며 디자인과 발표의 기술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발표와 PPT작업을 이용한다면 제대로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체력이 딸려서 문제이지만요 - 송지*
2주의 시간동안 파시즘에 대하여 고민하다가 결국 과제를 하지 못했습니다. 과제를 하지 못한 날은 아무도 눈치를 안주는데 혼자 눈치를 보고 좌절하게 됩니다. 파시즘에 대한 정의와 역사에 대해서 많은 자료를 읽었는데 체계적으로 정리가 안되고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는 뭘 어디서 봤는지조차 기억이 안나고 두통만 앓았는데요
신민영 선생님께서 질문해주셔서 박형만 선생님의 답을 듣고나니 조금 알것 같았습니다. 왜 현대사회에서 나타나는 힘의 논리와 권력을 파시즘이라 부르는지 개념이 확대되어온 과정을 지식으로만 흡수하려다보니 이해가 되지 않았었습니다. 과제를 포기할때마다 수업을 포기하게 되겠다는 불길한 마음이 듭니다. 부족해도 할 수 있는 만큼 이해되는 만큼하고 도움받겠다는 처음 마음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선생님들의 ppt와 발표를 감사히 잘 듣고 배웠습니다. 요약을 어떻게하고 ppt에 어떤 핵심어와 중심문장을 넣으셨는지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것을 내놓지 못하고 배워가서 죄송한마음입니다 - 이선*
파시즘.
세계대전과 함께 들어온 말이였지만 파시즘이란 단어의 뜻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적이없었습니다. 더욱이 내가 지금 살고있는 현대사회에 파시즘이 그대로 잔존하고 있다는것에 대해서는 더더욱 알지 못했습니다. 다른 도반님들과 마찬가지로 이책을 읽는데 저도 꽤 많은 어려움이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텍스트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텍스트이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파시즘의 이야기는 제가 지금 살고있는 시대의 이야기였고, 저의 이야기였으며, 제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에도 어쩌면 계속될 이야기일수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파시즘의 관련 책들을 좀더 추천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수업을 들으면서 다양하게 구성된 ppt발표를 듣는것도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디지털시대에 많이 뒤떨어진 사람으로서, 시대에 어느정도 맞춰가는 방법으로 수업을 진행하는것도 필요하다는것을 느꼈습니다 - 이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