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강 수업후기

늘 역사책 젤 앞머리에는 E.H카 의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이책을 이제서야 읽게되다니 그동안  저의 독서량과 독서편향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카의 역사적 관점을 읽다보니 역사에 대해 어떻게 다가가고 현재의 내가 어떻게 역사를 바라보고 적용할수있는지에 대해 조금 명쾌해진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선생님 말씀대로 쉬운책은 아니라 여러번 읽어보아야할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을 다읽고도 과제하면서 한번더 볼수있게되고, 선생님께서 내주신 퀴즈를 풀면서도 한번더 볼수있게되어서 좋았습니다. 

 

논어는 사실 부끄럽게도 제대로 접한것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런데 강독자료를 읽어보면서 논어를 깊이 배워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논어를 다양한시각에서 해석할수있다는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오늘 논어의 학이 편에서 지식의 성글음에 대해 말씀해주시는것을 들으면서  제가 그동안 독서를 하고도 늘 돌아서면 잊어버리는것에 대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책에 대한 나만의 제대로된 내면화가 되어 있지않았고, 나의 지식이 성글었기 때문이라는것을요. 해오름에서 선생님과 도반님들과 함께 공부하고 배우면서 저의 성글은지식의곳간을 차곡차곡 채워보고싶습니다. 

배움에 완결이란 없다는것을, 배움은 늘 과정이라는것을 기억하면서 이번학기도 과정을 잘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효*

 

 

대학 새내기 시절부터 항상 책꽂이 한 쪽에 자리 잡고 있던 '역사란 무엇인가'를 다시 꺼내 읽었다. 읽어도 읽어도 알 듯 알 듯하면서 정확히 잡히지 않았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이제야 고개가 끄덕여진다. 누군가 역사란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거침없이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대답하면서도 이 책을 제대로 읽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3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을 읽고 발제를 하고 궁금한 점을 나누는 시간들이 첫 미팅의 설레임 같았다. -오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