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주자 다시보기
너만의 꿈의 목록을 써봐!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 『꿈의 다이어리』
구선옥 논술교사 9seunok@naver.com
대상 _ 초등 4학년
수업시간 _ 2차시(90분씩)
함께 읽은 책 _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 (존 고다드 / 글담어린이)
『꿈의 다이어리』 (이미옥 / 시공주니어)
학습목표 _
1. 꿈의 목록을 기록하는 일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깨닫는다.
2. 꿈의 목록을 기록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3. 자유롭게 꿈꾸는 과정을 즐기며 상상력을 키워간다.
4. 꿈을 기록해나가면서 작지만 다양한 꿈들을 경험해본다.
아이들에게 "여러분은 꿈이 뭐예요?"라고 물으면 장래 희망이나 미래의 직업쯤으로 여기고 대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좋은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 좋은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서, 부자가 되기 위한 목표가 전부인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보니 작지만 즐거운 꿈들을 갖고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어 가며 자라는 것은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지금 우리 시대의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할 틈도 없이 짜여진 틀 안에서 오직 성공을 위해 점수를 따내기 위한 '꿈의 마법' 속에 빠져있는 듯 하다. 자신의 행복을 위한 꿈을 갖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 '꿈'은 거창해야 하고, 훌륭한 결과를 이뤄내기 위한 것만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작고 사소한 일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꿈 삼고 도전하며 다양한 삶을 경험해 나가는 것 역시 값진 꿈의 과정이라고 여겨진다.
아이들이 이 수업을 통해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들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왜 꿈을 가져야 하며, 어떤 꿈을 가질 것인지 꿈의 목록을 기록하는 것을 통해 스스로 깨닫고, 그 과정을 기록하며 다양한 꿈을 경험해 나가기를 바란다. 물론 이 꿈의 목록을 적어나가는 일은 일시적이 아닌 평생 지속되는 일로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자유롭게 아주 작고 작은 꿈의 목록부터 거대한 꿈까지 기록해 나가면서 생각하고 짚어보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누가 정해준 목표가 아닌 자신이 정한 그 목표를 향해 도전해 나가는 과정을 통에서 인생을 풍요롭게 사는 법 또한 배우게 될 것이다.
1차시
마음열기
이 책 제목은 『존 아저씨의 꿈』이 아닌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이네요. 여러분은 '꿈'하면 어떤가요? 기대되고 즐겁고 힘이 생기나요? 부담스럽고 어렵다는 생각이 드나요? 이 책은 여러분이 자주 들어왔던 '꿈을 이루려면 노력하고 인내하라'라는데 초점을 맞추지 않았습니다. 단지 꿈을 이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꿈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조언해주고 있어요.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아주 작은 꿈을 꾸고 이루면서 커다란 꿈을 갖게 되었고 그 큰 꿈들을 이뤄나간 탐험가 존 아저씨를 잘 만나봤나요?
존 아저씨는 여러분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학교 시험 성적을 잘 받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 또는 돈을 많이 벌기 위한 꿈을 가지는 게 삶의 목표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무엇이 되고 싶다' 보다는 '무엇을 하고 싶다'라는 꿈을 꾸라는 것이지요. '나만의 꿈'은 내가 스스로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을 좇아가는 것입니다. 그 꿈의 목록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며, 아주 작고 사소한 일부터 꿈의 목록에 쓰고, 쉽고 작은 것부터 이루어나가면서 즐거움을 맛보길 바래요.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을 읽으면서 그의 여행 중에 가장 인상 깊게 와 닿았던 것은 어떤 것들이었나요?
- 코끼리 코앞에서 사진 찍기요.
- 하마 피해서 도망가기요.
- 콜로라도 강에서 사진 찍는거요.
- 방울뱀에게 물리지 않고 잘 다루는 것이요.
존 아저씨는 여러분처럼 어린 시절에 꿈을 갖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어요. 작은 일부터 도전하고 부딪히며 성취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점점 많은 꿈을 갖게 될 거라고요.
존 아저씨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탐험가답게 자신의 꿈은 자연이 선물해주었다고 말합니다. 여러분도 자연 속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나요?
- 저는 백두산 천지에 오르고 싶어요.
- 저는 금강산에 가고 싶던데요. 요즘은 위험한가?
- 저는 고슴도치를 키워보고 싶어요. 찔리면 따갑고 아픈데 주인을 보면 바늘을 눕혀 만져도 된데요. 내가 주인이 돼서 자주 만져보고 싶어요.
- 저는 에베레스트 산에 등반하기요.
주변에서 내가 쉽게 할 수 있는 작은 일들도 꿈이에요. 한번 생각하며 찾아보세요.
- 아! 아파트 단지에 있는 꽃 이름 다 알아내기요.
- 저는 나무 이름 일주일에 몇 개씩 알아가기요.
- 저는 올 한해 동안 새 이름을 한 달에 5개씩 외우기요.
- 저는 학교와 집 근처나 산에 갔을 때 곤충을 찾아보고 이름 외우기요.
존 아저씨는 꿈의 목록을 기록하면서 그 노트를 거의 매일같이 들여다보았다고 해요. 그걸 보면서 그 꿈들을 이루기 위해 더 노력할 수 있었겠죠. 꿈의 목록은 부담이 아닌 행복을 얻을 수 있으며 어른이 되어서까지 몸과 마음으로 도움이 되었답니다. 바로 '꿈의 목록'이 하루 하루를 의욕적으로 밝게 살아갈 힘을 준 것이죠.
펼치기
존 아저씨를 만난 소감이 어땠나요? 존 아저씨는 15살 때부터 꿈의 목록을 기록해왔다고 하는데 여러분은 4년을 더 빨리 꿈의 목록 다이어리를 갖게 되는군요. 축하해요.
- 저는 존 아저씨가 굉장하다고 생각했어요.
- 아저씨가 여행한 곳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 자연 속에서 많이 놀고 싶었어요.
여러분은 지금까지 자신만의 크고 작은 꿈들을 기록한 경험이 있나요?
- (모두) 아니요, 없어요.
여러분은 막연히 뭐가 되고 싶다는 장래 희망으로만 꿈을 생각해 본 것 같군요. 존 아저씨의 이야기를 통해 꿈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은 존 아저씨를 만나고 나서 꿈에 대해 좀 다르게 생각해봤나요?
- 꿈이 별로 없다가 생각하려니까 잘 안돼요.
- 갑자기 작은 꿈들을 생각하라고 하니까 생각이 잘 안나요.
- 꿈이 새롭게 와 닿아요. 쉬운 꿈들을 생각하니까 좋아요.
-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꿈과는 다르고 좀 쉬워요.
아이들은 꿈을 장래희망이나 직업적인 것들로만 생각해 무엇이 되고 싶다는 장래희망은 여러 가지였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들은 별로 하고 있지 않았다.
그럼 장래희망을 한 번 들어볼까요? 각자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
- 저는 계속 바뀌었어요. 경찰, 소방관, 의사 과학자요.
- 저는 한의사였는데 지금은 발명가요. 아! 나도 과학자도 되고 싶다.
- 저는 초등학교 선생님 하고요, 변호사, 또 스튜어디스요
- 저는 화가요. 그리고 선생님, 의사, 요리사, 과학자, 간호사, 디자이너요. 또 새로 하고 싶은 걸로 책 쓰는 동화작가요.
여러분들이야말로 꿈의 다이어리가 당장 필요한 것 같네요. 이렇게 하고 싶은 일들이 많으니 꿈의 목록으로 정리해보며 계획해나가야겠군요.
존 아저씨는 '어린이들이 꿈을 목록을 기록하게 하기'란 꿈을 이루기 위해서 이 책을 썼대요. 존 아저씨는 왜 여러분에게 꿈의 목록을 기록하라고 권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 꿈을 쓰면 눈에 보이고 정리가 잘 되니까요.
- 일단 꿈을 쓰면 자기가 노력하지 않은 게 보이니까 더 열심히 하게 돼요
- 작은 꿈부터 쓰면서 이뤄나가면 나중에는 더 많은 꿈들도 이루기가 쉬워지니까요.
-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쓰면서 계획을 할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준비해온 꿈의 다이어리에 '나만의 꿈의 목록'을 적어봅시다. 거창한 꿈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 내려가면 됩니다.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것, 내가 이룰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며 기록합시다. 작고 사소한 꿈들을 기록하고 그것들을 이루어 나가면서 성취감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기겠죠. 그러면서 꿈을 기록하는 일도 즐거워지게 될 거예요.
각자의 꿈의 다이어리에 배우고 싶은 것, 여행하고 싶은 곳, 탐험하고 싶은 곳, 만나고 싶은 사람들, 개인적으로 꼭 해야 할 일들, 깜빡하고 잊을 정도로 아주 사소한 꿈들을 기록했다.
꿈의 목록을 꾸준히 써나가기 위해서 자신과 어떤 약속을 할 건가요?
- 매일 꿈의 다이어리를 볼 거예요.
-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찾아볼 거예요.
- 꿈을 적고 이루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
- 평생동안 꿈의 목록을 써나갈 거예요.
여러분이 생각한대로 꼭 행동에 옮기길 바랍니다. '생각'이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낳으며 '습관'이 그 사람의 '인격'을 만듭니다. 여러분은 지금 '생각'의 단계에 있어요. 이 바람직한 생각을 꼭 행동으로 옮기고 꿈의 목록을 쓰는 게 습관이 된다면 여러분은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겁니다. 그리고 선생님과 매주 여러분의 꿈을 어떻게 펼쳐나가고 있는지 이야기 나누어요.
꿈을 기록하는 것은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중의 하나라고 했죠. 그렇다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존 아저씨는 뭐라고 말씀하셨나요?
- 끈기와 열정이 있어야 하고, 몸이 건강 하구요. 마음도 건강해야 된대요.
- 마음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도 중요하대요.
- 친구와 함께 즐겁게 지내는 것은 평안함과 안정감을 준대요.
- 사람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대요.
- 공부는 평생 해야한다고 생각해야 한대요.
꿈을 꾸려면 많은 경험이 필요하죠. 우리가 가장 쉽게 배우고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책이죠. 아는 것이 별로 없다면 꿈의 목록에 적어야 할 꿈도 생각해낼 수 없을 겁니다.
2차시
우리보다 먼저 꿈의 다이어리를 만든 하은이 잘 만나봤나요? 꿈의 다이어리를 가슴에 꼭 안고 있는 하은이가 어떻게 보이나요?
- 하은이 당당해 보여요.
- 꿈이 많은 소녀 같아요.
- 치마에 촛불은 왜 있는 거예요?
- 저도 이번엔 생일선물로 다이어리 사달라고 해서 교보문고까지 다녀왔어요. 평생 쓸 거니까 좋은 걸로 사고 싶어서 좀 비싼 걸로 골랐어요.
- 저는 작년에 선물 받은 거예요.
하은이는 11번째 생일 선물로 아빠께 어떤 선물을 받았나요? 그 선물에 대해서 기억나는 대로 자세히 말해볼까요?
- 표지는 진짜 가죽이었구요. 제 것도 가죽이에요.
- '꿈의 다이어리'와 '신하은'이라는 글씨가 새겨져있었어요.
- 그런데 글씨가 금박으로 근사하게 새겨져있다고 했어요.
- 척 봐도 비싸 보인다고 했어요.
아빠께서 선물을 주면서 하은이에게 뭐라고 당부했나요?
- 이제부터 여기에 열한 살, 열두 살, 스무 살, 서른 살, 마흔 살이 되었을 때까지 꿈들을 다 적으라고 했어요.
- 하은이가 아빠 나이가 되었을 때는 어떤 꿈을 꿀까 궁금해 하셨어요.
- 지금부터 평생 꿈을 적으라고 한 것 같아요.
- 꿈의 다이어리만큼은 잃어버리지 말고 평생 가지고 다니면서 쓰라고 하셨어요.
하은이는 어떤 꿈들을 가지고 있나요?
- 파파라치요.
- 가수, 미용사요.
- 꿈이 계속 바뀌어요.
- 나중엔 도우미가 되겠다고 해요.
하은이의 꿈에 대해 엄마는 어떤 반응을 보이시나요?
- 당장 바꾸라고 하세요.
- 별로 안 좋게 말해요.
- 하은이의 의견을 무시해요.
하은이 엄마는 왜 하은이의 꿈을 반대하는 걸까요?
- 힘든 일이니까요.
- 유명한 일이 아니니까요.
- 훌륭한 사람으로 안보이니까요
여러분도 부모님과 꿈에 대해 이야기 나눠본 적이 있나요?
여러분의 부모님도 하은이 엄마처럼 여러분이 말씀드리는 꿈들에 대해서 좋지 않게 말씀하실 때가 있나요?
- 아니요, 저희엄마는 꿈을 갖는 건 좋다고 말씀하시고, 여러 가지 꿈을 꾸라고 하시고 경험도 많이 해보는 게 좋다고 하셨어요.
- 저희 엄마는 제가 하고 싶은 꿈을 가지라고 하시고, 제가 좋아하는 일이면 엄마도 좋다고 하셨어요.
- 저는 별로 얘기 안 해 봤는데…… 아! 전에 텔레비전 보면서 이야기했던 적이 있어요.
- 저희 엄마는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어떤 한 가지에 재능이 있어 그 일을 잘 할 수 있는 게 더 좋다고 말씀하셨어요.
하은이 엄마께서는 일을 하고 싶어서 취직을 하시고 신나는 모습으로 새처럼 날아갈 것 같은 모습으로 출근하시죠. 그 뒷모습을 보며 하은이는 다이어리를 펴고 무엇이라고 썼나요?
- '꿈은 신나는 거다'라고요.
이 책 속에는 다양한 삶을 사는 어른들이 나오죠. 이루지 못한 꿈을 가슴에 안고 다른 직업을 갖고 살아가지만 자신의 꿈을 잊지 않고 즐기며 간직하고 사는 사람들이요. 어떤 어른들이 어떤 꿈을 안고 등장하나요?
- 하은이 아빠요. 백 번 생각하는 것보다 한 번 해보는 것이 중요해서 번듯한 회사를 그만 두고 게임 프로그래머가 됐어요.
- 엄마요. 살아 있다는 걸 느끼고 싶다며 미술전공을 살려 취직했어요. 만화가가 꿈이에요.
- 학교 수위아저씨요. 호텔 지배인의 꿈을 잃어버릴까봐 날마다 나비넥타이를 매고 다녀요.
- 유민이는 도우미가 되고 싶다고 했어요.
- 유민이네 엄마는 주부가 되고 싶대요.
- 교감 선생님은 이발사가 꿈이래요. 그래서 양로원에 다니면서 이발을 해준대요.
- 선생님은 간호사가 꿈이었대요. 사람들의 마음까지 치료해주는 간호사요.
게임 전시회에서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아빠는 하은이에게 꿈에 대해 뭐라고 말해주나요?
- 어른이 되어 꿈을 바꾼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라구요.
- 4학년인 지금부터 뭐든지 다해보라구요.
- 지금 뭐든지 꿈꿀 수 있고, 나중에 바꿀 수도 있으니까 하고 싶은 거 다해보라구요.
- 작은 꿈들을 많이 찾고 해보면 어른이 돼서 많은 경험이 된대요.
하은이는 자신의 꿈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꿈도 틈틈이 적어 놓았네요. 거기다가 사람들의 멋진 캐릭터 그림과 함께 '꿈의 어록'도 열심히 적었군요. 다이어리를 쓰면서 하은이는 아빠께서 왜 꿈의 다이어리를 평생 동안 쓰라고 했는지 알 것 같다고 말합니다. 무엇을 느꼈을까요?
- 꿈이 재미있어서요.
- 꿈을 쓰면서 키워가라고요.
- 꿈이 생각하면서 살아야겠다구요.
선생님은 아빠의 어록에서 "꿈은 백 번 생각하는 것보다 한 번 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해"라는 말이 와 닿네요. 여러분이 백 번 생각만 하는 것보다 구체적으로 써보고 눈으로 확인하며 실천에 옮긴다면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으로 꿈을 생각하게 해주고, 다양한 꿈들을 스스로 생각하게 된 계기를 준 이 수업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하고 느낀 점들을 자유롭게 글쓰기 해봅시다. 생활문 형식으로 써도 좋고, 감상문을 써도 좋습니다.
아이 글
나의 꿈의 다이어리를 만들고 나서
나는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이라는 책을 읽고 꿈의 다이어리를 만들었다. 존 아저씨는 자연 속에서 놀다가 꿈의 다이어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존 아저씨는 꿈의 다이어리에 127개의 꿈을 작성하고 그 중에 무려 111개나 이루어냈다고 했다. 그 후에도 약 500개의 꿈을 이루어 냈다고 한다. 나는 존 아저씨가 부럽다. 하지만 나는 아직 어려서 돈이 많이 드는 꿈은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쉬운 작은 꿈들부터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야겠다.
만약에 논술수업 때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이라는 책을 만나지 않았으면 나는 '내 꿈은 무엇일까?'하고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고, 꿈의 다이어리도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우리에게 꿈이 뭐니? 하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 때 친구들은 모두 장래희망만 얘기했다. 물론 그때는 나도 의사가 되고 싶다고 했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누가 나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장래희망만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 꿈들을 말할 것이다.
그리고 천천히 쉬운 꿈부터 이루어 나가면서 어른이 되어서는 존 아저씨와 같이 어려운 꿈들을 이루어 낼 것이다.
그리고 '꿈의 다이어리'라는 책도 읽었는데 그 이야기 주인공 하은이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들을 꿈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친구의 머리도 잘라보고, 친구 떡볶이 가게 도우미 일도 해보고 여러 가지 꿈을 행동으로 옮겼다. 하은이도 존 아저씨처럼 꿈을 즐기고 도전하는 것 같았다. 또 자기 꿈들 말고 다른 사람들, 부모님, 선생님, 이모, 친구들의 꿈과 꿈의 어록도 썼다. 나도 내 꿈들도 써서 꼭 이루어 낼 것이고, 하은이처럼 친구들의 꿈들, 그리고 친구들의 꿈의 어록도 쓸 것이다. (김명준)
나만의 꿈의 다이어리
'꿈의 다이어리' 지금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생소한 말이다. 꿈 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사실 꿈에 대해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꿈의 다이어리, 존 아저씨 그렇게 생각이 난다.
존 아저씨는 우리보다 4살 뒤인 15살부터 다이어리를 썼다. 꿈의 목록이란 자기가 이루고 싶은 꿈을 적어서 실천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존 아저씨는 꿈을 이루기 위해 아주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 자연 속에서 꿈을 찾기 시작한 아저씨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도 긴 이집트의 나일강을 낡은 배를 타고 탐험하다가 목숨을 잃을 뻔하였고, 온갖 동물들의 위협을 받았다. 그러면서 그는 꿈을 이뤄냈다. 존 아저씨는 긴 세월을 모두 '꿈의 목록'을 보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인생을 바친 것 같다. 누가 하라고 해서가 아니라 하고 싶어서 스스로 즐겁게 한 것이다. 그래서 너무너무 존경스럽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
꿈을 목록을 만든 계기는 나도 존 아저씨처럼 써서 꿈을 이루고 꿈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실천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꿈의 목록을 끈기 있기 써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그 꿈을 실천하도록 말이다. 물론 존 아저씨도 어려운 과정을 거쳤으니 나도 그렇겠지만 아저씨처럼 나도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질 것이다. 계속 끈기 있게 꿈의 목록을 써나가는 것도 지켜할 할 숙제다. 왜냐면 꿈의 목록은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을 적어서 실천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꿈을 적지 않으면 기억을 할 수 없을 때도 있고, 바쁜 생활에서 잊어버리면 내 꿈도 잃어버린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니까 꿈을 잃지 않도록 적어야 한다. 하지만 기록만 해놓고 실천을 안 하면 안 쓰는 것이랑 다름이 없다. 그러니 존 아저씨처럼 이뤄가도록 노력해야겠다.
나는 꿈의 목록을 쓰기 전에는 꿈이 그저 장래희망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지금은 안다. 내가 아직 해보지 않았지만 해야 되겠다고 꿈을 갖고, 기록하고 그 목표를 이루는 것이다. 꿈의 목록을 작성하는 사람은 꿈이 있는 사람이다. 나는 오늘부터 꿈이 있는 사람이다. 난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고 이루고 싶은 것도 있다. 내가 존 아저씨의 뒤를 이어 우리나라에서 꿈의 목록을 쓰고 가장 많이 이룬 사람으로 내 이름을 세계에 알리고, 다른 사람들도 내 꿈의 목록을 보고 꿈의 목록을 작성하면 좋겠다. (김수민)
나와 평생 함께 할 꿈의 다이어리
나는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을 읽고 꿈의 다이어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내가 만약 이 책을 알지 못했다면 꿈의 다이어리도 만들지 못하고 나의 꿈들을 잘 생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이러한 꿈들도 있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장래희망 만이 꿈은 아닌 것이었지요. 자기가 하고 싶으면 무엇이든지 꿈이 될 수 있어요.
제가 이 책을 읽고 나서 언니, 오빠들에게 꿈을 물어보았어요. "언니, 오빤 꿈이 뭐야?"라고 말하자 이렇게 말하더군요. "의사!, 가수, 디자이너, 외교관, 공무원……." 누구에게나 물어보아도 대답은 똑같았어요. 어느 누구한테 물어보아도 "나는 나일강을 탐험해 보는 것이 꿈이야"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저도 옛날엔 그렇게 대답했지만 이 책을 읽은 후론 그렇지 않아요. 새로운 관점으로 꿈을 본 거죠. 생각이 바뀐 거예요.
존 아저씨는 꿈의 목록을 쓰고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 끈기와 열정을 발휘한 멋있는 탐험가 에요. 몇 번 아니 몇 십 번이나 죽을 뻔한 적도 있어요. 존 아저씨는 목숨을 걸면서까지 그 꿈들을 보고싶으셨나 봐요. 아저씨는 암을 극복한 적도 있어요. 그러나 아저씨는 꿈의 목록에 "암을 이겨내고 건강해지기"라고 쓴 다음 암을 극복해 낸 사람들의 책을 보면서 암을 이겨냈다고 합니다. 꿈의 목록은 정말 대단하지요? 그러니까 여러분도 꿈을 가지고 있다면 그 꿈을 다이어리를 사서 이렇게 쓰세요. '나만의 꿈의 다이어리.'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다이어리를 펴고 자기만의 꿈의 목록을 작성해 보아요. 미래에 틀림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꿈을 이루고 있을 테니까요. (이가영)
나의 꿈의 목록을 만들면서
나의 꿈의 목록을 만든 후에 나는 존 아저씨가 참 굉장한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존 아저씨는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을 지나는데, 무섭고 사나운 하마(만화 캐릭터에서 재미있게 그려 별로 무섭게 생각하지 않았던)를 겨우 피해서 강을 지나간 일, 코끼리 사진을 아슬아슬하게 찍고 피해 간 것들이 대단했다. 나일강의 주요 수원인 거대한 빅토리아 호수를 가는 게 부러웠고 나일강에서 수영을 한 것이 부러웠다. 10.5m가량의 아름다운 배는 정말 신기했다. 또한 미래의 모험가도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꿈의 목록을 왜 만들어야 할까? 내가 부족한 인내심과 창의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나의 꿈을 과학자(발명가), 한의사이다. 다른 사람이 꿈이 뭐냐고 해도 꿈은 똑같다. 존 아저씨는 하루아침에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라고 한 말은 내 생각에 끈기 있게 노력하는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하고 행동도 똑같이 해야 꿈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커서 다른 꿈이 이루어지는 것도 괜찮다. 존 아저씨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여 탐험가(꿈)이 이루어졌다. 나도 이제부터 끈기 있게 책을 읽어서 과학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런데 존 아저씨는 왜 우리에게 꿈을 쓰라고 하는 걸까? 머리로만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내 다이어리에 쓰고 그걸 보면서 이루어지는 생각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꿈의 다이어리를 기록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전현중)
농부가 콩을 수확하길 원한다면 먼저 땅 속에 콩을 심어야 하고, 팥을 거두기 원한다면 먼저 팥을 심어야 합니다. 아무것도 심지 않고 무언가를 바란다면 그건 분명 어리석은 일입니다. 누구의 마음에든 희망의 씨앗이 다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가 꿈의 목록을 기록하는 일은 작은 씨앗을 뿌리는 일입니다. 씨앗을 뿌렸을 때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러나 씨앗이 싹이 되어 나올 무렵 우리들은 씨앗을 뿌리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눈으로 보여지는 그 희망의 싹을 사랑으로 열심히 잘 가꾸었을 때 분명히 달콤하고 맛있는 열매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그 열매를 출세나 성공, 최고로 돋보이는 열매가 되라고 이름 붙이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가장 행복한 꽃을 피우고 기쁜 열매를 맺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