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선물’이라는 두 단어가 결합하여 내 마음이 타인에게 전달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꿈꿔 보았습니다. 단지 책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서 나도 남도 그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됩니다. 왜 그래야 할까, 번거롭고, 손해보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데. 그 부분을 세밀히 분석하는 도반님의 질문과 선생님의 말씀에 집중합니다. 선의를 베푸는 행위는 상대에 대한 진정한 이해에 도달했을 때 가능하다는 말씀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얼핏 보아 내가 손해 보는 것 같지만 상대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큰 울림을 주는 행위들을 살아가면서 몇 번이나 더 할 수 있을까 궁금해지네요. 저는 그 부분에서만큼은 늘 준비된 사람이 되어보고자 다짐해 봅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탈근대의 명제에 대해 좀 더 궁금했는데 제가 아직 닿을 수 있는 깊이가 아닌 것 같아 질문을 속으로 삼켰습니다.
‘하브루타’로 세밀하게 텍스트를 읽으며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오늘 수업 감사드리고, 도반님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과 제가 부족하나마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이해의 선물>로 풍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머리가 깨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텍스트를 꼼꼼히 세심히 읽어서 제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욕이 팍팍 생기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인*
소그룹 짝토론이 즐거웠습니다. 단 두명이서 독서 하브루타 질문을 주고 받는 경험은 저로써는 처음인데 (작년에 기본 과정에서는 기억에 안했던 것 같아요, 했나? 가물가물) 몰입과 집중이 매우 잘 되어서 좋았습니다.
텍스트와 내용에 대한 세심한 분석 방식을 또 자세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함부로 추론하거나 대강 뭉뚱그려 넘어가지 않고 세심하게 하나하나 찬찬히 살펴보는 수업의 진행 방식이 좋았습니다.
저도 그런 여유를 가지고 싶은데 아직까지 저의 도구가 다듬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만약 텍스트가 땅에 반쯤 묻힌 화석뼈라면 선생님께서는 핀셋과 붓으로 살살 드러내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모종삽으로 푹푹 파고 있는 느낌이네요. ㅎㅎㅎ
좀 더 텍스트를 정교하고 여유있게 바라보고 싶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언급하셨던 탈근대적인 개인의 정체성??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 이해해볼 수 있는 책을 추천받고 싶습니다.
고등때와 대학때까지만 철학서를 읽고 그 뒤로 안 읽어서 (벌써 20년이 되었다니.. 엄청 안 읽었네요..) 저는 아직도 나는 생각하기에 고로 존재하는 단계에 의식이 머물러있네요.
역시 독서를 놓치지 말고 꾸준히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 이희*
책에 대해 깊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짝 토론 시간이 매우 즐겁고 유익했습니다.
모둠 토론을 통해서 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도입 부분의 시를 묵상하는 것도요.
그리고 선생님의 강력한 한방으로 매 시간 큰 깨달음을 얻습니다.
가슴과 머리마저 따뜻해지게 만드는 이해의 선물이라는 책을 공부할 수 있어서 감사했구요. 선물, 이해, 사랑, 희생, 유산... 에 대해 연결해보며 점점 개인화되어가는 이 시대에 이러한 따듯함을 나누고 전수해가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 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