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하브루타 하는 목적을 다시금 새길 수 있었어요. 1년단위로 돌이켜보면서 조금은 성장해 있는 나를 보게 되는데요. 남들과 심각하게 비교하지 않고 내 페이스대로 심호흡하면서 가야한다는 주문을 걸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 하브루타 경험의 시간이 많이 마련된다면 훌륭한 지성인의 싹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나이들어서 고생하는 저보다는 어릴 때부터 접하는 아이들이 부러웠고요^^ 감사합니다. 담주 수업에는 좀더 적극적이고 싶어졌어요. 한 주동안 데미안을 한번 더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하면서도 독백 '과연 네가?' 라는 의심도 하면서 수업소감 마칩니다 - 김문*
수업을 들으면 들을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 저자의 의도, 주제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겠구요.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책을 통해 자신의 삶과 연결시킬 수 있게 이끌어주는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겠구나 생각합니다. 질문이 중요한 역할을 하겠구요~ 질문의 구체화, 책의 주제와 관련된 핵심을 가진 종합 질문을 어떻게 하면 잘 만들수 있을까를 열심히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저와 아이들 모두 책을 통해 생각이 깊어지고 그것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집니다 - 윤세*
<좀머 씨 이야기>로 하브루타 종합 질문 만들기 시간에는 제가 했던 질문에 피드백 해주셔서 별다른 의심없이 전제했던 우리 사회의 모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수정하는 작업(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고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까 싶어요.. 도와주세요..ㅠㅠ)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질문 구체화하기는 물론이고요. / <데미안> 소감 나누기 :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인데 감정의 파도가 격렬했습니다. 도반님들과 박형만쌤께서 경청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데미안> 시대공간적 배경 : 시대배경을 어떻게 조사해야 하는가를 배웠습니다.(김정화 쌤 감사합니다) / 추악함에 맞서고 비굴함을 거부하는 책 읽기를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아잣^^ - 장인*
수업을 들으면서 이런 식의 질문을 아이들과 나눌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라는 영상!을 머리 속에 그려봅니다. 소소하게 아이들 두명과 함께 하고 있는데,
한 아이는 워낙 성공주의, 무조건 1등, 숙제안하면 엄마한테 박살+게임못함, 쌤은 나에게 지식을 줘야해 등등 굳어진 아이이고, 한명은 학습에 의지가 1도 없는, 남의 세상 일로 보는 듯한 아이에요..
극과 극이지만 또 저 밑에서는 비슷한 이 두 아이에게 주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조금이라도 주어봤으면 하는 것이 작은 바램인데요, 정말 하브루타 수업이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저도 그만큼 텍스트를 깊이 소화하고 풀어낼 수 있기를, 삶을 느끼는 방식이 달라지기를 기대하면서 다음주 수업 기다리겠습니다 - 한혜*
'장면 채집' 이란 단어가 되게 촉감적이고 좋았고, 전보다 이해가 더 된 것 같아요.
장면 발췌, 장면 인용이라는 말도 있지만 (장면 채집)을 머리속에 간직하며
질문 만들기를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 이희*
‘모든 만남에는 이유가 있다. ‘
해오름을 기웃거리고 있었지만 하브루타를 배우기까지 선뜻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기를 1년여. 결국 해오름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박형만 선생님과 수업을 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아직도 채울 것이 많은 저인지라 이제서야 온 것이 어쩌면 좀 다행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신념대로 행동하라’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그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거라는 말씀이 크게 남습니다. 에바 부인이 꿈을 꾼 것을 실현시키라고 말하는데요, 그 꿈은 희망이나 소망으로 이해했었어요. 그 구절이 떠오르고 같은 맥락으로 다가왔습니다. 선생님은 데미안이나 에바 부인이 될 수 있을지를 물으신 오늘, 저는 싱클레어는 20대 초반 즈음에 자기에게로 가는 길을 찾고 자신을 믿으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나는 아직도 헤맨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싱클레어처럼 성장해 보겠습니다. 하브루타는 친구에게서 배우고 성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여러 도반님들을 통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배웁니다 - 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