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읽고 질문을 살펴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다시 질문을 검토하고 질문에 답해보면서 내가 아직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충분한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중요한 문장 선별 그리고 질문과 검토까지 모든 측면에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자주 들여다보고 고민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충분한 시간이 제게 필요한 것 같아요.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질문을 통해 그동안 살면서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들을 깊게 생각할 수 있어 의미있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강의해주신 선생님, 고맙습니다~ - 윤단*
늦은 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잘문울 만들기 위해 먼저 큰 주제를 놓고 그 주제에 다가가기 위한 질문들이 서로 연결되어 질문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좀 피곤하여 집중도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정*
질문을 만든다는 것은 ‘깊이 읽고 내 것으로 만든다’라는 의미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질문을 쉽게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사실.심화.적용.종합질문의 형태를 갖추어 해야 한다는 것에 처음에는 헤갈리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질문을 만들다보면 사실.심화.적용.종합질문의 구분은 조금 되는 것 같습니다. 국어책에 이야기글이 있고 항상 내용질문(사실질문)이 있어서 이런건 왜하나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질문의 시작은 사실질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질문에 연결고리를 만들어 심화.적용. 종합질문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질문은 쉽게 이해되도록 풀어서. 사실질문으로 내용을 파악하고 사실질문으로 글 뒤에 숨은 배경지식을 굳혀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겨우 2권으로 하브루타 독서토론을 잘한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할수록 재미있습니다. 질문이 잘 만들어지지 않고 어렵지만 그래도 연수가 너무 신이납니다. 오늘도 좋은강의 감사합니다~ - 전민*
마지막 거인을 가지고 하브루타를 처음 시작할 때에는 '질문하는 것이 참 어렵구나' 하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사실질문, 심화질문 등으로 질문을 분류하는 것부터 무엇을 질문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지도 몰랐는데, 모둠 토의를 통해서 이런 고민들이 조금씩 해소 되었습니다. 또한 질문을 서로 답하면서 글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할 수 있어서 작품을 더 깊게 읽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저 혼자라면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볼 수 있어서 점점 작품에 대한 재미가 커졌습니다. 마치 숨어있는 그림찾기 처럼요.
우리반 아이들에게 이 작품을 어떻게 소개할까는 아직 고민중에 있지만 아이들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이 되었습니다.
아직 질문 만들기는 많이 부족하지만 제 부족함을 채워주는 동료 선생님이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브루타 수업을 하면 학생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함께 생각이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 같아 꼭 제 수업에서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늦은 밤까지 수업 해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 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