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그림책 이야기
- 『마들렌카의 개』

교재 : 『마들렌카의 개』(피터시스 글·그림 / 베틀북)
대상 : 2∼3학년
수업 시간 : 1차시 (120분)
참고 도서 : 『개 한마리 갖고 싶어요』(푸른 나무)
학습 목표 : 1. 환타지 그림책이 주는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즐긴다.
2. 자유로운 생각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표현해 본다.


아이들은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짐작하기도 하고, 이야기를 들으며 장면을 상상하기도 하지요. 여기까지가 아이들 독서의 순수한 목적이라고 한다면 차츰 학년이 높아지면서 독서에도 목적의식이 끼어 들기 시작합니다. 어른들은 좀더 두껍고 지식을 많이 담고 있는 책을 더 권하게 되고, 그러면서 그림책은 어린아이들이나 보는 유치한 것으로 취급하곤 하지요. 하지만 제 짧은 경험에 비추어 본다면, 그림책이라고 해서 쉽게 볼 일이 아니더군요. 오히려 글자가 많은 책은 자세한 설명 때문에 읽는 습관만 생기면 쉽게 이해할 수도 있지만, 그림책 가운데는 철학적 깊이가 그림 하나에 압축되어 있어 보면 볼수록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많은 의미들이 담긴 그림책을 보고 또 볼 때에 아이들의 상상력이 크는 것은 아닐까요?
2회에 걸쳐서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그림책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먼저 『마들렌카의 개』(베틀북)를 소개하고, 다음호에서는 『터널』(논장)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