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들으면서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올해 새로 입회한 친구들이 작년에 수업한 친구들에 비해 수업이 힘들었는데, 이게 코로나 때문이군요. 미처 이런 생각을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또 작년과 비교해서 제가 아이들을 많이 도와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이렇게 해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참 좋았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저도 수업에 변화를 주고는 싶은데, 한편으로 시간에 대한 부담이 있어요. 이렇게 해서 수업이 너무 빨리 끝나지 않을까? 방향을 잃고 헤매지는 않을까? 워크지가 없이 하는 수업은 어떻게 진행할 수 있는 것일까? 아이들이 신나고 즐겁고 때로는 후련해지는 수업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다음 주 수업이 기다려지네요~ ^^ - 임미*

 

감사합니다~^^  저도 저학년 아이들에게 꼭 소리내어 책읽기를 시키고 있어요. 난독증 있는 친구들도 보여서 어머님께 알려드리기도 하고. 선생님 말씀처럼 아이들이 한글만 떼면 읽기가 저절로 되는 줄 아시는 어머님들이 꽤 많으시더라고요.

아이도 읽기 경험이 없다보니 영어책을 줄줄 읽으면서도 한글 책은 조금 읽고는 목아프다. 힘들다. 눈으로 읽겠다. 등등... 많이 그러더라고요. 그래도 그렇게 소리 내어 읽은 뒤 우리 말맛을 알고 느낌을 더 생생하게 경험하고  글쓰기도 더 잘 된다는 것을 알게 되더라고요. 

오늘 수업을 통해 교사인 저도 더 표준 발음을 정확하게 구사하는 연습을 하고 아이들에게 천천히 내용을 음미하면서 읽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책 표지부터 말을 걸고 아이의 경험을 신나게 말하도록 지도하려고 하는데, 이게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글쓰기가 아니라 글짓기로 넘어간 것이 아니가 하는 반성도 좀 되더라고요. 다시금 초심을 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학생이 되어 수업을 들으니까 제게 배우는 아이들 마음도 더 느끼게 되네요. 다음 시간도 매우 기다려집니다. 아!! 다음 시간에는 실제 현장에서 글쓰기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고민거리를 멋지게 해결해주는 Q&A 시간도 있으면 좋겠어요~^^감사합니다^^ - 이은*

 

오랜 시간의 노하우가 묻어나는 수업 잘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역시, '공부는 같이 해야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마주이야기, 음운론 강의는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기본이 중요지요.  저도 1학년 손녀때문에 자음, 모음부터 공부하고 있습니다. 가르치는 것은 배우는 것이라는 것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60이라는 나이에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얼굴이...  너무한 것 아니예요? - 김정*

 

아이들과 하나하나 마음을 나누며 힘껏 들어주는 것에서 글쓰기가 시작한다는 것이 결국 아이들과 함께 삶을 나누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영어 발음은 굳이 어릴때부터 배우면서 한글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미처 알지도 못했던 것이 새삼 놀라웠어요. 교사인 나부터 좀 더 제대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 최형*

 

글쓰기는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솔직한 글쓰기는 더 더욱이요~ 저학년 아이들과는 자신을 잘 표현하게 잘 들어주며 마주 이야기를 하고 질문을 신경 써서 해야한다는 부분이 많이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말이 글이 된다. 전 이 말이 너무 좋더라고요~

바쁘게 사는 요즘 아이들은 자기 마음을 알기도 힘들고 솔직하기에는 더 힘들지 않나 생각하면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늘 어렵지만 표준발음도 열심히 공부해서 제대로 책을 읽어줘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 이현*

 

강의 내내 즐거워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좋았습니다ㆍ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시면서 행복해보이시는 모습도 배움이 되었습니다 ^^

후기 글 하나하나 읽자니 마음이 정화되는 듯 합니다ㆍ

고민하고 실천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 늘어진 마음을 긴장시킵니다 ^^

첫 강의로 발음을 선택하셨는데 우리말과 글을 정확히 아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 상기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ㆍ

마주이야기 연습하면서 깊이 있게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상대에게 진심으로 집중해야한다는 말씀에 정신이 번쩍 했습니다ㆍ다시 자세를 가다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 장지*

 

어렸을때 학교 글짓기 대회 나가서 글을 쓴 적이 있었어요. 끙끙대며 그 자리에서 몇십분을 흘려보냈고 결국 장황한 글을 지어쓰고 나온적이 있었고, 저의 마음과 생각을 꾸며 상을 타야 한다는 생각에 죽은 글을 쓰고 나왔어요. 이런 어려움을 아이들에게는 없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아이처럼 해맑으신 선생님 목소리와 웃음에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바쁠 땐 아이와 마주하기가 잘 되지 않지만 마주보며 수다쟁이 만들기 꼭 기억하고 실천하고 싶어요. 종종 너무 아름다운 말과 재미있는 말들을 해서 적어 놓기도 하는데 아이와 함께 써보기도 할께요~ 다음 강의도 기대 됩니다. 감사합니다~ - 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