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논술 강의 나눔터
13강 키워드로 보는 현대사회 - 인간
* 감자를 바탕으로 ' 인간은 OO이다'라고 정의 내리기
- 인간은 인형이다
- 인간은 욕망덩어리이다
- 인간은 복녀이다
널리 알려진 소설일수록 답이 정해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예측하지 못하는 부분을 꺼내주어야 합니다.
김동인은 인물의 심리를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는데요, 감자의 경우 거의 없습니다.
우리가 '윤리'라고 따르는 것들은 사실 근거가 없습니다. 각자 자신의 이해타산을 개입시키지요.
최근 배우 설경구와 송윤아의 결혼을 두고 윤리적인 잣대로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타인의 삶을 자신의 입장에서 '윤리'라는 이름으로 보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인간이란 무엇인가
B.C 1만년, 인간에게는 자아개념이 없었습니다.
인간은 인류와 개인의 측면에서, 생물학적 '종'의 명칭과 덕목을 지닌 존재라는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은 종교를 탄생시킵니다.
바로 '신이 만든 존재'라는 답이 나오게 됩니다.
기독교는 널리 퍼졌는데 통일된 이론은 없었지요. 자신이 본 예수님의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저마다 다르게 그리게 되었는데 모든 것을 정리한 사람이 바로 '아우구스티누스'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로마의 귀족으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는데요 로마 황제의 연설문을 쓰다 거지를 보고 기독교에 귀의하게 됩니다.
'헛되고 헛되고 헛되도다' 가진 것이 많았던 그는 지금까지 누린 행복이 가짜, 행복이 진짜라면 계속 지속되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자신이 계속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영생은 인간의 힘으로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을 신에게서 찾습니다. 플라톤의 이론을 바탕으로 모든 것은 가짜, 진짜는 하나님이며 하나님의 세계에 가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현재를 살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그가 말하는 '선'이란 자기 보다 높은 단계로 가는 것, 즉 신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고대와 중세의 가장 큰 ㅊ타이점을 짚어볼 수 있는데요,
고대에는 자아를 설명하기 힘들어서 영혼과 동일시했는데 동물에게도 영혼은 있습니다.
중세에는 동물적 단계를 극복하고 신의 단계로 가려는 고행의 길을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신의 말씀을 적용하려면 해석이 필요하고 결국 가짜인 인간의 머리가 필요해집니다.
인간의 이성을 더 이상 뒤에 둘 수 없게 된 것이지요. 성경을 현실에 적용한 것이 스콜라 , '토마스 아퀴나스'가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중세 후반 인간은 영혼만이 아니라 이성을 지닌 존재가 됩니다.
이성의 등장에 중심이 되는 인물이 '데카르트'이고 이제 근대로 넘어가게 됩니다.
합리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제약하고 이득을 위해 수학적 계산을 하는 인간의 이성을 보여주는 예로 로빈슨 크루소를 들 수 있습니다.
집을 짓는 과정에서 하나하나를 계산하고 구상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지요.
이제 인간은 신이 부여한 이성을 통해 비이성을 다스리려고 하는데요,
-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고(자연과학의 발전),
- 문명이 야만을 지배하고(제국주의, 계몽주의),
- 정상이 비정상을 지배하는(정신병자, 범법자, 학생)
구조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것들이 바탕이 되어 20세기 전반의 문제가 나타나게 되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나치즘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20세기에 들어서자마자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납니다.
이성주의자들은 원리대로 행동하라고 설명하지만 전쟁 속에서는 실존의 문제가 중요해집니다.
인간은 규정된 것이 아니라 순간의 선택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가 됩니다.
이렇게 그 동안의 이성주의, 주지주의, 합리주의를 부인하는 실존주의가 등장합니다.
실존주의의 대표적인 인물로 '사르트르'를 꼽을 수 있는데요,
그는 프랑스가 독일에 점령당했을 때 레지스탕스 활동을 합니다.
나가서 싸우느냐, 숨어 있느냐를 고민하면서 존재의 결단, 인간의 본질, 곧 실존이 현존에 앞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실존주의에서는 '자살'이 문제가 됩니다.
여기까지 인간을 개인으로 바라보는데요, 대표적인 인물이 '프로이드'입니다.
정신분석학의 치료방법은 자신의 무의식적 욕망을 깨닫는 것으로 꿈을 분석합니다.
프로이드를 비판하는 입장을 살펴보면,
- 무의식을 발견한 것은 훌륭하나 지나치게 개인적으로 형성된다.
반기를 들고 집단의 무의식이 개인에게 영향을 끼친다고 한 사람이 '칼 융'입니다.
- 여자는 결핍되어 있다고 보는 남근중심적.
여기에서 페미니즘이 등장합니다.
- 사회구조를 빼놓았다.
여기에 마르크스 이론을 더한 것이 신프로이드 학파로, '에리히 프롬'이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마르크스 이론은 인간의 정신은 물질(사회적, 경제적 조건)에 의해 만들어지며 계급이 인간의 성격을 형성한다고 봅니다.
자본주의 인간관은 인간을 합리적을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로 봅니다.
인간에 대한 판단은,
개인적으로는 삶의 목적, 가치에 대한 판단으로 나아가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사회적으로는 한 사회가 지향해야 할 시스템, 나아갈 방향을 찾게 됩니다.
다음은 새롭게 등장하는 쟁점입니다.
- 인간과 동물의 관계,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는가
- 인간은 환경보호에 책임을 져야 하는가
- 인간과 로봇, 인간과 기계의 관계, 어디까지를 인간으로 봐야 할 것인가
(인간의 정체성을 어떻게 정의내릴 것인가)
수업에서 아이들과 함께 고민할 방향은 두 가지입니다.
-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해서 삶의 목표찾기
- 삶의 목표, 사회적 문제를 통해 인간은 무엇인지 생각하기
다음주는 돈과 경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선생님께서 '경제학 콘서트'라는 책을 읽어오면 큰 도움이 된다고 하시네요.
특히 목차의 구조를 생각하면서 '왜 이런 식으로 짜여졌을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감자를 바탕으로 ' 인간은 OO이다'라고 정의 내리기
- 인간은 인형이다
- 인간은 욕망덩어리이다
- 인간은 복녀이다
널리 알려진 소설일수록 답이 정해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예측하지 못하는 부분을 꺼내주어야 합니다.
김동인은 인물의 심리를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는데요, 감자의 경우 거의 없습니다.
우리가 '윤리'라고 따르는 것들은 사실 근거가 없습니다. 각자 자신의 이해타산을 개입시키지요.
최근 배우 설경구와 송윤아의 결혼을 두고 윤리적인 잣대로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타인의 삶을 자신의 입장에서 '윤리'라는 이름으로 보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인간이란 무엇인가
B.C 1만년, 인간에게는 자아개념이 없었습니다.
인간은 인류와 개인의 측면에서, 생물학적 '종'의 명칭과 덕목을 지닌 존재라는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은 종교를 탄생시킵니다.
바로 '신이 만든 존재'라는 답이 나오게 됩니다.
기독교는 널리 퍼졌는데 통일된 이론은 없었지요. 자신이 본 예수님의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저마다 다르게 그리게 되었는데 모든 것을 정리한 사람이 바로 '아우구스티누스'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로마의 귀족으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는데요 로마 황제의 연설문을 쓰다 거지를 보고 기독교에 귀의하게 됩니다.
'헛되고 헛되고 헛되도다' 가진 것이 많았던 그는 지금까지 누린 행복이 가짜, 행복이 진짜라면 계속 지속되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자신이 계속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영생은 인간의 힘으로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을 신에게서 찾습니다. 플라톤의 이론을 바탕으로 모든 것은 가짜, 진짜는 하나님이며 하나님의 세계에 가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현재를 살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그가 말하는 '선'이란 자기 보다 높은 단계로 가는 것, 즉 신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고대와 중세의 가장 큰 ㅊ타이점을 짚어볼 수 있는데요,
고대에는 자아를 설명하기 힘들어서 영혼과 동일시했는데 동물에게도 영혼은 있습니다.
중세에는 동물적 단계를 극복하고 신의 단계로 가려는 고행의 길을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신의 말씀을 적용하려면 해석이 필요하고 결국 가짜인 인간의 머리가 필요해집니다.
인간의 이성을 더 이상 뒤에 둘 수 없게 된 것이지요. 성경을 현실에 적용한 것이 스콜라 , '토마스 아퀴나스'가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중세 후반 인간은 영혼만이 아니라 이성을 지닌 존재가 됩니다.
이성의 등장에 중심이 되는 인물이 '데카르트'이고 이제 근대로 넘어가게 됩니다.
합리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제약하고 이득을 위해 수학적 계산을 하는 인간의 이성을 보여주는 예로 로빈슨 크루소를 들 수 있습니다.
집을 짓는 과정에서 하나하나를 계산하고 구상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지요.
이제 인간은 신이 부여한 이성을 통해 비이성을 다스리려고 하는데요,
-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고(자연과학의 발전),
- 문명이 야만을 지배하고(제국주의, 계몽주의),
- 정상이 비정상을 지배하는(정신병자, 범법자, 학생)
구조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것들이 바탕이 되어 20세기 전반의 문제가 나타나게 되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나치즘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20세기에 들어서자마자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납니다.
이성주의자들은 원리대로 행동하라고 설명하지만 전쟁 속에서는 실존의 문제가 중요해집니다.
인간은 규정된 것이 아니라 순간의 선택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가 됩니다.
이렇게 그 동안의 이성주의, 주지주의, 합리주의를 부인하는 실존주의가 등장합니다.
실존주의의 대표적인 인물로 '사르트르'를 꼽을 수 있는데요,
그는 프랑스가 독일에 점령당했을 때 레지스탕스 활동을 합니다.
나가서 싸우느냐, 숨어 있느냐를 고민하면서 존재의 결단, 인간의 본질, 곧 실존이 현존에 앞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실존주의에서는 '자살'이 문제가 됩니다.
여기까지 인간을 개인으로 바라보는데요, 대표적인 인물이 '프로이드'입니다.
정신분석학의 치료방법은 자신의 무의식적 욕망을 깨닫는 것으로 꿈을 분석합니다.
프로이드를 비판하는 입장을 살펴보면,
- 무의식을 발견한 것은 훌륭하나 지나치게 개인적으로 형성된다.
반기를 들고 집단의 무의식이 개인에게 영향을 끼친다고 한 사람이 '칼 융'입니다.
- 여자는 결핍되어 있다고 보는 남근중심적.
여기에서 페미니즘이 등장합니다.
- 사회구조를 빼놓았다.
여기에 마르크스 이론을 더한 것이 신프로이드 학파로, '에리히 프롬'이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마르크스 이론은 인간의 정신은 물질(사회적, 경제적 조건)에 의해 만들어지며 계급이 인간의 성격을 형성한다고 봅니다.
자본주의 인간관은 인간을 합리적을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로 봅니다.
인간에 대한 판단은,
개인적으로는 삶의 목적, 가치에 대한 판단으로 나아가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사회적으로는 한 사회가 지향해야 할 시스템, 나아갈 방향을 찾게 됩니다.
다음은 새롭게 등장하는 쟁점입니다.
- 인간과 동물의 관계,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는가
- 인간은 환경보호에 책임을 져야 하는가
- 인간과 로봇, 인간과 기계의 관계, 어디까지를 인간으로 봐야 할 것인가
(인간의 정체성을 어떻게 정의내릴 것인가)
수업에서 아이들과 함께 고민할 방향은 두 가지입니다.
-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해서 삶의 목표찾기
- 삶의 목표, 사회적 문제를 통해 인간은 무엇인지 생각하기
다음주는 돈과 경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선생님께서 '경제학 콘서트'라는 책을 읽어오면 큰 도움이 된다고 하시네요.
특히 목차의 구조를 생각하면서 '왜 이런 식으로 짜여졌을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