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논술 강의 나눔터
Name 서혜정 첨부파일
Subject 글쓰기 17기 - 4차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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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듣고 나서 매번 글을 올릴 필요는 없다고 선생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저도 "이번만 쓰고 다음 번엔 한번 빼먹어야지" 하면서 그 한번의 휴가(?)를 위해 오늘도 글을 올립니다.
오늘은 갈래별 글쓰기 두 번째 시간으로 "겪은 일 쓰기" 공부를 했습니다.
선생님은 매주 그 시간에 도움이 될 책을 한두 권 들고 오셔서 수업과 함께 적절할 때 소개를 해 주십니다.
처음 한두 번은 첫 시간이라서 준비를 해 오신 거겠지 했는데
이제는 오늘은 또 어떤 책을 덤으로 보여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수업을 빼먹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이유가 되기도 하지요. ^^
오늘은 "새롬이와 함께 일기쓰기(보리 펴냄)"와 "편지 쓰는 아이(산하 펴냄)" 두 권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새롬이와 함께... 책은 아이들과 수업할 때 보기글로 보여주면 좋을 글들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하셨구요,
한 일, 겪은 일 등을 나누어서 표시해 두고 수업할 때 이용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또 편지 쓰는... 책은 그렇게 재미는 없지만 아이들과 필독서로 함께 읽고, 그 과정들을 따라해 보는 수업을 권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책에 들어 있는 마주이야기를 읽고, 주고 받은 말쓰기를 숙제로 내 주어 다음 시간엔 써 온 글로 극본을 만들어 역할극 해 보고, 감상글로 마무리 하기...
(즉석 극본 만드는 법을 좀더 자세히 알려 주셨는데, 다 적지는 않을게요. 궁금하시면 저를 찾아오세요. ^^)
오늘 수업 대부분은 아이들의 글을 읽고 지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선생님은 먼저 좋은 점을 짚어주고, 그 다음에 고칠 점을 언급하라고 하셨습니다.
또 무엇이든 글감이 될 수 있으니 다양한 방식(발견 일기, 속담 넣어서 일기 쓰기 등)으로 접근해 보라고 하셨구요.
그리고 저번 시간에 이어 자세하고 친절한 글을 많이 써 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셨어요.
오늘 교재에 실린 아이들의 글을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솔직히 아이들의 글이라고는 하지만 저더러 그 대상에 대해 세세히 써보라고 하면 그 정도로 표현해 낼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늘상 마음은 바쁘고, 그러다보면 막상 책을 읽고 글 한편 쓰는 일도 간단하게, 간단하게,
묘사하는 일이 귀찮아집니다.
교재의 고학년 글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걔네들도 너무 바빠서,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런거 아닐까?
저학년 때는 그렇게 예쁘게 글을 썼던 아이들이니까요.
갈래별로 글을 써 보면서 글쓰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아휴~ 정말 내가 이 정도였던가 싶어 자꾸 힘도 빠지구요.
글쓰기가 이렇게 힘든 작업인데, 이렇게 힘든 일을 나만 만나면 해야 하니 아이들도 지겹겠지요?
책읽기를 즐기는 선생님, 글쓰기를 즐기는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고 다짐합니다.
선생님이 너무너무 즐겁게 책을 읽고, 글을 쓴다면 아이들도 선생님의 모습에서 진짜 즐거움을 발견하게 되겠지요.
아... 갈 길이 너무 멀고 험난하네요.
왜 이렇게 힘든 길을 택한 것인지...
그런데도 이 길이 가고 싶으니, 천직일까요?
첫 시간부터 쭈욱 이어지는 핵심은 "바로 보아야 바로 쓴다"인 것 같습니다.
<공지> 다음 주 목요일은 투표하는 날이라서 수업이 없습니다.
다다음주 목요일, 그러니까 4월 22일은 일기 한편씩 써오는 것이 숙제입니다.
Subject 글쓰기 17기 - 4차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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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듣고 나서 매번 글을 올릴 필요는 없다고 선생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저도 "이번만 쓰고 다음 번엔 한번 빼먹어야지" 하면서 그 한번의 휴가(?)를 위해 오늘도 글을 올립니다.
오늘은 갈래별 글쓰기 두 번째 시간으로 "겪은 일 쓰기" 공부를 했습니다.
선생님은 매주 그 시간에 도움이 될 책을 한두 권 들고 오셔서 수업과 함께 적절할 때 소개를 해 주십니다.
처음 한두 번은 첫 시간이라서 준비를 해 오신 거겠지 했는데
이제는 오늘은 또 어떤 책을 덤으로 보여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수업을 빼먹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이유가 되기도 하지요. ^^
오늘은 "새롬이와 함께 일기쓰기(보리 펴냄)"와 "편지 쓰는 아이(산하 펴냄)" 두 권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새롬이와 함께... 책은 아이들과 수업할 때 보기글로 보여주면 좋을 글들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하셨구요,
한 일, 겪은 일 등을 나누어서 표시해 두고 수업할 때 이용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또 편지 쓰는... 책은 그렇게 재미는 없지만 아이들과 필독서로 함께 읽고, 그 과정들을 따라해 보는 수업을 권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책에 들어 있는 마주이야기를 읽고, 주고 받은 말쓰기를 숙제로 내 주어 다음 시간엔 써 온 글로 극본을 만들어 역할극 해 보고, 감상글로 마무리 하기...
(즉석 극본 만드는 법을 좀더 자세히 알려 주셨는데, 다 적지는 않을게요. 궁금하시면 저를 찾아오세요. ^^)
오늘 수업 대부분은 아이들의 글을 읽고 지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선생님은 먼저 좋은 점을 짚어주고, 그 다음에 고칠 점을 언급하라고 하셨습니다.
또 무엇이든 글감이 될 수 있으니 다양한 방식(발견 일기, 속담 넣어서 일기 쓰기 등)으로 접근해 보라고 하셨구요.
그리고 저번 시간에 이어 자세하고 친절한 글을 많이 써 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셨어요.
오늘 교재에 실린 아이들의 글을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솔직히 아이들의 글이라고는 하지만 저더러 그 대상에 대해 세세히 써보라고 하면 그 정도로 표현해 낼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늘상 마음은 바쁘고, 그러다보면 막상 책을 읽고 글 한편 쓰는 일도 간단하게, 간단하게,
묘사하는 일이 귀찮아집니다.
교재의 고학년 글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걔네들도 너무 바빠서,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런거 아닐까?
저학년 때는 그렇게 예쁘게 글을 썼던 아이들이니까요.
갈래별로 글을 써 보면서 글쓰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아휴~ 정말 내가 이 정도였던가 싶어 자꾸 힘도 빠지구요.
글쓰기가 이렇게 힘든 작업인데, 이렇게 힘든 일을 나만 만나면 해야 하니 아이들도 지겹겠지요?
책읽기를 즐기는 선생님, 글쓰기를 즐기는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고 다짐합니다.
선생님이 너무너무 즐겁게 책을 읽고, 글을 쓴다면 아이들도 선생님의 모습에서 진짜 즐거움을 발견하게 되겠지요.
아... 갈 길이 너무 멀고 험난하네요.
왜 이렇게 힘든 길을 택한 것인지...
그런데도 이 길이 가고 싶으니, 천직일까요?
첫 시간부터 쭈욱 이어지는 핵심은 "바로 보아야 바로 쓴다"인 것 같습니다.
<공지> 다음 주 목요일은 투표하는 날이라서 수업이 없습니다.
다다음주 목요일, 그러니까 4월 22일은 일기 한편씩 써오는 것이 숙제입니다.